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PSV는 오는 16일 새벽(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슈타디온에서 2015-16 UEFA 챔피언스 리그 B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2003년 PSV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해 맨유를 거치며 전성기를 구가한 박지성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자신이 앰버서더(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묘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두 팀 모두 나한테는 매우 특별하다. 그래서 맨유와 PSV가 함께 16강에 진출했으면 한다. 그러나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아무래도 맨유가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PSV는 여전히 어린 팀"이라며, "재능 있는 선수는 많지만, 챔피언스 리그 축구를 경험한 선수는 많이 없다. 물론 PSV는 지난 시즌 네덜란드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입증했지만, 멤피스 데파이가 맨유로 오고 지오르지니오 바이날둠이 뉴캐슬로 가며 주축 선수 두 명을 잃었다. 그러나 그들은 에너지가 넘치고 기술적으로 훌륭하다. 그들은 경기를 지배하는 유형의 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박지성은 "맨유가 더 강한 팀이라고 본다"며, "좋은 경기를 예상한다. 원정팀에 필립슈타디온은 경기하기 어려운 경기장이다.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 구장)처럼 크지는 않지만, 팬들의 에너지가 느껴지며 그들은 항상 홈팀의 경기력을 한층 끌어 올린다. 맨유는 축구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http://m.sport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216&aid=0000080776


인스티즈앱
현재 기싸움했다가 뒤지기 직전이라는 쿠팡..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