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남이 여친데리고 처갓집에 왔음
둘이 사귄지가 오래되어서
처남댁이 될 사람은 나도 꽤 안면이 있는 사이라
난 그냥 성격 좋은 여자인걸로 알고있었음.
울 처갓집은 시골서 농사도 지으시고 이것저것 가축도 키우는게 많아서
항상 일손이 부족했음.
장모님이 오랜만에 모인김에
일좀 같이 하자 하시면서
곧 며느리가 될 처남 여친은 집에 남아서 설거지좀 해달라고 장모님이 그러셨음
설거지 해달라고 부탁하시면서 우스갯소리로 '또 지난번처럼 그릇 깨버리면 안돼~' 하셨음
그리고 처남의 여친만 남기고 모두 일하러 나감.
근데 난 밖에 나갔다가
쿨토시를 착용안한걸 뒤늦게 깨닫고
쿨토시를 가지러 다시 집안으로 들어갔음.
거실 한켠에 가방안에 두었던 쿨토시를 찾는데
전에 처남이 쓰던 방에서
처남여친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년이..' 하면서 욕을 하는거임... -_-;
완전 충격이었음..
평소에 그냥 성격좋은 여자인줄 알았는데
우스갯소리같은 잔소리 한번 들었다고
아무리 혼잣말 일지언정
시어머니 될 사람에게 욕을 하다니...
이걸 일단 와이프에게라도 말해야하나..
아니면 괜한 분란 일으키지 않게 그냥 모른척 해야하나..
고민하는데
처남방에서 처남여친이 나오더니..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웃으면서
'뭐 찾으세요? 가방들은 제가 방안에다 걸어두었어요^^'
하는거임..
뻔뻔하게.....
그래서 처남방에 들어가서
가방을 찾는데 눈에 들어온것이 이거...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