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2 살 결혼 2년차 남자입니다.
제 고민은 와이프가 벌레를 너무 싫어한다는 겁니다.
물론 세상에 벌레좋아하시는 분들은 소수이겠지만 저희 와이프는 정말 심합니다...
신혼초에 전화와서 받았더니 제발 와달라고 너무무섭다고 숨넘어갈듯이 울길래 사정말씀드리고 급하게 집가니 이유는 바퀴벌레... 가 나와서 였습니다..
제가 벌레잡고나서도 나는 이집에서 못산다 친정내려가겠다 미안하다 정말 못살겠다 너무무섭다면서 엉엉울길래 없는살림에 비싼 벌레퇴치하는곳 불러서 해달라는대로 다 해줬습니다. ..돈이고 뭐고 일단 일상생활은 해야되니까요..
얼마나 심했냐면 부엌에서 바퀴벌레나왔다고 부엌근처도 안갈정도로 힘들어했어요. ..
문제는 그냥 날아다니는 날벌레 라던지 비오는날 지렁이 같은 것도 두려워합니다. 나들이를 갔을때 풀밭이나 바다 돌맹이도 싫어합니다. 돌 들추면 갯지렁이 있다고.. 아 계곡도 싫어해요 벌레떠다닌다고
연애할때도 벌레를 싫어하긴했는데 보통 여성분들 다 싫어하는정도..? 으악 이러면서 도망가고 눈물글썽이는 모습이 귀여웠는데... 물론 지금도 사랑스럽지만 벌레들어온다고 이 더운날에 문열어놓는것도 싫어할정도니 고민이 많이 됩니다...
저번엔 제가 출장을 갔는데 집에서 벌레가나왔나봐요 ..
울며불며 난리치길래 와이프 친한 여동생한테 부탁해서 책이라도 덮어달라고 했습니다.. 못잡겠다고 그러는거 겨우부탁해서요...
그랬더니 제가 올때까지 두꺼운 책으로 덮어놓고 방에서 문잠그고 나오지않았던게... 생각납니다... 밥은 어떻게 먹었는지 물어보니 패딩에 양말에 다신고 먹을거만 들고 왔다네요..... 그거 들으면서 헛웃음만 나왔구요
이런 와이프 때문에 저희집은 꽂아놓는 모기약, 불피우는 모기약, 벌레퇴치 스프레이 등... 엄청 많습니다
( 와이프가 벌레 스프레이 뿌리는 것조차 두려워합니다
스프레이 뿌리면 도망가려고 자기한테 날아온대요 자기는 벌레를보면 다리가 후들거리고 눈물이난다고 합니다
또 저희 부모님이 시골에서 농사지으시는데 명절에 갔다가 곱등이가 와이프 쪽으로 달려들어서...? 와이프 말로는 자기를 죽일듯이 달려들었다네요 .. 그래서 기절한적도 있어요 ( 시골가는걸 정말 싫어합니다 가도 집에서 안나와요 명절에 일하기 힘드니까 산책이라도 하자고하면 그냥 자긴 죽어도 집안에있겠다고 합니다. 낮에는 파리 밤에는 날벌레 많이 들어오잖아요 그럼 윙윙 거리는 소리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고 하면서 손을 벌벌 떨정도에요... 그래서 여름에 저희집 내려갈땐 모기장,모기약 다챙겨갑니다
조금 심하지 않나요...? 맘같아선 보디가드라도 붙여주고 싶은데 .. 다른분들도 이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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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이다 약한척하지마라 보기만해도 짜증난다 이런 댓글은 사절입니다.. (제가보기에도 심해서 이글을 올린겁니다 상담받을 생각도 있구요 다만 정신병자 취급은 하지말아달라 이겁니다... ) 저희 와이프를 욕하려고 올린글이 아니라 조금이나마 도움을 받고 싶어서 올린글인데... 저희와이프 정말 착하고 마음씨도 예쁩니다.. 욕은 하지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댓글에 상담받으라고 하시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혹시 상담 받고 좋아지신분 계신가요?
아그리고 벌레를 볼때마다 기절하는 건 아닙니다...
기절초풍할뿐.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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