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 J-POP 강좌 : 5대돔?

일본 전국투어라 함은 크게는 홀투어 < 아레나투어 < 돔투어 < 스타디움투어로 나뉘고
세부적으로 나누어 본다면 회관, ZEPP < 홀투어 < 부도칸(무도관)등으로 더 나눌 수 있겠죠 ^^

200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스타디움투어와 돔투어는 일본에서 *인지도와 인기가 넘사벽인 일본 정상의 가수들의 전유물이었는데 콘서트 문화가 크게 자리잡힘에 따라 돔투어(또는 돔공연)은 **인기그룹 또는 아이돌과 ***한류가수들이 하는 경우가 생기게됬죠.
(예전에는 회장분위기와 수입적 측면에서 아레나투어가 관객동원하기가 좋았는데 최근에는 오히려 가수가 잘 안보이는 돔공연을 선호하는 듯... 수용인원이 높을수록 잘팔리는 현상)

* 비즈, 미스치루, 하마사키 아유미, 도리카무, 글레이, 킨키키즈 등 등...
** AKB48, 아라시, EXILE, 동방신기, PERFUME
*** 빅뱅, 샤이니, 소녀시대, 카라

그럼 5대 돔은 무엇이 있나?
일본 프로야구 1군의 홈구장 중에서
- 도쿄 돔(도쿄도 분쿄구) 45600명~55000명
- 삿포로 돔 (홋카이도 삿포로시) 42122명
- 나고야 돔 (아이치현 나고야시) 40500명
- 오사카 쿄세라 돔 (오사카부 오사카시) 36477명
- 후쿠오카 야후 재팬 돔 / 후쿠오카 야후 오쿠 돔 (호쿠오카현 후쿠오카시) 35695명
이 다섯가지 돔구장이 5대 돔투의 주인공입니다.

그 중 가장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것이 '삿포로돔'
한류가수들 체감인지도로 느끼기엔 자국가수들보다 표팔이가 좀 수월한 편이지만, 우리오빠가 '삿포로돔을 매진했다!'하는 것은 엄지 척! 할만한 일임은 틀림없음... ^^;

1. 도쿄돔 (1988년 3월 18일)


20세기에는 부도칸이 메이저 무대의 입성이라면 도쿄돔은 메이저 리그 결승전이라고 해도 무방함

성공한 가수로는 오자키 유타카, X Japan, B'z, 사잔 올 스타즈, LUNA SEA, SMAP, 아라시, 하마사키 아유미, 아무로 나미에, 퍼퓸, 미즈키 나나, AKB48, 캇툰, 뉴스, 동방신기 등 등 여러 인기가수가 성공을 했고, 공연횟수로는 통산 38회로 KinKi Kids가 최다 기록을 보유중! (누가 아무튼 더 했는데 기억나는게 여기까지)

한류가수는
2007년 비가 단일공연을 시행했지만 흥행에 실패했고,
2008년 류시원이 2회 공연으로 중박
2009년 드디어 동방신기가 ARENA TOUR의 피날레 공연으로 도쿄돔을 2회를 성공했다.(솔직히 글 쓰면서 동방신기는... BoA보다야 엄청 많은 버프를 받았지만 빅뱅이나 2PM에 비하면 맨땅에 헤딩한 셈. 빅뱅이나 2PM은 아직도 일본 내에서는 한류가수 취급으로 이벤트성 이미지가 확실히 많음.)

그 후,
2010년 JYJ 도쿄돔공연 2회
2012년 동방신기가 아레나 투어 막바지에 토,일,월 3일 연속 공연을 성공 전석 매진
2013년 JYJ가 도쿄돔공연 3회, KARA가 1회(45000석), 소녀시대(50000석)
그 외는 빅뱅과 2PM 그리고 올해 샤이니가 드디어 입성!

여담으로는 t.a.t.u가 일본에서 엄청 인기 많을 당시 도쿄돔 공연을 시행하였으나 구설수에 올라 떡실신 텅빈 공연장에서 공연
최근에는 한국에서 공연이 무산 된 폴 매카트니가 도쿄돔에서 공연을 성공

2. 쿄세라돔(1997년 3월 1일)

일본 제2의 대도시권인 관서권 유일의 돔경기장으로 어마어마한 상징성을 가지고 있음
가장 큰 특징은 일본의 돔구장들 중 가장 좁고(33,800㎡) 높다는(70m) 점을 들 수 있는데, 내부 시설이 9층

3. 나고야돔(1997년 3월 13일)

건설당시에는 축구, 야구, 미식축구 경기를 치뤄낼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으로 건설된 돔으로 프로야구팀 주니치 드래곤스의 홈구장

4. 후쿠오카돔(1993년 4월 2일)

버블경기의 막바지였던 1990년대 초반 당시에 일본 전국의 소매업을 돈을 왕창 벌었던 모기업이 자비 800억엔(당시 한화 1000억원, 현가치 3000억원 추정)을 들여 건설
본래의 이름은 스카이돔으로 소프트뱅크가 야구단을 인수한후,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야후 재팬에서 명명권을 구입하여 현재의 명칭은 야후오쿠돔!
가장 큰 특징이라면 야구경기할 때는 경기장 뚜껑이 열림

5. 삿포로돔 (2001년 6월 3일)


가장 큰 특징이라면 잔디를 수시로 축구장과 야구장이 왔다갔다하는 시스템
평소 야구를 할 때는 경기장에 인조잔디를 깔고, 축구장으로 전환할 때는 내부의 인조잔디를 걷어내고 외부에 있는 피치를 자기부상 방식으로 경기장 안 쪽으로 끌어들여 경기를 진행
경기장이 전환되는 소요시간은 약 4~5시간 정도이며, 이런 피곤한 짓을 왜 하는가는 홋카이도(북해도)의 천연 자연재해로 인한 폭설 때문에 겨울에는 축구조차 할 수 없었기 때문



확실한건 돔공연 입성이 20세기에 비해 쉬워졌다는 것, 한류가수가 인지도에 비해 더 잘 팔린다는 것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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