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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2달된 새댁입니다
결혼하면서 타지로 오게 되었고
신혼집에서 시댁까지는 차로 2~3시간 정도 소요,
친정과 시댁은 같은 지역이예요
저번 주말...
고향에 개인적인 볼일이 생겨 저 혼자 하루 먼저 고향에 가게됐어요
필요한 물건이 친정에 있기도 했고 토요일 오전중에 볼일이었기 때문에
친정에서 하룻밤을 잤구요
오전 볼일이 끝나자 마자 신랑과 합류하여 점심때 부터 저녁때 까지
시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었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는 굳이
시댁에 저 혼자 먼저 내려온걸 말씀 드리지 않아도 되겠다 생각했어요
혼자가서 찾아뵙는게 어색하기도 했구요
근데 남편이 시어머니께 제가 하루 먼저 출발해서 친정에서 자고왔다고
얘기를 해버린 겁니다
시어머니 저 보시자 마자 여길 왔으면 당연히 집엘(시댁)먼저 와야지 왜 거길(친정) 갔냐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물론 제가 먼저 내려온걸 시댁에 말씀드리 않은걸 서운해 하실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재차 그렇게 말씀하시니 순간 화가 나서
그럼 저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이 계신 친정은 집이 아니라는 말씀이신거냐고
그렇게 말씀하시면 서운하다 말씀드리니
시부모님이 말씀하시길 출가외인이니 이젠 시댁을 집이라 생각하고 친정보다 당연히 시댁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하시네요...
시부모님한테 잘해서 귀여움 받는 며느리가 되어야지 왜 그렇게 해서 마음 아프게 하시냐면서요...
제가 순간 그 동안 상처되었던 말들 쌓였던게 폭발하여 제어하지 못하고 이것저것 서운했던 것 다 말씀드리다보니 언성이 높아졌고 시부모님 기분이 상하신 상태인데 저는 기분 풀어드려 관계를 회복해야 된다는 생각 보단 그냥 이 상황이 너무 싫어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
남편한테도 시부모님이 어떻게 나오실 지 알면서 그 얘기는 왜 했느냐 했더니
어쩌다 보니 말이 나오게 된거고 그럼 자기 부모님한테 거짓말해야 하냐며
자기 부모님은 원래 옛날분들이라 그런거 이해 못하시는데 제가 싹싹하지 못해
부모님한테 맞춰드리질 못하니 자기만 중간에서 힘들어 죽겠다네요...
저는 워낙 붙임성 없고 소심한 성격이어서 시부모님이 원하시는 하루 한 통의 안부전화,
시집 왔으니 시부모님의 룰에 따라 행동하라는 말씀...며느리를 딸 같이 생각하는데 성격이 소심하니 자주 보고 자주 통화해서 하루 빨리 친해지게 노력하라는 말씀...시누이한테 다가가서 친해지라는 신랑의 말...처음엔 그냥 감정상할 것 없이 예라고 대답하여 좋게 넘어간 후 안하다 보면 포기하시겠지 했는데 계속 말씀하시고 숙제내주시듯이 말씀하시니 이젠 반발심 비슷한것 마저 생겨버린 것 같아요...
http://pann.nate.com/talk/327676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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