전직 디즈니 애니메이터가 말하는 '디즈니의 성적 암시 논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이 성적인 암시를 담고 있다는 논란은 꽤 오래된 일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논란은 모두 오해인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이 끝난 건 아니다. 인터넷 시대로 접어들면서 디즈니의 애니메이션들에서 성적인 암시를 찾아 공유하는 사람들은 더 늘어났다. '토이스토리 3'의 장면 중 오럴섹스 장면이 묘사된 부분이 있다는 소문(아래 사진 참조)이 돈 적도 있다.(물론 이 또한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판명됐다.)


허핑턴포스트는 여전히 끝나지 않은 논란에 대해 정확히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았다. USC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가르치는 톰 시토(Tom Sito)는 과거 디즈니에서 애니메이터로 근무했던 사람이다. '라이언킹', '미녀와 야수', '알라딘'등 우리가 어린시절에 보았던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참여했던 그에게 디즈니 스캔들에 대해 물어보았다. 어느 부분이 사실이고, 어느 부분이 소문인가?
아래는 가장 논란이 많았던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대해 그가 한 이야기다.
1. '인어 공주'의 주교는 정말 발기한 상태인가?
상황:
주교가 결혼식을 좀 심하게 즐기는 것처럼 보인다. '인어 공주'의 결혼식 장면을 가까이 관찰하면 주교가 발기를 하는 것처럼 나타난다.
진실:
"주교를 창안하고 그린 작가가 바로 나였다. 그런데 그 순간에 보이는 부분은 사실 '주교의 무릎'이다. 아주 키가 작은 주교가 긴 주교 로브를 입고 서있다는 것이 우스운 요소였다. 이런 장면을 보고 자기 상상대로 간주하는 사람들이 있다."
2. 알라딘은 10대 청소년들에게 옷을 벗으라고 했다?
상황:
알라딘은 호랑이 라자를 만났을 때, 깜짝 놀란다. 그 순간 재스민이 커튼을 여는데 이때 "착한 틴에이저들, 옷을 벗어요"(Good teenagers take off your clothes)라는 알라딘의 목소리를 들은 관객들이 꽤 많았다. 당시 꼬마 관객들은 이 부분을 반복시청하면서 웃고 또 웃었다.
Image: Giphy
진실:
"그 대사는 장면을 연장시키려고 연출한 애드리브였다. 원래 대사는 "착한 호랑이, 저리 가! 어서. 가라고!"(Good tiger. Take off. Scat. Go!)다. 당시 관객이 헛들은 거다. 당시 이 부분을 만든 애니메이터들은 모두 신앙심이 투철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에게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대사였을 거다." >
3. '생쥐 구조대(The Rescuers)'에 정말로 나체 여인이 등장하나?
상황:
비앙카와 버나드가 지나가는 장면 뒤로 나체 여인이 보이는 것 같다. 어린시절, 엄마가 '생쥐 구조대' 재관람을 금지했다면 바로 이게 이유였을 것이다.
진실:
"첫 번째 '생쥐 구조대' 영화에는 나체 여인이 있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비디오로 출시하기 위해 재편집할 때는 당시의 제작진이 이미 퇴사한 상황이었다. 1977년 원본에 나체 여인이 있다는 것을 몰랐던 간부들은 그냥 비디오를 출시했다. 그리고 대대적인 리콜사태를 겪어야 했다. 만약 누군가 우리에게 물어봤다면, "그안에 플레이보이의 센터폴드(잡지 가운데에 넣었던 누드사진)가 있다"고 대답해주었을 거다. 하지만 누구도 물어보지 않았다." >
4. 영화 '라이언킹'에 '섹스'라는 단어가 나타나나?
상황:
심바가 먼지를 발로 차자 공중에 '섹스'(SEX)라는 단어가 뜬다. 그 순간부터 우리의 천친난만함은 끝이었다.
진실:
"그건 'SEX'가 아니라, 'VFX'였다. '라이언킹'을 만들면서 특수효과가 대대적으로 쓰였고, 그래서 특수효과팀을 인정한다는 뜻의 이스터에그를 넣은 거였다. " >
Image: Giphy
5. '누가 로저래빗을 모함했나'의 제시카는 정말... 노출을 한건가?
상황:
자동차 사고 후 제시카 래빗은 차에서 튕겨 나온다. 그런데 그 순간 그녀의 '중요한 부분'이 노출된 것처럼 보인다. 당시 버라이어티의 보도에 의하면, "작가들이 일부러 제시카 래빗의 은밀한 부분을 몇 장면에서 노출했다는 소문이 돌자 비디오 판매가 갑자기 상승했다는 것"이다. 추후에 출시된 비디오에는 적절한 의상을 한 래빗이 등장한다.
진실:
"작품에 장난스러운 장면을 넣는 일은 흔했다. 그때는 필름시대였으니까. 24분의 1초로 필름이 움직이니까, 장난을 하는 게 가능했다. 어차피 아무도 못 보는 거니까 하나 넣어보자는 식이었다. 그런데 비디오 시대로 건너오면서 방금 본 장면을 다시 돌려볼 수 있게 됐다. 그때부터는 우리가 숨겨놓은 장난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된 것이다. 아주 오래된 작품까지도 말이다." >
시토에게 "애니메이터들만 알고 있는 또 다른 장면이 있냐"고 물어봤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 "알고 있어도 가르쳐 주지 않겠다. 심심할 때 나만 떠올릴 수 있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하나는 있어야 하니까 말이다." >
*허핑턴포스트US의 Finally, The Truth About Disney's 'Hidden Sexual Messages' Revealed를 번역, 재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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