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왕국 보니까 어른코끼리들이 저맘때의 아기코끼리를 아주 애지중지하면서 키우던데,
저렇게 사람한테 강제노동에 시달리며 학대받고 있다니 정말 안타깝기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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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로 접어드는 길목에 그림그리는 아기코끼리가 있다.
이 티셔츠들이 아이코끼리가 그린 티셔츠이고,
이 티셔츠들은 관광객들에게 아이코끼리가 그린 특별한 그림이 담긴 티셔츠로
기념품으로 팔리고있다.
이렇게 그림 그리는 코끼리를 무슨 예술적 감각을 타고난 특별한 코끼리인양 떠들어대는데,그래서 나도 처음에는 정말 대단히 뛰어난 코끼리를 보게되어서 기뻐서그림 그리는 모습을 지켜보기 시작했는데......,
티셔츠를 기울어진 화판에 집게로 걸어주고,아줌마가 페인트가 묻어있는 붓을 아기코끼리의 코에 쥐어주면,그걸 막 흔들어서 티셔츠에 그림을 만들고, 아줌마가 또 다른 색의 페인트의 붓을 쥐어주면 그걸로 또 그림을 만들고,그렇게 세가지 색을 번갈아가면서 쥐어주면 그림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코끼리의 대단한 능력이고, 특별한 코끼리가 아닐 수 없다.모든 코끼리가 다 붓을 쥐어준다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 아기코끼리가 좋아서 그리고 있는게 아니라는 것이다.
아기코끼리는 내리쬐는 땡볕 아래서 끝도없이 티셔츠에 그림을 그리느라 지칠대로 지쳐있고,티셔츠 하나를 완성하고는 뒷걸음 치고, 풀을 뜯는 등 딴짓을 하는데,아줌마는 아랑곳하지 않고 쉴 틈을 주지 않으며 계속 그림을 그리도록 붓을 코에 쥐어주려 한다. 아기코끼리는 너무 그림그리기에 지친듯 보이고, 붓을 쥐지 않으려고 계속 뒷걸음질 친다.뒤에서 갈고리를 손에 들고 아기코끼리를 감시하던 남자는 갈코리로 아기코끼리를 때린다. 아기코끼리는 놀라서 티셔츠 앞으로 갔지만, 붓을 쥐려하지 않았고,또 갈고리로 맞고, 코끼리가 큰 소리로 울었지만, 결국 갈고리에 몇대 더 맞고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아기코끼리가 너무 가엽고 마음이 아파서, 정말.. 주인을 때려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