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28&aid=0002266327&sid1=001
일부 발췌해옴 링크가서 읽어주세요!!
심지어 서민층 학부모마저도 자식을 서울 명문대에 보내는 꿈을 꾸기에 그런 지역발전전략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개천에서 더 많은 용이 나는 걸 진보로 생각할 뿐, 개천에 남을 절대다수의 미꾸라지들에 대해선 아무런 생각이 없다. 미꾸라지들의 돈으로 용을 키우고, 그렇게 큰 용들이 권력을 갖고 ‘개천 죽이기’를 해도 단지 그들이 자기 개천 출신이라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한다. 내부 식민지의 기묘한 자학이요 자해라 아니할 수 없다.
‘개천에서 용 나는’ 모델을 버리지 않는 한 지금의 과도한 학력·학벌 임금격차와 정규직·비정규직 차별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 모델은 본질적으로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것과 다를 바 없으며, 출세하지 못한 채 개천에서 살아가야 하는 다수 미꾸라지들에게 불필요한 열패감을 안겨주면서 그들을 불행의 수렁으로 밀어넣는 게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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