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동창인 김모(20)씨와 한모(20)씨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돌며 47차례나 빈집털이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들은 훔친 장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딱 한 번의 '거짓말'로 철창 신세를 지게됐다.
지난 7월 김씨는 광주 동구 충장로 인근 금은방에 들러 "우리 어머니의 유품인데 이번에 돈이 좀 필요하다"며 훔친 귀금속을 처분했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금은방 주인 A씨는 평소 자신이 알고 있던 경찰에게 전화를 걸었다.
금은방 주인의 제보를 받고 내사에 들어간 경찰은 김씨의 어머니가 돌아가시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 지난 17일 목포의 한 원룸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거짓말이 탄로날 줄은 몰랐다"며 고개를 떨궜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광주·전남·경기·충청·대전·전북 등지의 고급주택가 빈집을 돌며 47차례에 걸쳐 5000만원 상당을 훔쳤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5일 김씨 등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2&cid=235952&iid=24617675&oid=421&aid=0001593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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