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성채널 KBS2
방송기간 2016.02~ 방송예정
연출 이응복 극본 김은숙, 김원석
●송중기 케릭터 설명
육사 출신 특전사 대위
현, 동해부대 모우루 중대장
유시진 (남, 33세)
공부도 잘 하고, 운동도 잘 하는 사나이로 태어나 할 일도 많지만 시진의 선택은 육사였다.
육군 원사로 명예 전역한 아버지는 요즘 세상에 누가 알아준다고 군인을 하나 만류했지만,
당신이 걸어 온 길을 존경하고 따르는 아들이 당신 인생에 제일 빛나는 훈장임을, 시진은 안다.
'엄마' 다음으로 '충성'을 옹알거렸고 연병장이 놀이터였던 조기교육의 성과로 시진은, 사관학교 내내 교관 같은 생도였고 당연히 수석으로 졸업했다.
태권도와 특공무술은 물론이고 육사 시절 이미 특등사수였을 정도로 사격에 탁월한 재능이 있다.
육사 수석에, 전방부대 소대장을 거쳐 특전사 중대장을 지내고 해외파병 팀장까지, 누가 봐도 엘리트코스이지만 그렇다고 시진이 화려한 이력만큼 절절한 애국심으로 피 끓는 군인은 아니다.
아이와 노인과 미인은 보호해야 한다는 믿음, 거리에서 담배 피우는 고딩들을 보면 무섭지만 한 소리 할 수 있는 용기, 관자놀이에 총구가 들어와도 아닌 건 아닌 상식,
그래서 지켜지는 군인의 명예, 시진이 생각하는 애국심은 그런 거였다.
그 정도의 애국을 위해 키운 근육치곤 정도가 지나쳐 보이지만,
군인이 섹시해야 국민들이 애국한다는 것이 그의 두 번째 지론이였다.
지휘관으로서의 시진은 판단이 빨랐고, 책임질 일은 책임졌고, 사과할 일은 사과했다.
지휘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당연히 할 줄 아는 그를 동료들은 신임했다.
무엇보다 '우르크'의 나른한 평화를 깨뜨리는 시진의 유쾌하고 치명적인 농담을 좋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시진은 고국에서 징병 당한 듯 끌려온 한국 의료팀 여의사 모연을 만나게 된다.
막사를 공유하고 식당과 연병장을 공유하다 보니 호기심은 관심으로 변했지만, 이국의 하늘 밑에서 느낀 설렘은 귀국과 함께 유효기간이 다하는 법,
스치는 인연에 흔들리지 말자 다짐하면서도 그녀의 귀찮은 부탁들을 들어주고 있다. 미인은 보호하는 것이 원칙이니까.
그러나 다가올 운명은 둘의 헤어짐을 허락하지 않는다. 엄청난 재앙이 설렘으로 들뜬 '모우루'마을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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