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결혼 5년차된 남자입니다
아내와 이 문제로 오랫동안 싸우고 있는데 아내가 자기도 더는 못참겠다고 글을 올려보자해서 아내 아이디로 글씁니다.
먼저 저는 결혼할때 수도권에 30평대 아파트를 해왔고 아내는 모아둔돈이 3천만원 밖에 없다고 하여 제가 모아둔돈을 합쳐서 결혼식 비용 혼수 신혼여행까지 해결했습니다. 아내는 이정도면 결혼할때 뒤지지 않고 해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자는 이정도 해오면 많이 한거라고 집은 시댁에서 해준거니까 집을 빼고 계산하면 거의 비슷하게 해오지 않았냐고 하는데 원래 이렇게 계산하나요?
또 결혼 하고 부터 아내는 전업주부를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전업주부이기 때문에 저는 당연히 집안일은 아내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내는 요즘 전업주부라도 남편이 안도와주는게 말이 되냐고 합니다... 결혼할때도 비슷하게 해왔는데 왜 자기만 힘들어야 하냐고 합니다...(저는 직업특성상 야근도 많고 집에 늦게 들어오기때문에 집에오면 정말 피곤하고 지칩니다. 물론 그만큼 월급은 좀 많이 버는 편입니다)
세상에 이렇게 집안일만 노예처럼 하는사람이 어디있냐고 저보고 가부장적이라고 합니다
애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집안일 하다보면 저녁이 되고 남편이 늦게 들어오니 친구라도 만나고 싶은데 집안일에 휩쓸려 만나지도 못하고 우울증에 걸리겠다고 합니다.
또 저희 부모님 뵈러 가거나 명절에 가는걸 극도로 싫어합니다.
시댁에 가면 자기만 일해야하니 당신이 같이 해주지 않으면 솔직히 가기 싫다 내 집안일도 힘든데 왜 내가 시댁 집안일까지 해야하냐 당신 어차피 손하나 꼼짝 안하니 가기싫다합니다 또 저희 부모님 생신때는 시부모님 생신상을 왜 차려야 하고 그걸로 자기가 왜 힘들어야하는지 모르겟답니다 외식하면 아무도 힘안들고 좋은데 이기적이랍니다
그리고 저희 집안 식구들욕을 그렇게 처갓댁에 합니다 힘들다 싶으면 바로 울면서 처갓댁에 전화하고(저랑 싸워도 당연히 제가 보는데서도 전화합니다) 전화 끊으면 장모님한테 전화오는데 볼때 마다 노이로제 걸릴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제 아내 울음소리만 들려도 돌아버릴것 같아요.
그러면서 처갓댁에는 그렇게 잘해줍니다 저희 부모님은 노후가 잘 보장 되어있는데 장모님 장인어른은 애 셋(아내가 세자매입니다.) 키우면서 너무 고생하시고 노후준비가 안돼있으니 잘 챙겨야한다고 합니다(매달 130만원씩 드리고 있음) 이것도 솔직히 그러면 우리부모님께도 드려야하겠다하니 상황이다르다고 울고불고 난리쳐서 원래 더 드리겠다는걸 이만큼 줄였습니다 그러면 솔직히 시댁에 더 잘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아내는 장모님 장인어른만 생각하면 마음이 미어진답니다 저도 저희부모님 보면 효도하고 싶어요 저희부모님도 고생많이 하셨어요. 그런데 저한테 이해만 강요하고 전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이것도 아내가 꼭 적으라고 해서 적는데 저희 아버지께서 아프셔서 수술을 하셨었는대(지금은 건강하심) 일주일 정도 간병인을 못구해서 아내와 저희 어머니께서 간병을 하셨는데 이것도 못참을정도로 서운하고 짜증난답니다 왜 저희부모님 효도를 제가 아니라 자기가 해야하냐고요 진짜 이 말듣고 정이 확 떨어지더군요
진짜 지금까지 한번도 여자한테 욕도 폭력도 안썻는데 점점 심해지는 아내를 보면서 진짜 욕이 목구멍까지 차올라요
지금 이혼 얘기까지 나온 상황이고 이글에서 제가 잘못했다고 하면 아내한테 진심으로 사과하고 평생 잘하겠습니다 아내가 이혼을 계속 원하면 해줄거고요 하지만 아내가 잘못했다면 어떻게든 사과도 받고 조치를 취해야할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아내가 뭘 참았다는건지 이해가 안가요 시댁식구랑 같이 살라고 한것도 아니고 전업주부라 집안일 하라고 하는것도 잘못인가요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고 불행한줄 압니다 미쳐버릴것 같아요 아내가 이 글 보면 솔직히 좀 상처받을까 걱정은 돼지만 저도 이 답답함 좀 벗어나고 싶습니다 이 문제 때문에 회사에서 집중도 안돼고 해서 퇴근도 안한 이시간에 글 올리고 있습니다
당연히 아내랑 같이 볼거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아내가 이 글을보고 추가 글을 씀

어제 남편이 퇴근하고 들어와서 글을 보여주더군요 자기 유리한대로만 써서 나만 욕먹은 그 글 말입니다남편한테 올려보라고는 했지만 제가 욕을 많이 먹고 있어서 글 올립니다.일단 지금 상황은 그 글보고 엄청 싸우고 집나와서 친정에 와있는 상황입니다.그 글은 객관성이 없어서 인정할수 없다고 했더니 니가 올려보라하지 않았냐 같은 소리 하며 화내기에 제가 다시 글 올려보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남편이 올린글 남편 유리하게만 썼더군요.먼저 해명을 하자면 저랑 신랑 결혼할때 비슷하게 했어요 결혼식 혼수 신혼여행 등 거의 반씩했고 굳이 이런거 따지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신랑은 이것에 대해 계산하고있었는지 몰랐네요 그런데 집은 시댁에서 해준거니 당연히 계산에서 제외 되는게 맞지않나요? 그건 남편이 아니라 시댁돈이잖아요그리고 솔직히 저 남편보다 6살이나 어리고 얼굴도 예뻐요 누가봐도 예쁘다고 할정도고요지금도 몸매관리며 뭐며 제관리 철저히 합니다 성격도 제 입으로 말하기는 뭐하지만 똑부러지고 참한 성격이고요. 제가 결혼할때는 제가 29이었으니 돈도 사실 많지 않을때인데 앞에 말했듯이 결혼 비용도 거의 반이었구요 그러면 당연히 남편집에서 그 정도 해주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원래 남자가 집해오는게 거의 당연한거잖아요 이렇게 말하면 판에서 또 무슨년 무슨년 하고 욕하겠지만 이중에 남편이 집 안해온사람 있나요? 없을거잖아요 왜 저한테만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까기 바쁘시죠? 앞에말했듯이 시댁 돈이기도 하고..그리고 집안일은 판보면 다들 가사분담 육아 모두 나눠서 하는데 왜 저는 그렇게 하면안돼죠? 이중적이잖아요?남편한테 집안일 도와달라하면 손하나 까딱안하다가 설거지정도 해요 당신들 같으면 안힘들겠어요?저 그리고 그렇다고해서 집안일을 안하는것도 아니고 할거 다합니다 아침잠 많은데도 꼭 새벽같이 일어나서 밥하고 국하고 남편밥차려주고 다시잡니다 저녁도 외식을 제외하면 안해준적 없고요 청소도 빨래도 밀린적없습니다 제가 뭐 안하는것도 아니고 같이 하자는건데 뭐 남이하면 불륜이고 자기가 하면 로맨스인가요?그리고 제가 직장생활안하는건 남편이 내조하길 바랬어요 처음에 결혼할때요 그래서 안하는데 그걸로 남편이 벌어온돈으로 쓴다고 뭐라하는게 기가차네요취집이란 말도 있던데 저 그런생각으로 시집온거 아니고 신랑이 원해서 전업주부생활을 하고 있으니 당연히 신랑돈으로 저희 부모님 용돈드리고 제가 쓰는게 맞는거죠그리고 결혼했으면 남편돈이 제돈이죠 그 돈으로 남편은 집안일해주는 가사도우미 얻었으니 저도 친구도 만나고 쓸만큼 써도돼는거 아닌가요?;그리고 저도 집안일 때문에 정말 시간도 없고 힘들어요 댓글보니까 시간남는다는 분들 많던데 저는 느긋하게 하는편이라 하다보면 어느새 저녁이 돼있고 친구들 만나기도 힘들어요 정말 우울증 걸릴거 같아서 남편한테 하소연한건데 그걸 그런식으로 기억할줄이야;아 이거 궁금해 하시는 분 많으시던데 돈관리는 제가 합니다 솔직히 남자보다는 여자가 돈관리 잘하는것도 있고 저는 쓸것도 쓰면서 돈관리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별로 욕먹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러니까 남편도 자기가 돈관리 하겠다는말 안하겠죠또 시부모님 정말 좋은 직장에 돈도 많으시고 고생안하시며 살았어요 물론 노후준비도 잘되어있구요. 신랑은 남매로 아래로 시누 하나있어요 저희는 세자매고 부모님 저희 정말 힘들게 키웠고 지금 노후준비도 잘 안되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생활비를 드리는거에요 저희 언니들도 요즘 사정이 안좋아서 저보다는 조금드리지만 용돈 드리고 있고 저희는 남편이 좀 잘벌고 애도없으니 많이드리는겁니다 게다가 원래는 이렇게 많이 안드리다가 애도 없으니 1년에 한번씩 조금씩 용돈 높혀드려서 130정도 드리는거구요 애 낳게 돼면 조금씩 줄일예정입니다.남편부모님은 건물도 몇개 가지고 계셔서 돈도 많으신데 더 드릴필요가 있나요?아 효도는 셀프라는 말 많이 하시던데 제가 시댁에서 일하는것만큼 저희 친정에도 주는거고 그거면 셀프라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셀프하려고 우리집에서 모시고 살고 싶다고 했는대 남편이 정말 이건 아니다고 화를 내서 그러지 못한거니 제가 안하고 싶어서 안한게 아니에요또 제가 괜히 시댁가는걸 싫어하는게 아닙니다 시댁가면 과일깎아라 밥해라 죽어라 일만 합니다 갔다오면 언제나 온몸이 아픈데 신랑은 웃으면서 요령피우면서 살살해 이러는대 얼마나 얄미운줄 아세요?게다가 시부모 생신챙기고 아가씨 생일 챙기고(시부모님께 용돈 안드리는 대신 선물은 좀 비싼걸로 해드림) 저도 할만큼 효도 다합니다게다가 시댁식구들 아버님 빼면 저 싫어합니다 제가 무슨행동을 해도 못잡아먹어서 안달이고 트집잡고 결혼할때 돈 못해온걸로도 뭐라합니다 그건 제가 남편하고 비슷하게 한거라고 충분히 설명했는대도 이해를 못합니다 아니면 뭐 음식을해도 입맛에 안맞는다고 눈치주고 생신선물을 드려도 나중에 들으니 시누한테 별로 마음에 안드는듯 얘기했다더군요 게다가 저희 부모님 용돈 드리는지 물어봐서 제가 언제한번 100만원 조금 더 드린다고 애 생기면 줄여갈거라고 웃으면서 얘기했는대(원래는 이만큼 안드렸고 조금씩 늘려가다 보니 이렇게 된 거 라고도 말했음 처음용돈은 80이었고 일년에 10만원씩 올려드린거임 이 얘기는 안했음) 정말로 엄청 뭐라하더군요 눈물이 다 날정도 였어요 아무리 저희 부모님 고생을 얘기해드려도 시부모님은 자기 아들이 벌어온돈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것 같습니다 매일 제 편을 들어주시던 아버님 마저도.. 또 저 있으면 시댁에서 거의 주방일 빼면 아무도 안도와주십니다 그런데 누가 시댁을 가고싶겠어요? 남편 유리한대로 써서 그렇지 저도 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그리고 제가 시댁욕을 친정에 틈만나면햇다고요? 저희부모님 저희 부부한테 관심도많고 항상 딸이 잘 사는지 어떤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라 자주 통화하고 그냥 속상한일 얘기하는것 뿐입니다 말하다보면 울수도 있는건데 남편은 그게 마음에 안들었나봐요?ㅋㅋㅋ정말 제 남편이 이런 사람인줄 몰랐고 저한테 이런 생각가지고 살았는지도 몰랐습니다또 시아버님 간호가 그리 쉬운줄 아세요? 집안일 하랴 간호하랴 시어머님도 있으니 눈치도 보이고 일주일동안 저도 눈코뜰새없이 바빴어요 해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아무리 일주일이라도 힘들게 간호했잖아요 그것도 신랑 아버진데. 저희 부모님 용돈주는건 저한테 뭐라하고 왜 신랑아버지 간호를 제가 하는건데도 제가 욕을 먹어야하죠? 여기사람들 제정신 아닌건 알았지만 그리고 저 남편이 올린글보고 상처받았습니다욕이 목구멍꺼지 찬다고? 돌아버릴거 같다고? 정말 어이가 없네요 저 정말 많이 울었어요 이중에 저 처럼 욕 많이 들어보신분 있어요? 정신병자라고요? 당신들은 얼마나 잘났는데 정상인 사람보고 이럽니까?제가 올리라고는 했지만 진짜 자기 유리한대로만 글올린 신랑도 실망이고 충격적입니다저 지금 짐싸서 친정에 와있고 남편이 찾아와 빌때까지 안들어갈거에요 그리고 오해하시는분 있는데 제가 이혼얘기 먼저 꺼낸거 아니고요 남편이 먼저 꺼낸거에요 제가 이혼하자고 하면 무서워서 싹싹 빌꺼라고 하시던데 전 떳떳하고 잘못없으니 마음대로 하라고 하세요 남편도 이런생각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마 제가 이렇게 나오니 남편 분명 먼저와서 빌거에요. 저 결혼하고 이런적 처음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둘이 풀려던 사람인데 이렇게 까지 하는거 보면 저도 많이 힘들었다는거 아시겠나요? 신랑 지금쯤 제가 지금 연락 다 안받고 있으니 애간장도 좀 탈거구요 그리고 신랑이 이 글 보고 좀 반성했으면 좋겠네요
당신 이거 볼거 뻔히 아니까 글쓰는거야 이거 보고 당신 잘못 잘 생각해봐. 지금 당신이 이혼하자는 말 할때가 아닌건 알고있겠지? 지금 인터넷에 이런 나욕하는글 올린것도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혼감인것 같은데 잘 생각해봐 어떻게 나한테 먼저 이혼하자는 말을 할수가있어? 진짜 충격이다 일부러 나 잡을려고 쎄게 나오는거 알고있고 한번은 참을수 있는데 계속 그렇게 나오면 나도 끝까지 갈 수 밖에 없어 아니면 딴 여자라도 생겼어? 5년간 잘 지내다가 왜 갑자기 이러는지 잘 모르겠다 정말 이혼할거 아니면 제대로 생각하고 행동해 그리고 제 욕도 좀 삼가해주세요
더이상 악플달면 저도 가만히 있지 않을거니까요.


+) 일주일 후 (오늘) 남편의 후기가 올라 옴

안녕하세요 일주일 전 쯤 이 곳에 글을써서 베스트글에 올라간적이 있던 '자기만 불쌍한줄 아는 아내'글 남편입니다
아내 아이디로 글을 남기는게 아니라서 원래 글은 이어지게 할수가 없어서 주소만 남깁니다
http://m.pann.nate.com/talk/327860476
원래 글 남기고 뒷 이야기는 다시 남기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간 지치기도 하고 이게 맞는 결정일까 걱정도 돼고 하는마음에 댓글이라도 보고 정신차리자 생각해서 댓글을 읽다보니 뒷 이야기를 궁금해 하시는분들이 있어 남기게 되었습니다.
아 댓글에 자작이라는 분들도 많던데 어떤 점에서 그렇게 느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안믿으셔도 좋습니다 믿어달라고 올린글이 아니라 조언을 듣고 싶어 올린글이었으니까요
그 글을 남기고 일주일간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8월 1일부터 5일까지가 휴가였지만 휴가같지 않은 휴가를 보냈네요.
아내글에서 보셨겠지만 아내는 제가 쓴 글을 보고 제게 배신감을 느꼈다고 친정으로 가버렸습니다.
정말 핸드폰도 다 꺼놓고 집에도 안들어와 이틀 정도는 저도 연락하지 않았는데 어떻게든 이혼을 하던 다시 살던 매듭은 지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장모닌께 전화를 드려도 장모님께서는
어떻게 애를 그 정도로 울려서 보낼수 있냐 우리애가 뭘 그리 잘못한건지 모르겠다 처음 결혼할때 이미 합의된 사항이 아니었냐 손에 물도 안묻히고 호강시켜주며 살겠다고 데려갔으면서 눈에 넣어도 안아플 우리딸 왜 그리 마음 고생 시키냐 진쩌 이혼이라도 할려고 하냐 인터넷에 이상한 글이나 올려서 정상적인 우리딸 비정상으로 만들어 놓고 이게 대체 무슨 짓이냐 대충 이런 말만 반복하시고 와이프는 제 전화 자체를 지금 받고 싶지 않아한다고 보고 싶으면 직접 찾아와 설득하라 하셨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만나야 하기는 하지만 괜한 오기에 찾아가지는 않고 계속 전화로 좋게 얘기 했습니다
그 날 부터 화요일까지 아내랑 한번만 얘기하고 싶다고 그래도 부부 사이에 일인데 풀거나 매듭지어야 하는일 같으니 전화라도 바꿔달라고 전화만 10통은 넘게 한것 같습니다.
정말 전화해도 똑같은 소리에 답답하고 화나고 저는 그래도 딸 맡긴 입장에 항상 걱정하실까 그래도 당연히 가장 제눈에 가장 예쁜 딸인데 남편이랑 싸우고 우는거 보면 얼마나 마음아프실까 하는 마음에 항상 무슨말을 하셔도 말대답없이 죄송합니다 하는 편이었는데 그 날은 너무 화가나서
어머님 말은바로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 정말 해줄수 있는만큼 ㅇㅇ(아내)이 한테 잘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제가 못해준게 뭐에요? 집안일 하기싫은데 아내대신에 가정부 안부른거? 아니면 쓰라고 해서 쓴글에 너무 사실만 적어서 나쁜말 들은거? ㅇㅇ이는 제가 한 행동이 이혼사유라고 하지만 지금 혼자 연락도 안하고 이런 상황 자체도 이혼 사유라고 생각합니다 저 이제부터 전화 안합니다 연락할려면 직접 하라고 하세요 내일까지 연락안오면 이혼 서류 친정에 보낸다고 전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아 그리고 이혼당하는건 제가 아니라 ㅇㅇ이 일겁니다 저는 지금까지 정말 말로 잘 풀고 그래도 ㅇㅇ이말도 잘 들어보려고 했는데 사실 ㅇㅇ이가 참은게 뭐가있습니까 5년동안 참은건 전데 저 지금 마흔이 될때 까지 애도 없습니다 애를 낳자해도 애낳으면 더 힘들고 생활비도 모자라다 하고 저축좀만 더 하고 애 낳자고 해서 장모님 장인어른 용돈 반 이상 줄이자고 하니 그렇다고 갑자기 줄이면 힘드시다고 하고 그래서 저 그 용돈도 참고 있던겁니다 저축은 그래도 잘 하고 있겠지 하고 준비돼면 괜찮겠지 하고 살았습니다 더 이상 저도 참는데 한계가 있어요 그리고 결혼할때 고생시키며 살게해주고 싶은 남자가 어딨습니까 그래도 조금이라도 덜 고생시키려고 맞벌이 하지 않고 돈버느라 항상 야근도 마다 하지 않고 지쳐서 들어오면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안하고 저도 서운했던것 많습니다 더 이상은 참을것도 없고 참을수도 없습니다 연락 꼭하라고 전해주세요
대충 이런식으로 얘기했습니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얘기해버려서 대충 저런말을 해서 정확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그말을 들으시고 장모님이 또 뭐라고 하시는것 같아 머리가 지끈거려 끊어버렸습니다 사실 저도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한거 인정하고 끊고 후회했습니다
그런데도 끊고 연락이 없다가 수요일 저녁쯤 연락이 와있었습니다 와이프 핸드폰으로요
일단 만나야 겠다는 생각에 바로 와이프 친정 근처에서 잠시 만나 이야기 했습니다
일단 아내 얘기를 들어보면 정말 나랑 헤어지려고 하냐 나는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전혀 잘못한거 없고 대체 뭐가 서운했다는거냐 내가 언제 가사도우미써달라고 했냐 인터넷에 그런글 올리고 정말 반성을 안한거냐 거기 사람들 다 미쳤다 그냥 이혼시키려 안달난것 같다 그리고 우리 엄마한테 말 왜 그런식으로 하냐 너 미쳤냐 어디서 어른 높은줄 모르고 장인 장모한테 함부로 대하냐 내가 너만 사과하면 엄어가고 그냥 헤프닝으로 끝낼려했다 뭐 이런 식으로 1시간 넘게 말다툼 했습니다
저는 제 입장을 다 말했고 개선할 의지가 없다면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사실 더이상 맞추기도 싫고 그냥 이혼하고 차라리 가정부를 고용해서 혼자사는게 나을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 말 들은 아내, 울었습니다. 항상 싸우기만 하면 우는 바람에 질려버린 모습이었지만 그날따라 미안한 마음 화난 마음에 복잡하고 위로도 쉽게 건네지도 못했습니다
와이프는 울면서 말하길 이미 시집오게 만들어서 사람 다 망가지게 해놓고 어떻게 이제 와서 나한테 이럴수 있냐 하더군요 이혼 순순히 해줄거 같냐고 말하는데 그 순간 정말 제가 마음이 식어버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댓글들 처럼 결국에 아내는 저한테 이혼은 하지 말자고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그러면 내 조건도 들어 달라했습니다. 조건은 시댁에 친정부모님께 하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가족으로 생각하고 함께 잘하자는것
장모님 장인어른 용돈 40만원으로 줄이고 저축해서 2년 안에 아이를 갖도록 노력하는것
사람둘 말 들어보니 아이 없는 전업주부는 일하게 정말 많지는 않다고 하는데 나도 야근에 힘들고 하나 아이 낳고 부터는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고 육아는 당연히 함께할거니 당장은 이것에 대한 불만은 안했으면 좋겠다는것
마지막으로 힘들게 일하고 집에 들어왔을때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해줬으면 좋겠다는것 이정도였습니다
아내는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했고 금요일까지는 친정에 있겠다고 하여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 연락이왔는데 다른건 몰라도 시댁에 희생하는것과 부모님 용돈 줄이는건 못하겠다고 합니다
저는 누가 희생하라고 했냐고 친정에 하듯 조금만 노력하자고 했지만 아내는 사실 시댁가면 자기만 일하는것 같은데 그것도 희생하는건데 어디까지 희생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리고 부모님용돈을 그렇게 줄이면 볼 면목이 없답니다..
그러면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아내는 계속 다른건 지킬수 있다는 얘기만 하는데 그냥 이혼하자고 하고 집에는 안들어와도 됀다고 하고 전화도 꺼놓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확인하니 문자로 그러면 친정 용돈만 다시 생각해달라고 와있네요
오늘은 이혼 서류 친정에 보냈습니다 안하겠다고 버티면 소송 해야겠죠
뭐 댓글에 이혼하고 글 다시 써달라고 했지만 그냥 일주일간 상황하고 제 결정만이라도 알려드리고 싶어 글쓰게되었습니다.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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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떡의 양배추만 먹던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