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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4290 출처
이 글은 10년 전 (2015/5/04) 게시물이에요



 

모태솔로라고? 너 어디 문제 있는거 아니냐? 연애도 스펙인 시대.gisa | 인스티즈 

 (사진) SBS의 '짝'의 모태솔로 남성들

 

대중매체는 연애에 대한 환상을 강화한다. 유명인들의 가상 결혼생활을 보여주는 TV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한 장면.MBC 화면 갈무리


‘커플-싱글’로 위계화된 20대의 신카스트
기회는 주지 않고 획일적 연애만 강요하는 사회는 정상인가

연애는 오래된 신화다. 자유연애라는 개념이 등장한 지 100년밖에 되지 않았다지만, 거꾸로 생각해보면 100년이나 이어진 일이다. 연애 신화는 결혼뿐 아니라 성애 자체의 문제와 맞물려 있다. 하지만 결혼과 성애에 대한 논의가 확장돼온 것과는 반대로 연애의 각본은 오히려 신화로 견고해지는 듯 보인다.

초식남, 건어물녀, 이말삼초…

요즘 20대들에게 ‘왜 연애를 하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시간, 돈 혹은 의지가 없기 때문”이라는 답을 자주 한다.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이후 강화된 신자유주의적 질서는 시장중심성을 강조했다. 자유의 가면을 쓴 경쟁은 치열해졌고, 자기계발에 내몰린 이들은 시간이 적어졌다. ‘할 일이 많아서’라는 이유는 그래서 정말 타당해 보인다. 그렇다면 연애를 안 하는 사람이나 연애를 하는 사람이나 모두 공평하게 이해받을까? 짐작과 달리 그렇지 않다. 젊은이들에게 연애는 경험, 나아가 스펙과 자원으로까지 여겨지기 시작했다. 연애는 무리를 해서라도 이뤄야 할 과업이 되고, 이것을 하지 못한 자는 ‘모자란 사람’ 취급을 받는 현실이다. 으레 ‘연애를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면 어딘가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는 시선을 받는다. 이런 연애 신화는 연애하지 않는 사람들을 일컫는 많은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안 생겨요’, 초식남, 건어물녀, 이말삼초. 모두 연애라는 정상 상태를 가정한 말들이다. 심지어 ‘연애에 서투른데 연애학원에 다녀야 할까’ 같은 고민도 나온다.

한 여대생은 실제 3학년 초에 취업 압박이 커지면서 초조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눈치 없는 선배 하나가 “2학년 때까지 노력해도 남은 스펙도 없는데 연애라도 해야지”라고 말한 게 도화선이 됐다. 토익 점수며 대외 활동을 준비한다고 2년 내내 종종거리며 쫓아다녔지만, 토익 성적은 800점이 안 됐다. 내놓을 결과물이 없었다. 아무것도 한 게 없는 듯 느껴졌다.

중·장년층까지 확산된 연애의 환상

2학년 말에서 3학년 초에 남자친구가 없으면 졸업할 때까지 연애를 할 수 없다는 ‘이말삼초’란 말이 새삼 무섭게 들렸다. 친구들이 하나둘 연애를 시작하면서 ‘또래집단보다 뒤처지고 있다’는 불안감은 심해져갔다. 결국 평소에는 생각도 해보지 않았던 소개팅을 통해 남자친구를 만들었다. 첫눈에 반했다거나 사랑이 있다기보다는, ‘그 정도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었다. 느낌상 그것은 남자친구도 마찬가지였다. 문제는 적당한 호감으로 시작해 만나다보면 사랑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예상이 서서히 빗나가면서 불거졌다. 남자친구와의 데이트는 신경 쓸 일이 많아지면서 점점 부담스러워졌다. 어느 순간부터 남자친구를 만나기 귀찮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 일부러 약속을 잡아 남자친구를 피하는 일도 부지기수였다. 빈 시간에 어학원에 등록해 남자친구와 보낼 시간을 스케줄에서 빼버리는 일도 있었다. ‘권태기가 빨리 찾아온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이 여대생은 “권태기가 올 만큼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아니었다”고 대답했다. 더 이상 ‘연애를 왜 안 하느냐’는 말을 듣지 않게 되자, 이제는 연애 과제를 완수했다는 생각이 들어 더 흥미가 동하지 않았다. 결국 쫓기듯 시작한 연애는 얼마 가지 않아 종지부를 찍었다.


연애는 무리를 해서라도 이뤄야 할 과업이 되고, 이것을 하지 못한 자는 ‘모자란 사람’ 취급을 받는다. 이런 상황은 연애하지 않는 사람들을 일컫는 많은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초식남, 건어물녀, 이말삼초, ‘안 생겨요’….


졸업하는 순간까지 ‘안 생겨요’라는 말에 시달린 남학생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대학 생활과 연애에 대한 로망을 품고 삼수 끝에 대학에 입학했다. 하지만 어영부영 새내기 시절이 지나가버리고 군대를 제대할 때까지도 애인은 생기지 않았다. 복학하고 나서도 한동안 애인이 생기지 않자 연애는 완수해야 할 과제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다들 하는 연애를 못하고 있으니 매력 없는 사람으로 비치는 것도 속상했다. 상담해준답시고 자신의 단점을 자연스럽게 지적하는 사람도 있었다. 대부분 스타일을 바꿔보라거나 자신이 너무 가르치려 든다는 식의 이야기였다. 학과 행사를 가면 자신의 연애 이야기가 자주 화두에 올랐고, 심심찮게 ‘마법사’라는 놀림까지 감수해야 했다. 마법사란 싱글 생활을 오래 하면 초자연적인 힘이 생긴다는 우스갯소리였다. 결국 대학을 졸업하기 전에 7살 연하의 여자친구를 사귀는 데 성공했다. 주위에서 도둑놈이라는 ‘칭찬’도 들었다. 마치 연애게임에서 9회말 역전 홈런을 친 타자 같은 기분이 들었다. 흐뭇한 마음에 주변에 일부러 전화해 연애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그제야 자신의 단점을 지적하는 이야기들이 쑥 들어갔고, 연애를 하면 이런 점이 좋다는 식의 듣기 싫은 설교도 사라졌다. 무엇보다 자신이 어딘가 모자란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사라져서 ‘불치병 오진 판정’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연애의 ‘압박’에 쫓기는 것은 그만큼 ‘연애’라는 단어가 주는 행복한 환상이 고조돼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이런 환상을 강화한다. 요새는 젊은이들에게만 요구됐던 사랑과 연애의 환상이 중·장년층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혼이나 사별로 홀로 된 유명인을 가상으로 결혼시키는 <님과 함께>(JTBC)가 대표적인 예다. <우리 결혼했어요>(MBC)의 콘셉트를 재혼에 적용해 타깃층을 바꾼 이 예능 프로는 종합편성채널이지만 3%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방송은 연애를 남녀는 물론 세대 구분도 뛰어넘는 이데올로기로 확산시키고 있다. 여기에 나온 임현식은 산업폐기물 같은 맛을 내는 아침 식사일지라도 박원숙 앞에서는 맛있게 먹으며 환상적인 아침을 연다. 생각해보면 ‘가상 결혼’이라는 포맷은 정말 어색한 형식이다. 현실에선 그렇게 결혼의 현실성과 일상성에 대해 성토하면서 그런 일상성은 완전히 배제한 채 연애의 달콤한 환상만 미션처럼 해치워나가기 때문이다.

최근엔 ‘썸’이라는 단어도 생겼다. 연애를 계산 영역으로 끌어들인 20대들은 연애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전 시간을 세분화해 ‘썸’이란 말로 부른다. 썸은 이성이 시간과 돈을 들여 만날 만한 가치가 있는지 탐색하는 연애의 전초전이다. 탐색이나 전초의 단계는 늘 연애에서 있어왔지만 이것이 명확한 하나의 기간으로 떨어져 정의됐다는 건 그만큼 이 개념의 비중이 늘었다는 의미다. 케이블 방송 코미디 프로그램에는 ‘썸&쌈’이라는 꼭지가 있다. 썸을 타는 ‘썸남·썸녀’를 소재로 삼은 코미디가 있을 만큼 썸은 중요한 세태가 됐다.

왜 행복한 사람은 늘 소수인가

이처럼 연애도 능력이라는 신화가 강화됐지만, 정작 행복한 사람은 소수다. 연애를 할 만한 조건도 주지 않고 연애의 다양성도 인정하지 않으면서, 무작정 연애를 권하는 사회의 각본에 맞는 이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연애인구’ 다수의 폭력에 소외받은 싱글들은 ‘온전하지 못한 인간’이라는 오명까지 뒤집어쓴다. 커플 이데올로기에 발끈하면 금세 ‘부러워서 그러지?’라는 시선이 따라온다. 심지어 외모와 능력에 대한 폄하를 당하기도 한다. 정말 연애의 지향점이 행복이라면, 모두 연애하는 상태를 강요하기보다는 다른 방식으로라도 행복하면 된다는 생각을 존중해주는 게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커플과 싱글로 나뉜 21세기의 카스트는 이제 없어질 때도 됐다.

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2627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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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on 06:26  백이현이
못만나는게 아니라 안만나는 겁니다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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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윤호  윤호야
첨부 사진(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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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염  작아염
기자 미워 흥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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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루마루  본인은 이게임 안함
난 다른사람을 잘 믿지 못해서...못생긴것도 있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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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루마루  본인은 이게임 안함
그래도 쌍꺼풀에 내동생도 부러워하는 연애혁명 왕자림같은 눈밑점이 어느정도 커버해줘서 다행이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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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장마의 끝이었다.  또한, 덕질의 시작이었다.
충분히 예뻐요, 당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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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루마루  본인은 이게임 안함
흡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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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time no see  손님,주문하신 빅뱅 나왔습니다
이 세상 아름다운 걸 모두 모아 만든 게 당신이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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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루마루  본인은 이게임 안함
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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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ㅎㅅ
연애하기싫어서 안하는건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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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빈  B.I
눈이 너무 높아서요... 김한빈 아니면 내 남자가 될ㅓ자격이 업성...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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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et_
엄청 연애를 하고싶어하는 사람이 나이도 많은데 모솔이면 좀 그렇게 생각되긴 함... 자기가 준비되고 하고싶을 때 하는 거지, 남들 시선에 쫓겨서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 하고 싶지 않은데 굳이 할 필요도 없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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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使の誘惑とLouis XIV  콩은 까야 제맛이지
난다고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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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브리얼  귀키내친구
ㄹㅇ 외롭기도 하지만 스펙에서 뒤처진 느낌이 더 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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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음)  /error
제목보고 찔려서 들어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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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음)  /error
안 하는게 아니라..못하는...ㄱ...ㅓ..☆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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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태민  빅뱅 아이콘 방탄
ㅋㅋㅋㅋㅋㅋㅋ 규삼ㅇㅣ라뮷하는거라는핑계ㅔ를대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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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피
기사내용 공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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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머겅b
기사내용 되게 좋다ㅠㅠ 못하는 거 맞는데 연애가 꼭 해야하는 필수항목은 아니쟈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해보면 좋다 이거지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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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종대시
하하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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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데레
못생기고 뚱뚱합니다. 남자랑 어색해요. 성격 병ㅁ입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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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time no see  손님,주문하신 빅뱅 나왔습니다
못생기지 않았어요. 그런 소리 마요. 어딘가 당신을 사랑해줄 사람이 있을 거예요. 아마 그 사람도 당신을 애타게 찾고 있을지도 몰라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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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데레
말이라도 고마워요. 하지만 세상이 그렇게 믿게 하는 걸 어떡해요. 누군가가 정말 제 내면만을 보고 다가올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많이 속상하네요 요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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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time no see  손님,주문하신 빅뱅 나왔습니다
자신감을 가져요. 충분히 예뻐요. 허울만 예쁜 것보다 자기애가 넘쳐서 자기도 사랑하고, 남들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더 빛나 보여요. 당신은 충분히 예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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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데레
고마워요. 당신의 마음이 제일 빛나네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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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time no see  손님,주문하신 빅뱅 나왔습니다
얀데레에게
아니에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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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눈물  빅뱅컴배규ㅠㅠㅠ
하..전 공부할거예요. 공부할거라구요. (울컥)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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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R=VD
(눈물)(오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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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구닝
맞아ㅜㅜ좋은사람도아직못만났고 굳이할필요를못느끼는데 자꾸주변에서 왜 안사귀냐고 뒤쳐지는 사람인냥 하니 나도 이제 괜히 움츠러들고 주눅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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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time no see  손님,주문하신 빅뱅 나왔습니다
다들 너무 예쁜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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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키바 료  식극의 소마
아직 대학생이라 스펙까지는 아니지만 난 매력이 없는듯....남자기피증도 약간있는것같고 친해지지도못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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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K D
남자랑 가까워지지를 못 함...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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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rity
솔직히 연애가 대수인가 싶기도 하고... 예쁘면 걱정 없겠다.... 외모도 스펙이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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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입덕전도사  샤이니컴백ㅅㅊ
아 연애하고 싶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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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타츠히사  탓층
기사에 나와 있듯이 연애 자체가 마치 미션처럼 느껴지는 것 처럼 개인의 일종의 스펙이 되는 것 같아요 씁쓸하네요
연애의 화려한 이벤트나 의례적으로 가는 여행 코스나 데이트코스 같은 면을 볼때 연애에서 지나치게 일상적인 현실적인 것의 밖을 보는 느낌이에요
팥소빠진 찐빵의 느낌 이랄까 진정으로 사랑 이란 것을 한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는 것 같아요 요즘의 연애라고 하는 것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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