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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920 출처
이 글은 10년 전 (2015/9/25) 게시물이에요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 런웨이에 입사한 당신! 과연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 인스티즈

 

 

 

 

 

↓↓↓ 시작 ↓↓↓

 

 

 

Lv.1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 런웨이에 입사한 당신! 과연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 인스티즈

학창시절때 개고생하며 공부한 끝에 성공적으로 명문대학까지 졸업했지만 젊은 청춘들의 현실은 역시나 야박하고 잔인했다. 태생이 시골인인지라 부푼 기대를 안고 대도시에 상경한 당신이지만, 여러 대기업에 이력서를 넣어도 결과는 노력을 배신하였다. 끝내 당신의 이력서를 받아준 곳은 세계적인 No.1 패션지 <런웨이>

누구나 그 소속을 꿈꾸고 열망해왔지만 당신에게만큼은 그렇지 않았다. 편집장의 비서라니, 당신이 바라던 이상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패션'의 '패'자도 모르는 당신은 런웨이가 어떤 잡지인지, 무시무시한 마녀 편집장이 패션계에 어느정도의 영향을 끼치는지도 모른 채 성공만을 꿈꾸며 당당하게 면접을 보기로 마음 먹는다.

BUT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 런웨이에 입사한 당신! 과연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 인스티즈

"...네.....?"

 

"그 퍼어런 꽈배기 니트, 본인과는 정말 안 어울린다는 거 모르나? 머리도 치렁치렁. 머릿결이 좋으면 몰라, 에센스든 뭐든 안 발라요? 관리좀 받지. 그리고 그 안에 받쳐입은 흰색 와이셔츠인지 남방인지 모를 거적데기는 어디서 주워왔습니까? 입술도 그래, 어디 아파요? 누가 대체 그런 모습으로 면접을 보러 온단 말입니까? 머리부터 발끝까지 최악이군요."

 

 

하라는 면접은 안 하고 온통 패션, 얼굴지적뿐. 예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평균값은 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던 당신에게 갑자기 꽂힌 화살은 가히 충격적일 것이다. 반박할 수는 없다. 꿀먹은 벙어리마냥 말만 더듬으며 그렇게 면접은 끝이 났다.

Lv.2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 런웨이에 입사한 당신! 과연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 인스티즈

"...9시까지 아닌가요?"

 

 

망했다고 생각했던 면접에선 어째서인지 합격전화가 왔고, 기대감에 부푼 첫 출근길이었지만 여유있게 제 시간에 맞춰서 가려던 당신은 역시 아침부터 기가 죽어버렸다. 3분 기다려준다면서 대체 커피 다섯잔은 언제 테이크아웃 해가냐구요. 급한 마음에 발걸음을 재촉해 뛰던 당신의 굽은 부러졌고, 한숨을 쉬며 비틀대다가 겨우 카페를 찾았다.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 런웨이에 입사한 당신! 과연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 인스티즈

"저 사람 좀 봐봐. 굽 부러졌는데 그것도 모르는 건가? 칠칠맞기는."

"옷은 또 저게 뭔데? 야 옆구리 봐봐 코트 터지겠다."

"근데 이게 무슨 냄새야... 우리 회사랑은 어울리지 않는 냄새가 풍기네."

"야야 난 누군지 알 것 같다."

"저 돼지? 아 돼지는 심했나. 하마?"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데에만 해도 벌써 대여섯번의 뒷담화를 들은 당신. 다 들려 들아... 아주 이놈의 회사는 하나부터 열까지 온통 패션지적, 몸매지적, 얼굴지적이다. 서러워서 눈물이 다 날 지경이겠지만 참아야한다. 첫 회사 첫 출근길을 싸움판으로 만들기는 싫지 않겠는가. 아직 갈길이 멀다.

Lv.3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 런웨이에 입사한 당신! 과연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 인스티즈

"..."

".....ㅎ..."

편집장과의 첫 대면. 당신이 들어오자마자 쓰고있던 안경을 벗고는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스캔하는 미란다. 분명 지적할 거 투성이일 것이다. 당신의 자존감은 이미 바닥을 뚫고 내려간다.

"....."

하지만 어째서인지 그녀는 당신을 유심히 지켜만 본 채 아무말도 않고 계속 보던 잡지를 들여다본다. 아예 없는사람 취급을 하는 모습에 욕보다도 더한 수치심을 느낄 것이다. 멀뚱히 서있던 당신은 뻘쭘하여 꾸벅 인사를 하고는 컴퓨터가 딸린 본인의 자리로 돌아와 앉는다.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 런웨이에 입사한 당신! 과연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 인스티즈

"난 너가 정말 마음에 안 들고 싫지만 그래도 어쩌겠니. 뽑혔으니 소처럼 일해야겠지. 이거 싹다 검토하고 수정할 부분 있으면 고쳐서 편집장님 책상에 30분까지 올려둬. 다 끝내면 드레스룸 가서 피팅할 옷들 확인하고, 그 다음엔 A사랑 미팅 있으니까 미리 레스토랑 예약해둬. 오후에 편집장님 조카들 데리러 가야 되니까 차 준비해두고. 여기까지 마치면 밥 먹으러 가도 돼. 물론 그쪽 쉬는시간은 딱 10분."

첫날부터 온갖 부림을 당하는 당신. 대충 예상은 했지만 현실은 그보다도 더했다. 머리가 나빠 죄다 외우지도 못했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한참을 버벅거리는 당신이다. 저 모든 걸 해결해도 당신에게 주어지는 휴식은 단 10분. 그 안에 밥까지 해결해야 한다. 눈앞이 캄캄할 것이다. 참고로 지금은 13분이다. 12분안에 저 많은 서류들은 검토해야 한다. 빨리 업무를 시작하지 않으면 첫날부터 잘릴 것이다. 당신 말고도 이 자리에 앉을 사람은 많기 때문이다.

Lv.4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 런웨이에 입사한 당신! 과연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 인스티즈

"아무리 봐도 정말 촌스럽단 말이지."

".....( 저 잘 까놓은 장조림달걀같은 게)"

오늘도 어김없이 당하는 패션지적과 외모지적이지만, 당신은 속으로만 상대를 욕하며 겉으로는 참아야 한다.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 런웨이에 입사한 당신! 과연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 인스티즈

 

"이 쪽이 더 낫겠군. 제발 그 촌스러운 베이지색 반팔티좀 버려."

그래도 이 남자는 그나마 당신의 편인 것 같다. 홀로 외로웠던 촌스러운 당신에게 세련된 옷을 입혀주는, 점점 이 회사에 적응해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겠지. 일단은 여기까지 잘 버텨왔다.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 런웨이에 입사한 당신! 과연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 인스티즈

"이 옷, 옷걸이에 잘 걸어두라고 분명 말했을텐데."

"...아니 저....그게..."

슬슬 적응해가는 것 같았던 당신이지만 역시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옷걸이에 분명 걸어두었지만 소재가 미끄러워 땅에 떨어져 있던 모양인데, 그건 고로 당신이 한 것이 아니다. 억울하겠지만 그저 죄송합니다를 반복해야만 한다. 여기서 변명따위는 통하지 않는다. 바로 일어나 걸어두려 했지만, 옷을 확 낚아채가며 당신을 내려다 깔보는 미란다.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 런웨이에 입사한 당신! 과연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 인스티즈

"됐고, 일이나 똑바로 열심히 해. 세련된 옷을 입었다고 해서 천성이 촌스럽고 진 너까지 바뀌는 건 아니니까. 이 회사에서 나의 비서로 일한다고 뭐라도 된 줄 아는 모양이지? 너 말고도 일할 사람은 많다고 분명 경고했을 텐데. 내가 널 뽑은 이유가 뭔지 알아? 너보다도 스펙이 좋은 애들은 널리고 널렸어. 그런 애들은 자만심에 찌들어 콧대가 높아 누군가에게 부림을 당하는 걸 싫어하지. 넌 달라. 그들보다 잘난 게 없으면 시키는 일이나 똑바로 해야지, 여러모로 정말 답답한 인간이군."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굳게 마음먹어오던 당신도 저런 말 앞에서는 무너져내린다. 주어진 10분의 쉬는시간동안 밥은 커녕 화장실에 몰래 숨어 울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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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 런웨이에 입사한 당신! 과연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 인스티즈

언제나 그래왔듯 당신의 하루 시작은 패션지라는 배경에 감춰진 잡다한 일거리, 특히 그중에서도 미란다의 심부름이다. 큰 개를 무서워하는 당신이지만 어쩔 수 없이 화려한 겉모습을 치장하기 위한 높은 힐을 신고 거대한 미란다의 개를 산책시키며 샘플을 떼러 다녀오고 미란다 조카들의 장난감을 사고 서점에 들러 다른 패션지들의 잡지를 사들여 현재 트렌드 및 런웨이와는 뭐가 다른지, 더욱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구상해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싶겠지만 다이어트를 하라며 닥달하는 말에 어쩔 수 없이 직접 발로 뛰어야 한다. 아, 가는 길에 스타벅스에 들러 커피도 사야 한다. 핫커피일 시에는 그 커피의 온도가 0.1도라도 내려가면 안 되고, 아이스 커피일 시에는 얼음의 표면이 1mm라도 녹으면 안 된다. 커피의 맛이 다르다며 구박당하기 때문이다. 사야하는 커피의 양도 벅차겠지만, 그 사람들의 입맛또한 각기 다르다. 당신이 알아서 맞춰가야 한다.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 런웨이에 입사한 당신! 과연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 인스티즈

다음주에 있을 시상식을 위한 회의에서도 당신은 찬밥신세를 면하지 못한다. 비서로서 꼭 따라가고 싶기에 의견을 말해보아도 대부분이 무시를 당한다. 자기는 그냥 여기 남아서 일이나 마무리해줘. 선배들의 말에도 꿋꿋하게 가고싶다는 마음을 어필하는 당신은, 아마 나중에 저들끼리 술자리를 가졌을 때 안주거리로 삼아져 한참을 씹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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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 런웨이에 입사한 당신! 과연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 인스티즈

겨우 시상식에 따라온 당신은, 미란다가 외우지 못하는 상대들의 이름과 얼굴을 매치해 옆에서 슬쩍 알려주어야 한다. 당신은 기억력이 좋질 않아 이틀을 꼬박 밤을 새며 겨우 외웠을 것이다. 당신덕분에 인사할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덤덤하게 위기를 넘긴 미란다는 제법 당신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내심 뿌듯해하며 입가에 미소를 띄우는 당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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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

남자친구의 생일이기 때문에 급하게 미란다와의 시상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나온 당신과 마주한 건 웬 금발의 버터마아가린 도죠. 당신과 눈을 마주하자마자 기름진 미소를 띄우며 인사한다. 얼른 가야 되는데 이 남자는 당신이 마음에 든 모양이다. 계속 아는 척을 하며 치근덕거린다. 차갑게 내치며 떼어내고 싶지만, 이 남자는 런웨이에 스폰을 해주는 거물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스킨쉽해대며 그물을 던져도 참아내야 한다. 담배를 핀 후에 커피를 마셨는지, 입냄새도 가관일 것이다. 후각에 예민한 당신은 얼굴 바로 앞에서 푸푸 거리며 웃어대는 이 남자에게 시종일관 웃으며 답변해주어야 한다. 적당히 끊을 타이밍을 찾는 것도 당신의 재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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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 런웨이에 입사한 당신! 과연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 인스티즈

"...생일축하해....."

"..."

도죠때문에 결국 12시를 넘기고야 말았다. 당신의 남자친구는 무척 화가 난 상태이다. 사실 전부터 계속 아슬아슬했던 관계이다. 일이 너무 바쁜 나머지 눈에 띄게 뜸해진 연락, 전적으로 당신이 안 받고 연락도 안 하는 입장이다. 남자친구는 생일에까지 연락을 다 무시하고 이제서야 초코파이에 촛불을 꽂은 당신에게 무척 실망했을 것이다. 당신은 최대한 빨리 뛰어왔는데 화가 풀릴 기세가 안 보이는 남자친구에게 괜히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고, 이렇게 둘의 연애온도는 점점 차가워진다. 여기서 남자친구는 나야, 일이야? 하며 극단적인 문항을 던진다. 일을 택한 당신은 최종 레벨로 넘어갈 수 있지만 남자친구를, 즉 사랑을 택할 시에는 여기서 끝이 나게 된다. 아무리 여기까지 버텨왔어도 가장 힘든 난관이 될 것이다.

Lv.8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 런웨이에 입사한 당신! 과연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 인스티즈

[악마는프라다를입는다] 런웨이에 입사한 당신! 과연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 인스티즈

여기까지 잘 버텨온 당신은 그 독하다는 런웨이에 끝까지 살아남아 미란다에게 인정받고, 훗날 미란다를 뛰어넘는 패션지의 편집장이 되었다. 결국 사랑을 포기하고 자신의 일상따위 존재하지 않던 파란만장한 20대였겠지만, 과거를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당신은 그 누구보다도 빛나는 존재이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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