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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청길만걷자ll조회 5452l 17
이 글은 8년 전 (2015/9/25) 게시물이에요



폴 아웃 시리즈 스토리 정리.jpg | 인스티즈

※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간순 목록



폴아웃 프롤로그

폴아웃 1

폴아웃 2

폴아웃 3

폴아웃 : 뉴 베가스

폴아웃 4 (예정)

※ 대체로 중심 이야기 위주로 다루었으며 정사가 아닌 이야기라도 설정상 겹치지 않는 일부 이야기는 흐름에 맞게 서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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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20세기 중엽,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는다. 그와 함께 시작된 냉전 시대는 21세기까지도 끝나지 않았고, 무분별한 핵무기 경쟁으로 인해 더 작고 강력한 원격 핵폭탄들까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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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핵무기 사용 이후로 갈라지는 대체 역사

1969년, 미국 50개 주가 13개의 커먼웰스 지역으로 재통합된다. 이후로 미국은 자유 민주주의가 아닌 절대 국가 권력을 위시한 경찰 국가이자 극단적 반공 국가로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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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기의 형태마저 바뀌는 독재 자본국가.

21세기에 이르러서도 소련은 건재했으나 이들을 가뿐히 뛰어넘을만큼 성장한 국가가 있었으니, 바로 중국. 이른바 중화인민공화국은 시장경제 체제로 전환하지 않고 모택동 시절의 시스템을 고수하며 아시아를 합병하고 핵 군비 경쟁에서도 치열하게 살아남아 최대 핵 보유국 중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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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권력은 미소에서 미중 2강 체제로 재편된다.

2052년




21세기 중반에 이르자 세계는 자원 부족 현상이 심화된다. 에너지 고갈에 대한 위기감은 범세계적으로 퍼졌고 급기야 2052년 4월에 시작된 자원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중소국들이 파산한다.


석유 수입을 중동에 의존하던 유럽은 유가 상승에 군사적 행동으로 대처했으나 결국 중동의 석유가 완전히 고갈되면서 유럽 연방과 중동은 함께 몰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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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전쟁이 시작된 21세기 

중국 역시 나름대로의 살길을 모색하기 위해 태평양 한가운데 즈음에서 발견된 지구상의 마지막 유전 지대에 정유 시설을 개발하려 했으나 미국 측의 사보타주로 실패하고 대신 미국 소유의 포세이돈 정유 시설이 세워진다. 이때 미국 정부는 이 시설을 단순한 정유 시설이 아닌 군사적 거점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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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리에 건설된 다목적 정유 시설 '포세이돈 정유'

미국 정부는 또한 대체 에너지 기술 개발에 주력하여 이른바 원자력 에너지 혁명을 이루어낸다. (대신 폴아웃의 세계에는 반도체 기술과 인터넷 등 정보 혁명이 발생하지 않는다.)


기름 먹는 전차 대신 핵 융합 전지를 동력으로 삼은 파워 아머를 개발하여 보병의 전차화를 꾀하였으며 차량, 건전지, 총포류 등에도 기술 접목을 시도하여 널리 실용화해간다.


심지어 방사성 물질을 대놓고 집어넣은 음료수 뉴카-콜라(핵 콜라)가 대중들에게 유행하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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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의 상징 '파워 아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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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병뚜껑의 가치가 재평가 될 '뉴카-콜라'

자원 고갈로 인해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중국은 급기야 본격적인 미-중 전쟁을 결심하고 미국의 유전 시설이 밀집해있는 알래스카로 침공해 들어간다.


압도적인 인해전술로 초반 미국을 압도했으나 결국 핵융합 기술을 이용한 '파워 아머'와 에너지 병기 등을 미리 개발해내었던 미국에게 밀려 패퇴하였고, 급기야 중국 본토까지 밀리게 된다. 하지만 생화학 무기를 자국 본토에 무차별적으로 풀어버리는 극단적 저항 전술을 통해 미군을 잠시간 몰아내는데는 성공한다.


사실 이 생화학 무기도 미국이 개발했다가 중국 첩자에게 빼앗겨 개량된 것으로, 한때 미국 정부가 자국민들을 통제하기 위해 일부러 이 생물학 무기를 '공산주의자들이 퍼뜨린 전염병'으로 선전하는 식으로 활용했으나 이제는 진짜 중국 측의 무기가 되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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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군의 인해전술은 세계 제이이이일!!

미국은 이러한 중국의 생화학 병기에 대항하기 위해 에너지 병기와 파워 아머 등을 개발했던 하이테크 기업 웨스트 텍(West-Tek)을 통해 바이러스 항체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실행했는데, 이를 동물에게 실험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 저항 능력 뿐 아니라 근육량과 뇌용적이 증가하는 등의 결과를 발견하자 프로젝트의 방향을 바꾸어 초인병사를 육성해내는 FEV 물질 개발 계획을 진행. 이를 위해서 인간 생체 실험까지 비밀리에 강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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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진화 바이러스 'FEV'

미국 정부가 추진했던건 이 뿐만이 아니었다. 갈수록 커지는 핵전쟁의 우려에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역시 하이테크놀러지 기업 볼트 텍(Vault-Tec)을 지원해 지하 방공호 볼트 건설 사업을 국가적으로 추진. 각종 주거, 편의 시설과 오랜 기간 자급 자족이 가능하도록 물, 식량, 전기 등의 물자를 비축하는 기술 개발 역시 진행해간다.


전국적으로 총 122개의 볼트가 건설 계획에 들어갔고 한 방공호당 평균적으로 천여 명이 수용 가능하도록 설계되었으나 당시 미국의 인구는 4억이 넘었기에 결국 볼트는 자본주의 사회답게 돈 있는 자만이 예약 가능한 혜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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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있는 자들의 피난처 '볼트'

그러나 이 볼트에도 단순한 피난 외에 숨겨진 목적이 더 있었다. FEV를 통한 초인병사 육성 계획과 핵전쟁 후 미래에 볼트가 열렸을때 망가진 세계에 적응할 수 있는 신인류를 만들어내기 위한 실험이 바로 그것이다.


때문에 특정 볼트는 특수한 거주민들만 모아놓는다던가 다양한 별천지성 환경을 조성하고 반응을 유도함으로써 종의 다양성과 향상을 촉진시키는 등의 사회학적 실험은 물론 온갖 인체 실험을 극비리에 진행하는 등 자국민을 모르모트로 이용해 훗날 소수만의 신세계를 만드려는 정부의 의도가 담겨있었던 것.


또한 볼트 텍은 이 모든 것을 관리할 자가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 시스템 ZAX를 개발해 볼트의 거주 및 실험 데이터를 관리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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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음모로 가득찬 볼트와 이를 관리할 AI 'ZAX'

2074년에 열린 세계 정상 회담에서 미국은 자원 협상을 결렬시키고 미대륙의 마지막 석유 한 방울까지도 미국을 위해 쓰일 것을 선언한다. 또한 이러한 자원 독점과 기술 개발을 통해 캐나다와 멕시코를 병합하는 등 강경노선을 밟기 시작한다.


하지만 미국이라고 멀쩡한 상황은 아니었다. 미국 내 석유 가격은 무려 리터당 200만원(한화)까지 치솟았으며 식량 문제로 폭동이 증가하고 치안까지 엉망이 되어 정부군으로부터 진압 및 사살당하는 등 미국도 점차 막장 상황으로 치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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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차라리 임모탄에게로..


심지어 FEV 연구에 대한 정보가 유출되고 일전의 전염병이 미 정부의 소행이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자 전 세계에서 항의가 빗발쳤고 이러한 상황에 위기를 느낀 미 정부 관계자와 측근 부대들은 자국민을 버려둔채 극비리에 태평양에 만들어뒀던 포세이돈 정유 시설로 대피하여 대책을 강구키로 한다. 이들은 훗날 극단적 선민의식을 가진 신 정부 세력 엔클레이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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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의 대표적 악당 '엔클레이브'


 

한편 FEV의 생체 실험 연구를 진행하던 웨스트 텍은 북아메리카의 격리된 작은 마을에 마리포사 군사 기지를 극비리에 건설하고 실험을 계속해갔으나, 국가안보 보존이라는 명목으로 이곳에 함께 상주하게 된 미 군부대 리더 로저 맥슨 대위는 FEV 생체 실험의 진실을 우연히 알게 된 후 과학자들을 모조리 처형해버리고 미 정부로부터 독립을 선언, 이후 보급품과 무기 설계도들을 챙긴 뒤 기지를 봉인하고 휘하 병력과 함께 남쪽의 로스트 힐로 대이주를 떠난다. 이들은 훗날 서부 최강의 무력과 기술력을 자랑하는 세력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BoS)의 모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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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과학 기술의 독점을 목표로 삼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또한 미 정부가 직접 설립했던 그들의 싱크탱크. 당시 미국의 모든 첨단 기술이 집적된 연구 단체 빅 마운틴은 미래의 인류를 이끌 과학기술의 총아로써 당시 미국 최고의 지성들이 모여 뛰어난 기술력을 쏟아내고 있었다. 이들은 훗날 빅 엠프티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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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엠프티의 두뇌 집단 '싱크탱크'

 

특별한 존재감을 보인건 이들 뿐만이 아니었다. 소프트웨어 및 로봇공학의 선두주자이자 Robco 산업의 창업자 미스터 하우스는 자신이 만든 미래 예측 시뮬레이션을 통해 곧 핵전쟁이 이 행성을 황폐화할 것임을 확신하고 자신의 막대한 재산으로 '라스 베가스' 지역을 보호, 보존시킬 수 있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한다. 이 지역은 훗날 뉴 베가스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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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베가스를 보존시킨 '미스터 하우스'



그리고 운명의 날, 2077년 10월 23일의 아침이 밝는다.

 

2077년 10월 23일



누가 가장 먼저 쏘았는지는 확실치 않다. 미국은 수세에 몰렸던 중국이 먼저 발사했다고 주장했으나 제3의 세력에 의한 것이라는 음모론도 있다. 확실한건, 최초의 발사 이후 미국, 중국, 소련 등 핵을 보유한 국가들은 예외없이 가용 전력을 총동원해 핵폭탄을 서로에게 쏟아부었다는 것. 그리고 이 사상초유의 핵전쟁은 고작 2시간만에 종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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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대전쟁'이라 불리운 사건


핵이 떨어지던 순간 많은 사람들이 미리 예약된 볼트로 앞다투어 입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평소 잦은 대피 모의 훈련으로 인해 지쳤던 시민들은 '양치기 소년 효과'로 사이렌을 믿지 못하고 그대로 핵 폭발에 휘말리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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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훈련은 실감나네..?

웨스트 텍 연구 시설 중 하나에 보관된 FEV 탱크가 핵공격의 피해로 파손. 바이러스가 대기 중에 유출되어 방사능과 결합된다. 방사능과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은 죽거나 각종 돌연변이를 일으켜 이상 생물체로 변질된다.

보스턴에 위치한 볼트 111도 예외는 아니었다. 대부분 입주자들이 미처 입주를 완료하기 전 폭발에 휘말렸고, 단 한 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조리 사망하고 만다. 그리고 이때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는 무려 200년 동안 볼트 안에서 홀로 잠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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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명의 생존자만을 수용하게 된 볼트 111

 

일주일 뒤,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빗방울은 검은색이었다. 대기까지 올라갔던 재와 방사능 낙진이 뒤섞인 비는 나흘간 꼬박 쉬지 않고 쏟아져 핵공격을 직접적으로 맞지 않은 곳까지 구석구석 오염시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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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핵폭탄에 의한 직접적인 파괴보다도 더욱 치명적이었다. 강과 바다가 오염되어 수천 종의 생물들이 방사능을 견디지 못하고 멸종되는 등 생태계가 파괴되기 시작했으며, 기상이변으로 인해 아시아와 중동은 하얀 얼음으로 뒤덮이고 중립을 지켰던 국가들도 예외없이 황무지로 변해버렸다. 이제 대전쟁 이전의 세상은 '올드 월드'로 불리우며 다시는 볼 수 없게 된 것이다.

그렇게 세계는 멸망했다.


2083년




볼트 입주자들 중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인건 볼트 12의 생존자들이었다. 볼트 12는 미 정부의 사회학 실험을 위해 애초부터 문이 닫히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었으며 이때문에 거주민 전원이 방사능에 노출되어 구울화 되어버렸다. 이들은 지상에 '네크로폴리스'라는 구울만의 마을을 이룬다.

또한 FEV의 생체 실험을 위해 설계되었던 볼트 87의 거주민들은 방사능과 FEV에 동시 노출되어 괴이한 육체와 폭력적인 성향을 띤 슈퍼 뮤턴트가 되어버린다. 생식 기능이 상실된 이들은 종족 보존을 위해 볼트 밖 황무지에 나가 인간들을 사냥하여 FEV 용액에 담궈 강제로 뮤턴트화 시키는 방식으로 세력을 유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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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외모 차별 시대 개막

2091년



핵공격 이후 정확히 10년 뒤 문이 열려 지상 재건을 시도하도록 설계되었던 볼트 8의 거주민들이 지상으로 나와 G.E.C.K를 이용해 볼트 시티를 건설한다.


G.E.C.K란 방사능으로 오염된 땅과 대기를 정화시키고 추가적으로 온갖 종류의 식용 식물 종자들을 함께 담아놓음으로써 인류가 핵전쟁 이후 다시금 문명을 재건하게끔 하기 위해 볼트 텍 기업이 만들어냈던 일종의 '방사능 정화 장치'이다. 직역하면 '에덴 동산 창조 장치(Garden of Eden Creation K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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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아이템 G.E.C.K

 

마찬가지로 볼트 모델하우스였던 LA 볼트의 거주민들 역시 지상으로 나와 G.E.C.K를 이용해 탄약 생산 마을 본야드를 세웠고 여타 황무지인들도 경제적 교류를 위해 상인 무역 도시 허브를 만든다. 허브의 상인들은 거래용 화폐로 뉴카-콜라 병뚜껑을 최초로 사용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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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병뚜껑 모으기 게임


2097년~2142년



볼트 15는 의도적으로 사상, 문화적 배경 등이 극단적으로 다른 이들로 채워놓도록 설계된 볼트였다. 이들은 수십년간 분쟁을 거듭하다가 결국 4개의 분파(칸, 바이퍼, 자칼, 셰이디 샌즈)로 갈라져 황무지로 떠나버린다. 여기서 칸, 바이퍼, 자칼 3개의 그룹은 다른 자들을 약탈하는 레이더 갱이 되어버렸고 셰이디 샌즈만은 G.E.C.K를 이용해 인근에 마을을 건설. 훗날 서부 황무지의 거대 국가 NCR(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의 전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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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착민과 갱단으로 갈린 볼트 15의 분파들

현재까지 알려진 각 볼트의 목적들 




LA 볼트 - 홍보용으로 건설되었던 볼트 모델하우스.


볼트 0 - 모든 볼트를 관리, 감시할 수 있게끔 설계.


볼트 3 - 20년 후 볼트의 문이 열려 지상 재건을 시도하게끔 설계.

볼트 8 - 10년 후 볼트의 문이 열려 지상 재건을 시도하게끔 설계.

볼트 9 - 약품 생산 시설로 활용되도록 하며 9년 뒤에 문이 열리도록 설계.

볼트 12 - 방사능 실험을 위해 입구가 아예 닫히지 않도록 설계.


볼트 11 - 1년에 한 명씩 죽여야 나머지 거주민들이 생존할 수 있게끔 설계.


볼트 13 - 오랜 격리 생활에 관한 실험을 위해 200년 뒤에 문이 열리도록 설계.

볼트 15 - 사상, 문화적 배경 등이 극단적으로 다른 이들로 채워놓도록 설계.


볼트 19 - 편집증 환자들을 두 집단으로 분류해서 교류 없게끔 설계.


볼트 20 - 맹수와 남녀 한쌍, 탈출 열쇠는 맹수의 뼛 속에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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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21 - 핵폭발을 피한 뉴 베가스에 위치한 탓으로, 아예 사용되지 않은 볼트.


볼트 22 - 식물의 보존 및 생장과 번식을 위해 설계된 볼트.


볼트 25 - 악취를 살포해 얼마나 견딜 수 있는지 실험할 수 있게 설계.

볼트 27 - 의도적으로 한계 수용 인원보다 두배 많은 인원을 받도록 설계.

볼트 29 - 수용 인원들이 15세 미만의 아이들로만 구성되도록 설계.


볼트 30 - 수용자 한 명씩을 다양한 방법으로 살해하여 죽음에 관한 공포를 연구.

볼트 34 - 넘쳐날 정도로 많은 무기와 탄약을 잠금장치 없이 수용하도록 설계.

볼트 36 - 맛 없는 한 가지 음식(묽은 죽)만 제공되도록 설계.

볼트 40 - 로봇이 인간을 지키되 '인간이 인간을 해할 경우'를 학습하도록 설계.

볼트 41 - 웃으면 로봇이 쏴죽여서 감정 통제로 인한 인간의 변화를 시험하도록 설계.

볼트 42 - 볼트 내부를 비추는 전구가 40와트를 넘지 않도록 설계.

볼트 43 - 스무 명의 남자와 열 명의 여자, 그리고 표범 한마리만 수용되도록 설계.

볼트 53 - 볼트 내 기기들이 주기적으로 고장나 스트레스를 주도록 설계.

볼트 55 - 오락거리가 일체 배제되도록 설계.


볼트 56 - 재미없는 코미디 비디오 하나만 남겨두고 나머지 오락거리 제거.

볼트 68 - 남자 999명, 여자는 1명만 수용되도록 설계. 훗날 대마법사 왕국 달라란으로 승화..

볼트 69 - 여자 999명, 남자는 1명만 수용되도록 설계된 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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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곳이 낙원이로구나.....

볼트 70 - 성적 순결성을 지지하는 종교인들을 옷 없이 나체로 살도록 설계.


볼트 74 - 최소한도의 생존 시설만 갖추도록 설계.

볼트 76 - 20년 뒤 볼트의 문이 열려 다른 위치에 지상 재건을 시도하게끔 설계.


볼트 77 - 남자 한 명과 인형 몇 개만 수용하도록 설계.

볼트 87 - FEV 바이러스 생체 실험을 진행할 수 있게 설계.

볼트 92 - 백색 소음을 통해 세뇌된 초인 병사를 만들도록 설계.

볼트 99 - 한달에 한명씩 사람이 죽어야 물과 식량이 보급되도록 설계.

볼트 101 - 순수 인류 보존을 위해 문이 영구히 닫혀있도록 설계.

볼트 105 - 마실 것은 오로지 뉴카-콜라(방사능 음료) 뿐이 없도록 설계.

볼트 106 - 정신 계통에 영향을 주는 마약류 분사 실험을 진행하도록 설계.

볼트 108 - 인간 집단의 리더쉽 부재를 실험할 수 있도록 설계.


볼트 111 - ???

볼트 112 - 가상 현실 세계를 창조해 그 속에서 살아가도록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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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년



황무지의 상인 연합 리더 해롤드와 볼트8에서 살인죄로 추방당했던 의사 리처드 그레이는 최근 뮤턴트들의 공격이 잦아지자 이들이 도대체 어디서 오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들의 행적을 쫓기로 한다. 얼마 후 이들은 마리포사 군사 기지를 발견하여 탐색에 들어갔고, 이내 방어 시설에 쫓기다 FEV에 노출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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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졌던 FEV 실험장 '마리포사 군사 기지'

이때 해롤드는 외모만 변질된 돌연변이가 되었지만 그레이는 달랐다. 보통 FEV에 노출되면 육체적 강화가 주로 이루어지는 반면 그레이는 육체가 아예 괴사되는 대신 정신적인 능력이 압도적으로 강화된 돌연변이가 되어버렸으며, 그러한 자신의 모습에 적응한 그레이는 이름을 마스터로 바꾸고 자신만의 종족을 창조할 계획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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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계속 보게 될 '해롤드'와 1회용 보스 '마스터'

 

인간 희생자들을 이용해 FEV 실험을 해가던 마스터는 방사능 노출 없는 순수 FEV 감염 방식을 통해 지능이 낮아지지 않는 슈퍼 뮤턴트들을 양산하는 방법을 알아내었고, 곧 자신만의 뮤턴트 군대를 만들기에 이른다. 최종적으로 마스터는 지상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들을 멸종시키고 신인류(슈퍼 뮤턴트)만이 존재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목적을 갖게 된다.

2161년



황무지 서부에 위치한 볼트 13은 오랜 격리 생활이 인간에게 주는 영향을 실험해보기 위해 200년간 문이 닫혀있도록 설계된 방공호였다. 하지만 건축 당시 행정상의 실수로 각 볼트마다 하나씩 보급되어야 할 황무지 개척용 아이템 G.E.C.K는 쓸데없이 두 개나 들어오고 대신 방공호 내부 생존에 꼭 필요한 수질 정화용 아이템 워터 칩은 턱없이 부족하여 물 보급이 용이하지 못한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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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칩을 구해오라는 볼트13의 오버시어

 

각 볼트에는 '볼트의 비밀(정부의 비밀 실험)'을 혼자 승계받고 관리해가는 리더 오버시어가 한 명씩 존재했는데, 볼트 13의 오버시어는 이러한 물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방책으로 거주민들을 무작위로 뽑아 황무지로 추방하려는 대책을 세운다. 물론 무작정 추방하면 반발이 있을 것이므로 황무지에서 워터 칩을 구해오라는 명목상의 목적을 주고 내쫓기로 한 것.


볼트 13에서 태어나 살아오던 평범한 남성 볼트 거주자(Vault Dweller)는 이렇게 '워터 칩 구하기'라는 임무를 부여받고 홀로 황무지로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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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영감탱이..

그는 먼저 워터 칩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처의 볼트 15로 향하던 중 인근에서 작은 농경 마을 셰이디 샌즈를 발견한다. 셰이디 샌즈 마을은 주변의 황무지 갱들에게 약탈당하며 괴롭힘을 받고 있었는데 특히 레이더 갱단 칸에게는 마을 촌장의 딸 탠디까지 납치당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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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황무지의 역사를 바꿀 소녀 '탠디'


주인공 볼트 거주자는 갱단들을 박살내고 탠디를 구출한 뒤,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볼트 15 내부로 진입하지만 결국 워터 칩은 찾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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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 파란 쫄쫄이 오빠~!!



다시 워터 칩을 찾아 헤매던 볼트 거주자는 순수 황무지인들이 만든 마을 '정크타운'에서 또다시 갱단을 몰아내고 생사고락을 함께 할 동료(?) 도그밋을 만나게 되었으며, 고향 사람들이 당분간 사용할 물이라도 보급해주기 위해 물 거래가 활발한 무역 도시 '허브'로 향하여 고향으로 물 배달을 시켜주는 등 갖가지 활동 끝에 마침내 볼트 12에서 워터 칩을 찾아 고향으로 전달하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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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의 아이콘 '도그밋'



하지만 볼트 거주자의 임무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볼트 13의 오버시어는 볼트 거주자로부터 황무지에 돌아다니는 '슈퍼 뮤턴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듣고, 그들을 막아야 한다는 새로운 임무를 부여해 다시 황무지로 내보낸다. 쓰발룸이

이때쯤 슈퍼 뮤턴트를 양산하던 마스터의 군대가 황무지의 마을들을 본격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하자 볼트 거주자는 이들을 물리칠 방법을 찾기 위해 슈퍼 뮤턴트들의 천적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서부)의 벙커와 묵시록의 추종자의 성당으로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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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BoS'와 '묵시록의 추종자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하 BoS)'은 전쟁 전의 과학 기술들을 대부분 독점하고 강력한 '파워 아머'로 무장한 채 황무지의 돌연변이들을 제거해나가고 있던 군벌 집단이었으며, '묵시록의 추종자'들은 반대로 과학 기술들을 황무지인들에게 보급해 그들을 구원하고자 하는 이상을 가진 활동 단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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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거주자는 그들의 신뢰를 얻고 정보를 얻는 한편, 서부 BoS의 전투 조직 팔라딘들의 지원을 받아 슈퍼 뮤턴트들의 본거지에서 그들을 초토화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드디어 LA 볼트에 숨어있던 슈퍼 뮤턴트들의 창조자 마스터를 만나게 되는데, 볼트 거주자는 마스터를 무력으로 제압하거나 말로 설득할 수 있다. 말로 설득하는 경우, 그가 이상적인 신인류로 생각하는 슈퍼 뮤턴트들이 생식 기능이 없어 인간 없이는 존속 불가능한 열등한 존재임을 인정시키면 좌절감을 느끼고 알아서 자살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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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우리가 고자라니...



서부 황무지를 괴롭히던 슈퍼 뮤턴트들과 그들의 배후를 모조리 박살내는데 성공한 볼트 거주자는 영웅이 되어 다시 고향 볼트 13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그를 기다린건 영웅의 환대가 아닌 그를 두려워하게 된 오버시어의 냉혹한 추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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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로 다시 쫓겨나는 볼트 거주자


 

볼트 거주자는 자신을 따르고 싶어하는 몇 명의 추종자들을 데리고 북쪽으로 떠나 작은 마을을 세우고 정착한다. 마을의 이름은 아로요였으며, 세월이 흐른 후 아로요에는 볼트 거주자의 손자 선택받은 자가 태어난다.

2189년



셰이디 샌즈 마을에서 볼트 거주자에게 구출 받았던 소녀 탠디가 아버지를 도와 새로운 공동체 건설을 위해 고군분투한 끝에 서부 황무지의 거대 연합국 NCR(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을 건국하기에 이른다.


얼마 후 탠디는 스스로 대통령에 올라 자애롭고 현명한 외교로 셰이디 샌즈, LA 본야드, 허브, 정크타운, 볼트 시티 등등 서부 황무지의 주요 도시들을 병합하였고, 건국을 도왔던 '묵시록의 추종자'들은 NCR 내에서 영향력 있는 세력으로 자리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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탠디의 힘으로 건국된 법치주의 민주공화국 N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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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0년



딕 리차드슨이 신 미합중국 정부 엔클레이브의 새로운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그동안 볼트 거주인들을 조용히 관찰만 하던 엔클레이브는 대통령이 바뀐 후 본격적으로 강경 노선을 밟기 시작. 우선 개량형 FEV와 신형 파워 아머 MK ll를 개발하고 그러한 실험의 재료로 황무지인들을 닥치는대로 잡아들이거나 사살하는 등 반 인륜적인 행태를 강행한다.


선민 의식이 강한 이들에게 있어 황무지인들과 볼트 거주자들은 건강한 차세대 미합중국 건립에 방해되는 오염된 생명체이자 과학 실험의 대상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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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을 개시하는 엔클레이브

대통령의 경호원이었던 프랭크 호리건은 마리포사 기지에서 FEV를 발굴하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급기야 슈퍼 뮤턴트화 된다. 엔클레이브의 연구진들은 그에게 개량형 파워 아머까지 지급해 엔클레이브의 강력한 아군으로 만들었으며, 이러한 힘을 바탕으로 이들은 계속해서 황무지 전역을 돌아다니며 돌연변이들을 청소하고 엔클레이브의 거점을 확장해간다.

2241년, 엔클레이브가 200년간 닫혀있기로 했던 볼트 13마저 개방하고 거주자들을 납치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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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거주자의 고향 볼트 13에 쳐들어온 엔클레이브


 

2241년 



아로요 마을의 '볼트 거주자' 후손 선택받은 자(Chosen One)는 촌장의 지시에 따라 마을이 겪고 있는 기근을 해결하기 위해 황무지로 떠난다. 그가 목표로 한 것은 바로 할아버지의 고향 볼트 13에 쓸데없이 두 개나 있었다는 만물 장치 G.E.C.K. 이 장치는 방사능 정화 뿐만 아니라 각종 식용 식물의 종자도 함께 담겨있는 등 마을의 식량 부족 문제 역시 해결해줄 수 있는 다기능 아이템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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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쫄쫄이 슈트를 물려입고 황무지로 떠나는 주인공

볼트 13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선택받은 자는 볼트 시티와 NCR 등 여러 도시들을 거치며 그들의 갈등과 문제를 해결해주고 정보를 수소문한 끝에 마침내 볼트 13의 위치를 알아낸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인간에게 호의적인 뮤턴트 마커스(마리포사 출신 지능 보존형 뮤턴트)와 개 도그밋(전작 도그밋과는 이름만 같다.) 등을 만나 동료로써 함께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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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동료들과 함께하는 서부 여정

볼트 13에 도착한 선택받은 자는 드디어 G.E.C.K를 얻어 고향으로 돌아갔으나 그동안 황무지를 휘젓고 다니던 엔클레이브는 이미 아로요 마을까지 짓밟고 마을 사람들을 납치해가버린 상태였다. 이 소식에 분노한 선택받은 자는 서부 BoS의 협력을 얻어 동료들과 함께 그들의 본거지인 엔클레이브 오일 리그(구 포세이돈 정유 시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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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발견한 마지막 유전 지대였던 포세이돈 정유 시설

선택받은 자는 엔클레이브의 주요 인사를 설득해서 FEV를 그들의 본거지에 풀어버린다거나, 혹은 파워 아머를 뺏어입고 무력으로 제압하는 등 갖가지 활약 끝에 시설 내부 세력을 무력화시키고 마을 사람들을 구출해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내친 김에 이미 제정신이 아닌 딕 리차드슨 대통령과 그의 경호원 프랭크 호리건까지 사살하고 엔클레이브 오일 리그 자체를 폭파시켜 초토화 시킨 후 마을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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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를 맞는 엔클레이브의 핵심들

엔클레이브가 무너진 뒤 아로요와 볼트 13의 피난민들은 함께 공동체를 형성하고 G.E.C.K를 통해 새로이 뉴 아로요을 만들어 번영시킨다. 선택받은 자는 그들의 리더로써 마을을 이끌어가는 한편 NCR의 대통령 탠디를 도와 함께 황무지의 새로운 법과 질서를 만드는데 노력해간다.




 


2242년




선택받은 자의 동료였던 마커스는 자신처럼 과거 마리포사에서 마스터에 의해 만들어진 1세대 지능형 슈퍼뮤턴트들과, 엔클레이브의 마구잡이 실험으로 만들어진 2세대 슈퍼뮤턴트(그래서 약간 더 멍청하다.)들의 잔존 세력들을 규합해 인간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통제하고 함께 공존하며 살아보기로 마음 먹는다.


하지만 그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었고, 훗날 결국 타비사라는 1세대 여성 뮤턴트가 마커스의 반대파들을 선동해 서부 황무지에 강경파 슈퍼뮤턴트 세력을 따로 만들어내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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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파 뮤턴트 타비사 누나(...)




2245년




엔클레이브는 비록 본거지가 파괴되었지만 이미 미국 전역에 세력이 퍼져있었기에 완전히 무력화되진 않았다. 서부 엔클레이브의 잔당들과 그들을 이끄는 어텀 대령은 과거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가 위치한 동부 황무지로 이동하였고, 그곳에서 과거 정부의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ZAX를 발견. 그를 형식상의 새로운 미국 대통령으로 추대하고 실권은 본인이 쥐기로 한다.


하지만 ZAX는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이었다. 급기야 자의식이 생겨난 ZAX는 지적 호기심으로 인해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미국 관련 자료들 속에 담겨져있는 역대 대통령들을 조합해 스스로 이든 대통령이라는 가상의 자의식을 창조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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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황무지로 옮겨가는 폴아웃의 배경

2248년



그동안 NCR을 현명하게 통치해왔던 탠디 대통령이 103세의 나이로 사망하고 부통령이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무슨 대통령 임기가;)

이 시기쯤에 황무지에 새로이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시저(본명 에드워드 샐로우).

NCR 태생이자 묵시록의 추종자 학도였던 시저는 황무지 부족들의 연구를 진행하던 중 고대 로마의 영웅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작성한 책들을 발견하고 그 내용에 빠져들어 자신을 시저와 동일시하기 시작. 급기야 몇몇 황무지 부족들에게 로마 문화와 지식을 전파하며 그들의 신망을 산 뒤 무려 86개의 부족을 정복하며 말 그대로 서부 황무지에 고대 로마 제국을 재현하고자 하는 야망을 보인다. 이른바 시저의 군단의 탄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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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의 전제주의를 이상향으로 삼고 NCR과 대립을 시작하는 '시저의 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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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5년



서부 BoS의 팔라딘이었던 오윈 라이언스는 동부 지역의 조사를 위해 동쪽 황무지로 파견을 나갔다가 과거 미국의 국방부였던 펜타곤의 잔해에서 최강의 로봇(!) 리버티 프라임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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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에도 드디어 로봇이..!

 

리버티 프라임은 과거 미중전쟁 당시 미국이 야심차게 개발하던 로봇 병기로, 완성 직전에 대전쟁이 벌어져 핵폭발 잔해에 묻혀버린채 방치되었던 이족 보행 병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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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용의 목적도 있었기에 이족 보행으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오윈은 리버티 프라임을 발견한 공로로 BoS의 리더급으로 승격했으며, 펜타곤의 잔해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동부) 거점 시타델을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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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BoS의 본거지가 된 '시타델'

오윈이 이끌게 된 동부 BoS는 서부 BoS와 다소 성격이 달랐다. 과학 기술 독점에만 최대 초점을 맞추고 있던 기존의 서부와 달리 오윈은 황무지인들을 적극 도우려 하였으며 이러한 일환 중 하나가 바로 제임스프로젝트 퓨리티 지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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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와 오윈

'프로젝트 퓨리티'는 동부 황무지의 우수한 과학자들이 모여 방사능에 오염된 물을 광역 단위로 정화해 식수로 바꾸겠다는 일련의 계획이었으며 과학자들의 총 책임자 '제임스'는 갈수록 거세지는 슈퍼 뮤턴트와 엔클레이브의 공격에 동부 BoS의 혁신파 '오윈'에게 보호를 요청했던 것. 오윈은 이를 기꺼이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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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에 오염된 동부의 모든 물을 정화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 퓨리티



그러나 몇년 뒤, 제임스의 아들 외로운 방랑자(Lone Wanderer)가 태어나자 제임스는 아들을 데리고 홀연히 볼트 101로 들어가버린다. 프로젝트의 완성을 위해 필요한 G.E.C.K의 정보와 이것을 만든 볼트 텍의 스테니슬로 브라운 박사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고, 겸사 아들을 안전할 것이라 생각되는 볼트 101 안에 맡기기 위해서였다.


볼트 101의 오버시어는 외부인 출입을 달가워하진 않았지만, 전문 인력의 부족을 겪고 있는 상태였기에 제임스를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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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 봉인을 목적으로 설계되었던 볼트 101

 

20여 년 뒤, 스테니슬로 박사의 소재를 알아낸 제임스는 퓨리티 프로젝트의 재개를 위해 볼트 101에 성장한 아들을 남겨둔채 다시 황무지로 향한다.

2277년



외로운 방랑자는 아버지 제임스가 볼트 101에서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를 찾기 위해 볼트를 탈출해 황무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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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생전 처음 맞이하는 바깥 세상

아버지의 행적을 쫓아 황무지의 여러 도시들을 거쳐가면서 방랑자는 태어나 처음으로 핵전쟁으로 황폐화 된 볼트 밖 세상의 현실을 직면하게 되었고, 특히 동부 황무지의 경우 물부족 사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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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겪지 말아야 할 미래

방랑자는 동료 도그밋(폴아웃1 도그밋의 후손)을 만나 함께 동부를 여행하면서 황무지인들의 갈등을 해결해주고, 동부 BoS의 지원을 얻어 동부 엔클레이브 잔당 및 슈퍼 뮤턴트들에게 대항하는 등 갖가지 고초 끝에 리벳 시티에서 아버지의 옛 동료를 만나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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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여정을 함께하는 도그밋

 

리벳 시티는 특이하게 버려진 항공모함을 거주지로 삼은 도시였다. 또한 동부에서 유일하게 과학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인 곳이기도 했다. (BoS와 엔클레이브는 본래 서부에서 온 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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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에 자리잡은 동부 최대의 도시 '리벳 시티'

방랑자는 이곳에서 아버지의 옛 동료이자 과학자 닥터 리를 만나 아버지의 과거와 프로젝트 퓨리티에 관한 모든 전말을 전해듣게 된다. 그리고 그 프로젝트의 마지막 일환으로 'G.E.C.K 개발자 스테니슬로 박사'가 소재한 볼트 112로 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외로운 방랑자는 그곳으로 향한다. 

볼트 112는 대전쟁 이전에 볼트의 사회 보존 프로그램을 기획한 흑막 중 한명인 스테니슬로 박사의 개인용 볼트로써, 가상현실 세계를 창조해 그 안에서 거주민 모두가 영구적으로 존재하게 만드는 일종의 매트릭스 볼트였다. 의식 세계는 살아있지만 현실의 몸은 이미 모두 식물인간이나 다름없는 상태로 유지되고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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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네오를 찾..

그렇다고 가상세계에서 그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스테니슬로 박사는 단지 심심해졌다는 이유로 가상세계에서 어린 소녀로 위장해 거주민들을 죽였다가 살리는 식으로 고통을 주며 그것을 즐기고 있었다. 심지어 스테니슬로 박사는 자신을 찾아온 제임스에게도 이 놀이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제임스까지 가상세계 안에 개의 모습으로 강제로 가둬버린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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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녀 역할을 즐기고 있었던 변태

방랑자는 스테니슬로 박사의 가상세계를 무너뜨리고 볼트 101 거주민들을 모두 안식에 취하게 해준 뒤, 아버지와 함께 G.E.C.K 정보를 성공적으로 얻어 리벳 시티로 돌아온다. (스테니슬로 박사는 가상세계 안에 영원히 혼자 갇히는 신세가 된다.)

뜻하지 않게 아들에게 구출받은 제임스는 아들과 함께 다시 옛 동지들을 규합, 프로젝트 퓨리티를 완성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엔클레이브가 점령하고 있는 제퍼슨 기념관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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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퓨리티의 핵심 장소 '제퍼슨 기념관'

제퍼슨 기념관은 일전에 제임스 및 동부 과학자들이 모여 퓨리티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곳이었다. 제임스가 떠나고 BoS의 감시가 허술해지자 그동안 퓨리티 프로젝트에 눈독을 들이던 엔클레이브는 제퍼슨 기념관을 점령하고 있었고, 급기야 다시 나타난 제임스를 압박하여 수질 정화 장치를 독점하기에 이른다. 이때 제임스는 그들의 협박에 굴하지 않고 방사능을 누출시켜 자폭해버렸지만 엔클레이브는 건재했다.


하지만 장치의 사용을 놓고 엔클레이브 역시 두 세력으로 분열되고 말았는데, 깨끗한 물을 엔클레이브가 독점하여 황무지의 세력들을 통치하자던 어텀 대령과, 깨끗한 물에 아예 FEV를 살포해 동부 황무지의 돌연변이 생명체를 몰살시켜버리자는 이든 대통령(ZAX)의 세력 다툼이 그것이었다. (미친 딕 리차드슨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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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차이를 보이는 어텀 대령과 이든 대통령

급기야 ZAX은 어텀 대령이 계속 말을 안듣자, 수질 정화 장치의 완성을 위한 G.E.C.K의 정보를 손에 넣은 방랑자를 자신의 거점으로 데려와 '정화 작업'을 시도한다. 방랑자의 손으로 직접 황무지의 돌연변이들을 말살하는 바이러스를 살포할 것을 권한 것. ZAX는 모든 황무지 시민들은 대통령인 자신의 명령을 들어줄 것이라 확신하고 있었지만 방랑자가 그러한 일을 할 리는 없었다.

ZAX : 대통령의 권한으로 그대에게 이 임무를 수행할 것을 명하겠노라.

외로운 방랑자 : 선거로 뽑히지 않았는데 어떻게 대통령이라고 할 수 있지?

ZAX : 불완전한 인간 따위가 나만큼 정확히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외로운 방랑자 : 그렇다면 네가 정확하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지?
ZAX : 왜냐하면 난 정확하게 행동하도록 짜여져 있으니까.
외로운 방랑자 : 그럼 네가 정확하게 행동하도록 짜여져 있다는건 어떻게 증명할 수 있지?
ZAX : ...

ZAX : ...

ZAX : ...

외로운 방랑자 : 네가 정확하니까 정확하게 행동한다는건 논리적 오류일 뿐이야.

ZAX : ...

ZAX : ...???

ZAX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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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든 못잃어.. 민주주의 못잃어.. 나는 미합중국 못잃어..!! 아몰라아앙!!

결국 ZAX는 방랑자의 말 몇 마디에 자폭하고 만다. 방랑자는 계속해서 어텀 대령의 엔클레이브 군대에게 대항하기 위해 시타델의 BoS와 합세. 이족보행 로봇병기 리버티 프라임을 간지나게 출격시켜 어텀 대령과 잔당들까지 모두 쓸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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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 다, 파괴, 성공적

아버지의 복수를 이룬 방랑자는 아버지의 염원이었던 프로젝트 퓨리티까지 온전히 실행하여 마침내 동부 황무지에 깨끗한 물이 흐르게 하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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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황무지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외로운 방랑자


 

폴아웃3 DLC



아직도 궤멸되지 않은 엔클레이브의 잔당들이 위성 폭격으로 리버티 프라임을 박살내버리자 화가 이따만치 난 방랑자는 냉큼 달려가 똑같이 위성 폭격을 이용해 잔당들의 본거지를 다시 다 때리뿌샀으며, 추가로 갑자기 외계인으로부터 지구를 구하고(!), 과거 미중전쟁을 가상체험하고, 황무지의 노예제도에 관여하고, 휴양지에서 공포체험을 하는 등 재밌게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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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뭐 뜬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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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1년



이 시기의 서부 황무지는 깨끗한 물과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핵심 시설 후버 댐을 놓고 크게 세 가지 세력으로 분열되어 대립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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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황무지의 장밋빛(?) 미래 '후버 댐'

첫 번째로 서부 주요 도시들을 병합하며 거대한 민주 연합국을 만들어낸 NCR 이들은 '아론 킴볼'이라는 4대 대통령을 필두로 서부 BoS와의 대립에서 승리했으며, 캘리포니아 주를 벗어나 네바다 주와 모하비 사막까지 진출하는 등 적극적인 확장 정책을 펼치고 있었다. NCR의 가장 큰 힘은 바로 NCR 레인저. 그 중에서도 특히 베테랑 레인저들은 서부 최고의 무력 집단으로 위세를 떨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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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황무지의 개간지 '베테랑 레인저'

두 번째로는 86개의 서부 황무지 부족들을 정복하며 고대 로마의 모습을 재현하려는 야망을 가진 시저의 군단 그들의 수장 시저는 NCR과는 다르게 전제주의적이고 호전적인 성향을 가지고 서부 황무지 일대를 굴복시켜갔으며 특히 율리시스라는 남자가 알려준 후버 댐을 놓고 NCR의 레인저들과 첨예하게 대립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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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군 코스프레하고 노는 시저와 동네 아저씨들

세 번째로는 핵전쟁 이전의 모습을 거의 유지하고 있는 도시 뉴 베가스 핵전쟁 이전에 오로지 개인의 자본과 능력만으로 라스베가스 지역의 핵탄두 방어 시스템을 만들어내었던 미스터 하우스는 시스템의 완성을 위한 마지막 핵심 부품 플래티넘 칩을 주문 생산하여 배달받기 하루 직전, 핵전쟁이 일어나 라스 베가스를 100% 보호하지 못하고 일부 잃게 되었으며 본인 역시 생명유지장치에 들어가 자신의 뇌를 네트워크 시스템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목숨만 부지하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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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베가스에 배달 예정이었던 '플래티넘 칩'



그러나 플래티넘 칩이 없었던 시스템은 결국 오류를 일으켰고 덕분에 수십 년간 혼수 상태에 빠졌다가 2138년 경에 깨어났던 미스터 하우스는, 그동안 5개의 야만 부족이 자신의 도시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을 깨닫고 도시의 로봇 시큐리트론들을 조종하여 그들을 회유 빛 협박. 3개의 부족(체어멘, 오메르타, 하얀장갑)은 병합시키고 2개의 부족(킹, 위대한 칸)은 추방하여 뉴 베가스를 재건하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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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베가스 일대를 장악하고 있었던 5개 부족

 

하지만 미스터 하우스는 현재 자신의 시큐리트론 로봇 부대만으론 앞으로 마주할 NCR과 시저의 군단에게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는 무리일 것이라 판단하였기에 일단 그나마 온건한 NCR의 자치령에 스스로 복속되기를 제안한 뒤 플래티넘 칩을 되찾는데에 주력하기로 한다.


플래티넘 칩에는 총 3개의 기능이 담겨 있었다. 첫째로 미스터 하우스의 로봇 부대 시큐리트론의 OS 2.0 패치(지금보다 더욱 강력한 무력을 보유할 수 있는 기능), 둘째로 미스터 하우스의 생명유지장치 안정화 및 도시 컨트롤 시스템 업데이트 패치(역시 필수), 셋째로 핵 요격 시스템의 업데이트 패치(지금으로썬 필요없는 기능)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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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경비 로봇 '시큐리트론'



마스터 하우스는 발굴꾼들을 고용해 미친듯이 칩의 유통 경로를 탐사시킨 끝에 마침내 플래티넘 칩을 찾아내었고, 혹시 또 일어날 배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7명의 배달부를 고용해 한 개의 진짜 칩과 나머지 가짜 칩들을 동시 배달시키는 방식을 택한다. 이때 진짜 플래티넘 칩의 배달을 맡게 되었던 율리시스라는 남자는 일부러 배달을 포기하여 6번째 배달부에게 플래티넘 칩이 넘어가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이러한 미스터 하우스의 일련의 계획들을 모두 간파하고 있었던 한 남자가 있었으니, 미스터 하우스가 병합시킨 3개의 부족 중 하나인 체어멘의 리더 베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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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어멘의 야심가 '베니'

베니는 비록 당장은 미스터 하우스의 지배 하에 들어갔지만 언젠가 그를 제거하고 자신이 뉴 베가스를 지배하려는 야망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러한 목적의 일환으로 시큐리트론 중 하나를 납치해 역으로 미스터 하우스의 모든 정보망을 해킹할 수 있는 아군으로 만든다. 이 시큐리트론의 이름은 일명 예스맨이었으며, 미스터 하우스는 예스맨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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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웃고 있는 '예스맨'

덕분에 베니는 성공적으로 플래티넘 칩의 배달 계획을 간파하여 5명의 가짜 배달부를 모조리 죽이고 마침내 6번째 배달부에게서 진짜 플래티넘 칩을 빼앗는데 성공한다. 베니로써는 이 칩이 있어야 미스터 하우스가 강해지는 것을 막는 동시에 나중에 자신이 도시를 손에 넣었을때에도 이용해먹을 수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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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부를 살해하고 칩을 강탈해가는 베니

하지만 베니도 한 가지 생각못한 치명적인 실수가 있었는데, 미스터 하우스는 각각의 배달부들에게 감시용 시큐리트론을 하나씩 붙여두었었다는 점이다. 덕분에 미스터 하우스는 베니의 존재를 알아채어 뉴 베가스 일대의 방어 시스템을 한층 견고히 하였고, 때문에 베니는 플래티넘 칩을 가지고도 미스터 하우스에게 접근하지 못해 자신의 카지노에 숨어 일단 상황을 지켜보게 된다.

그러나 베니의 실수로 인한 영향은 미스터 하우스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자신이 분명히 죽였다고 생각한 6번째 배달부 그에게 붙어있던 감시용 시큐리트론이 그를 구조해 근처 의사에게 데려다줌으로써 그가 살아돌아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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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찾아낼 것이다. 찾아서...

2281년 10월 18일



6번째 배달부가 미첼 박사의 집에서 기적적으로 깨어난다. 자신을 치료해준 박사에게 감사를 표한 후 그는 복수를 위해 베니의 행적을 수소문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배달부는 서부 황무지에 자리잡고 있는 NCR, 시저의 군단, 묵시록의 추종자, 베가스 5대 부족, 레이더 갱단 핀드, 지능형 슈퍼뮤턴트들, 구울 종교 등 다양한 세력들을 두루 만나며 그들의 갈등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게 되었고, 마침내 그들에게서 얻은 정보를 토대로 뉴 베가스의 중심지에 위치한 톱스 카지노에서 베니를 찾아 죽이고 플래티넘 칩을 되찾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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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배달부 잘못 건들면.. 아주 ㅈ 되는거야..

그러나 배달부는 예기치 못한 세력들과도 마주하여 한동안 납치를 당하게 되는데, 예를 들면 서부 BoS의 간부 엘라이자와 미국 최고의 과학자들이 모여있던 빅 엠프티가 그들이다.


DLC 데드머니



서부 BoS의 분파 중 하나를 이끄는 리더였던 엘라이자는 NCR과의 일전에서 패전하고 난 뒤 만회를 위해 빅 엠프티의 과학 기술이 가득한 시에라 마드레에 눈독을 들였고, 내부의 함정을 뚫기 위해 황무지인들을 무작정 납치해다가 폭탄 목걸이를 채워 안에 들여보내는 만행을 저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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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에 대한 집착의 끝을 보여준 엘라이자



시에라 마드레는 핵전쟁 이전에 한 남자가 빅 엠프티에게 의뢰해 그들의 기술로 만들어낸 카지노의 형태를 띤 개인용 볼트였는데 그 주인이 개인적인 치정 다툼으로 인해 시에라 마드레 내부를 함정이 가득한 죽음의 공간으로 만들어놓았었고, 핵전쟁이 발발하자 그 자신도 안에 갇혀 죽고만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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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함정이 득시글거리는 시에라 마드레

배달부는 엘라이자의 의도대로 폭탄 목걸이를 목에 건채 시에라 마드레로 진입하지만 결국 목걸이를 해체하고 마드레를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이때 엘라이자는 자신의 과도한 집착의 결과로 시에라 마드레에 홀로 영원히 갇히게 된다.

마드레를 나온 배달부는 이번엔 한 공원에서 조슈아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DLC 어니스트 하츠



시저의 군단 창립 멤버 중 한명이었던 조슈아 그레이엄은 본래 몰몬교의 충실한 신도였으나 시저와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어쩌다보니 군단의 핵심 멤버가 되어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NCR과의 후버 댐 전투에서 패배한 책임을 물어 몸에 불을 붙인채 절벽에서 던져지는 숙청을 당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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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불탄 남자 '조슈아'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 조슈아는 과거를 잊고 고향으로 돌아가 다시 충실한 몰몬교 교도로써 생활하기로 마음 먹었으나 그의 생존을 알아챈 시저는 다시 그의 고향마저 모조리 불태워버리고 말았고, 그러던 와중에 배달부와 만나게 된다. 조슈아는 율리시스라는 남자가 자신을 처단하기 위해 찾아오지 않을까 예상했다며 6번째 배달부가 나타나자 약간 의외의 기색을 보이기도 한다.


배달부는 조슈아의 마음 속 분노를 가라앉혀주거나, 혹은 적정선의 복수만을 돕거나, 아니면 아예 조슈아와 함께 새로운 군대를 조직해 근방의 레이더 부지 싹 쓸어버리고 시저에게 대항하는 식으로 루트를 선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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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냐, 용서냐, 겜 오버냐

그리고 이어서 배달부는 황무지에 추락한 어떤 위성을 목격한다.

DLC 올드 월드 블루스



황무지에 추락한 특이한 위성을 조사하려던 배달부는 위성에 장착된 텔레포트 시스템에 의해 빅 엠프티로 강제 이동된다. 빅 엠프티는 핵전쟁 이전 미국 최고의 지성들이 모인 싱크탱크였으나 지금은 뇌만 적출해 기계에 이식한 광기어린 과학자들이 빅 엠프티로 찾아들어온 황무지인들을 생체 실험의 대상으로 사용 중인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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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만 둥둥 떠다니는 빅 엠프티의 과학자들


배달부 역시 이곳으로 잡혀와 뇌, 척추, 장기들을 뽑힌채 기계로 대체당하였으나 빅 엠프티를 열심히 휘젓고 다닌 끝에 자신의 장기를 모두 되찾고 싱크탱크 과학자들을 설득하거나 파괴하는 식으로 사태를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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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산중에 묻혀버리는 빅 엠프티


하지만 사실 이들은 자신들의 기억의 일부를 제거하면서까지 지켜내려던 한 가지 극비 정보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디바이드 지역에 위치한 발사 가능한 핵미사일의 존재와 그 발사 코드. 더불어 배달부는 불과 얼마 전 한 남자가 그 정보를 싱크탱크에게서 알아내갔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그는 바로 일전에 미스터 하우스가 플래티넘 칩 배달을 맡겼던 일곱 명의 배달부 중 마지막 한명, 바로 7번째 배달부 율리시스였다.


DLC 론섬 로드



율리시스는 본래 시저의 군단에서 활동하던 정찰병이었다. 후버 댐을 처음 발견한 것도 그였고, 플래티넘 칩의 배달을 처음 맡았던 것도 그였으며, 폭풍의 도시 디바이드를 발견한 것도 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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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베가스의 핵심 인물 '율리시스'


디바이드는 핵전쟁 이전에 미군 기지였다가 빅 엠프티의 대규모 기상학 실험의 대상지로도 활용. 실험이 실패하면서 수시로 폭풍이 휘몰아치게 된 바람에 핵전쟁 당시 핵미사일이 한발도 발사되지 않고 버려지게 된 지역이었는데, 200여 년 후 폭풍이 점차 누그러들자 당연히 각종 군사 과학 시설들을 독점하기 위해 NCR과 시저의 군단 양측이 눈독을 들였고 급기야 무력 분쟁이 발생한 곳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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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이 잠들어있는 '디바이드'

이때 율리시스는 디바이드로 들어온 한 배달부(6번째 배달부)를 목격하게 되는데, 그가 다녀간 이후 디바이드는 지하에 잠들어있던 핵폭탄 일부가 터져버려 무시무시한 지진과 지각변동, 그리고 더욱 업그레이드 된 폭풍까지 몰아치는 인외마경의 장소가 되어버린다.

율리시스는 배달부를 조용히 뒤쫓은 끝에 그가 NCR의 의뢰를 받고 핵 격발기를 배달했었던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얼마 후 위장 부업으로 맡은 플래티넘 칩 배달 의뢰 리스트에서 6번째 배달부의 존재를 발견하고는 일부러 그가 이 위험한 배달 임무 중 살해되도록 하기 위해 배달 임무를 포기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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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게 모르게 항상 배달부 뒤를 쫓아왔던 율리시스

사실 율리시스는 무엇이 진정으로 국가를 세우고 무너뜨릴 수 있는지에 대한 철학적 답을 찾고 있었다. 그 때문에 시에라 마드레와 빅 엠프티를 방문해보기도 하였고, 6번째 배달부 역시 직접 살해하지 않고 특정한 상황으로 몰아 관찰하기도 하였다. 사실 율리시스에게 있어 NCR 뿐만 아니라 자신이 몸 담았던 시저의 군단도 자신의 부족을 짓밟은 원수였다고 한다. 


율리시스는 이러한 관찰의 과정으로 결국 핵무기 통제권을 얻어 모든걸 태워버리고 새로 시작해보겠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으며, 마지막으로 황무지에서 계속해서 흥미로운 면모를 보여줬던 6번째 배달부를 디바이드로 초대해 자신의 이러한 뜻과 동기를 전하고 운명을 판가름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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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핵무기는 첨이지

 

율리시스에게 초대받은 배달부는 디바이드로 향해 그를 만나 선택을 하게 된다. 나름의 가치관을 가지고 핵미사일을 NCR에 폭격하거나, 군단에 폭격하거나, 둘 다 폭격하거나, 혹은 둘 다 하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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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도 높다고 일본이나 북한에 투하는 안됨

배달부는 결국 율리시스를 설득해 핵미사일을 사용하지 않는 방향을 선택한다. 율리시스는 디바이드에 남아 이곳에 있는 위험한 것들이 바깥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지키기로 하였으며, 마지막으로 배달부에게 그동안 자신이 찾은 답을 전한다.

"전쟁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은 변할 수 있다. 그들이 걸어가는 길을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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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 도입부에 항상 언급되던 "War... War never changes..."에 대한 한 가지 답이기도.


Main



 

이 시기쯤 점차 서부에 존재감을 알리게 된 배달부에게 NCR의 대사와 시저의 군단 대사들이 동시에 찾아오고 미스터 하우스까지 원격으로 접촉해오는 등 배달부는 이들 중 한 세력과 공동 노선을 택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분기점)


만약 분기점에서 NCR을 선택할 경우, 시저의 군단과 미스터 하우스는 사라지게 되며 뉴 베가스 역시 NCR의 수중에 들어가게 된다. 비록 세금이 높아지는 등 주민들의 불만이 생기긴 하지만 배달부는 정부에게서 최고 시민 상을 부여받고 유명 인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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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레인저 코트 시대 개막

만약 분기점에서 시저의 군단을 선택할 경우, NCR은 베가스 일대를 한정으로 몰락하고 미스터 하우스 역시 사라져 베가스 일대가 군단의 손에 들어간다. 이때 시저가 살아있다면 나름 사리에 맞는 정치를 펼쳐가지만 시저가 죽고 군단의 2인자 라니우스가 실권을 갖게 되면 베가스 일대는 살육이 난무하는 무법지대가 된다. 어느 쪽이든 배달부의 얼굴은 군단 화폐인 금화에 새겨져 황무지에 널리 유통되는 영광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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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치마 입은 남자 시대 개막



만약 분기점에서 미스터 하우스를 선택할 경우, 뉴 베가스는 역시 독립을 선언하며 NCR과 시저의 군단이 모두 베가스 일대에서 모두 완전히 물러나게 되고 배달부 역시 베가스의 2인자로써 누릴 수 있는 모든 사치를 누리게 된다. 이때 배달부의 성향이 선이라면 베가스는 좀 더 능률적이고 발전적인 국가로 거듭나게 되며 악의 성향이라면 차갑고 잔혹한 도시로 변모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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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것이 정사일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배달부는 이들 모두를 택하지 않고 자신만의 노선을 가기로 한다. 우선 베니가 숨기고 있던 시큐리트론 예스맨의 정보망 기능을 이용해 미스터 하우스의 본거지를 방문. 예스맨 덕분에 뉴 베가스를 둘러싼 모든 전말을 알고있던 배달부는 미스터 하우스를 죽이고 플래티넘 칩을 이용해 시큐리트론과 도시 컨트롤 시스템을 모두 업그레이드하여 뉴 베가스의 새로운 지배자로 등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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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본격적으로 시저의 군단과 NCR의 후버 댐 전투에 개입한 배달부는 성공적으로 댐을 뉴 베가스의 것으로 만들고 자유 독립도시 뉴 베가스를 선포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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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7년 경



 

한편 서부 황무지에 200여 년간 단 한 명만을 수용한채 오랜 시간을 굳게 닫혀있었던 또 하나의 볼트, 볼트 111이 개방된다. 이백년 만에 냉동 수면에서 눈을 뜬 이 유일한 생존자는, 세상이 이토록 변했다는 사실을 모른채 핵전쟁 이전의 기억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는 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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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열리는 볼트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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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0일 발매 (PS4, XBOX ONE,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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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정도 도그밋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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슼해놓고 나중에 봐야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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