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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4451 출처
이 글은 10년 전 (2015/9/30) 게시물이에요

최정미작가가 원래 생각했던 장옥정 사랑에 살다 결말.txt | 인스티즈 포맨(inst).mp3


사단을 벌였다는 취선당나인의 자백이 실토되고,

취선당에 근신하라는 이순의 광기어린 어명이 울리고

장희재에 참형의 날이 내려졌다.

작은 흐느낌에서 시작한 윤씨의 울음이 파동처럼 커진채

공허한 취선당 앞뜰에 울렸다.

지밀나인들이 없는 공허한 방 안에 덩그러니 앉은 핏발 선 눈의 옥정.

모든것을 체념한채로 그간의 파란들을 곱씹어본다.

최정미작가가 원래 생각했던 장옥정 사랑에 살다 결말.txt | 인스티즈

최정미작가가 원래 생각했던 장옥정 사랑에 살다 결말.txt | 인스티즈

"주상전하 납시오-!"

지밀들을 떼어낸채 냉랭한 표정으로 들어오는 이순.

옥정, 애써 미소를 지으며 반갑게 일어나 이순을 맞는다

"어찌 납시었사옵니까?

연통이라도 주시지요....

소첩 미처 채비를 마치지 못하였사옵니다."

이순의 차가운 시선이 옥정의 미소를 향한다.

"이번이 마지막일것이다.

너는 이제 다신 감히 과인을 볼수없는 죄인이되었다."

이순의 냉랭한 목소리를 들은 옥정의 눈에

살며니 눈물이 고여온다.

"헌데 전하께옵선 너무나도 태연한듯싶습니다.

소첩 조금 서운하려합니다"

애써 미소를 유지하는 옥정을 향한

이순의 눈빛이 떨려온다.

"너에게 사약을 내릴것이다."

"...........우리 세자.....

동궁을 보러가야겠습니다. 이만 물러나주시옵소서."

"어째서 그리도 쉬이 받아들이는것이냐?

너의 죄를............인정하는것이냐..?"

옥정을 외면한 이순이 떨리는 음성으로 물었다.

"허면, 제 억울함을 호소라도 해야하나이까?

허면 요부 장녀의 죄가 눈녹듯이 사라집니까?

부박한 지아비 왕의 무능함으로

모든것을 버리고 떠나야하는 제 처지를

표독스럽게 따져야합니까?

그것을 그리도 원하십니까?"

옥정의 감정들이 터져나왔다.

"잘 알지 않느냐?

이는 모두 만세를 위한 계책이다.

네가 비망기를 받아들인다면,

세자는 안전할것이다."

"죽고싶지않습니다.

별궁을 생각하면 더더욱요!

그 어린것을 홀로 두고

소첩이 어찌 홀연히 떠날수가 있습니까?

제가 무슨 죄가 있어 죽어야합니까?"

"죄는 찾아보면 있을것이다.

대행왕후를 투기하여 저주하였다!"

"모함입니다."

이순과 옥정의 눈빛이

팽팽하게 부딪쳤다.

"제 죄가 있다면,

그것은 전하께서 하례하신

이곳 취선당에서, 전하의 철저한 냉대속에

이미 백곱절은 치웠나이다.

헌데도 제게 죄가 있다하십니까?

어디 들어보겠습니다,

지아비가 죽음을 명할만한 대죄가 무엇인지!"

참담한 옥정의 시선을 이순이 애써 외면했다.

"......도저히 방도가 없었다.

너를 향한 수많은 정쟁의 화살속에서,

우리 세자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너를 지켜낼 방도가 도저히................."

"아니요....

모든것은 전하의 욕심이셨겠지요..

조정의 안정과 왕권의 강화를 위한 명분,

소첩을 잔인하게 내치실수록

전하께서는 성군이 되실테지요.

전하가 원망스럽습니다.

전하를 연모한것을 후회합니다."

솟구치는 눈물을 참으려 깨문 옥정의 입술에

피가 맺혔다.

"나를 위해............"

옥정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나를 위해 죽어다오,

옥정아! 내가 너의 죽음을 원한다.

이것이면 되는것이냐?"

옥정의 눈동자가 요동쳤다

그 옛날, 이순과의 첫날밤을 회상하면서.

최정미작가가 원래 생각했던 장옥정 사랑에 살다 결말.txt | 인스티즈

이순의 팔배개를 베고 누운 옥정이

애틋하게 이순을 바라보며 말한다.

"전하...

언젠가...저를 버리시려거든

백번이고 천번이고 그리하소서

허나 옥정이가 전하의 품에 있었다란 것만을

기억해주시면 그뿐입니다."

"어찌 그런말을 하는 것이냐?

함께 오순도순 백년해로할 생각으로도 벅차오르거늘?"

"사내시기때문입니다.....

장옥정의 가슴속의 유일한..........."

추억이 환영이 되어 옥정의 가슴을 비수로써 꽂았다.

옥정이 힘없이 내려앉았다.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었다.

 최정미작가가 원래 생각했던 장옥정 사랑에 살다 결말.txt | 인스티즈

 최정미작가가 원래 생각했던 장옥정 사랑에 살다 결말.txt | 인스티즈

최정미작가가 원래 생각했던 장옥정 사랑에 살다 결말.txt | 인스티즈

최정미작가가 원래 생각했던 장옥정 사랑에 살다 결말.txt | 인스티즈

최정미작가가 원래 생각했던 장옥정 사랑에 살다 결말.txt | 인스티즈

작금 자신을 내려다보는 군주의 차가운 눈빛 위로

자신만을 올려다보며 위로해주던 이순의 모습이 흐릿하게 지나갔다.

자신의 시선을 외면하는 왕의 모습 위로

자신만을 감싸돌던 사내의 모습이 겹쳐졌다.

자신을 공격하는 근엄한 지아비의 모습 위로

자신에게로 무너져주겠다던 그의 모습이 흐릿하게 지나갔다.

애써 눈물을 참고있는 자신과 달리

이미 차분해진 그의 얼굴이.

최정미작가가 원래 생각했던 장옥정 사랑에 살다 결말.txt | 인스티즈

그 모든것이 꿈만같이 환영이 되어 무너져내렸다.

그제서야 눈물이 쏟아져내렸다.

손에 얼굴을 파묻은 옥정의 등이 가늘게 떨려왔다.

그렇게 조용히 방을 떠나는 이순의 움직임만이

고요한 방안에 울려퍼졌다.

--

중전민씨의 49제날.

취선당

--

7년째 공허하던 취선당 앞뜰이

긴장된 표정의 이들로 채워진다

"희빈 장씨는 나와 어명을 받들라!"

최정미작가가 원래 생각했던 장옥정 사랑에 살다 결말.txt | 인스티즈

옥정,눈을 감고 담담한척 문밖으로 나온다

옥정의 초점없는 눈이 취선당 앞마당을 훑는다

'내 아들 윤아..'

세자에 대한 그리움을 애써 지워버리며 눈을 감는다.

'보지않는것이 좋겠지..그런편이..'

갑자기 생각이 이순에게로 미쳤다.

그분은 보아야한다 그것이 약조였으니.

"....전하는....어디계시는가?"

뜻밖의 떨리는 차분한 음성에

모두가 의아한듯 옥정을 쳐다본다.

"........끝내 오지않으셨단말인가?"

만류하는 궁녀들을 뿌리치고

달려나오는 옥정

"전하를 모셔오너라."

위엄있는 목소리로 명하는 옥정.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승지

"아니되오!

죄인은 어서 자진하시오!"

"주상을 모셔오라 일럿다.

그것이 약조였느니라!"

"여봐라! 죄인을 끌어내라!"

옥정이 돌변하며

승지를 사납게 쏘아본다.

"주상을 모셔오너라!"

옥정이 사약사발을 뒤엎었다.

내던져진 사약사발을 피하는 이들이 기함했다.

과연 듣던대로의 성정답구나 하며 수군댔다.

그때 주변이 술렁대며 이순이 나타났다.

"주상전하 납시오!"

벌겋게 충혈된 이순의 눈이

궁녀들을 향해 표독스럽게 소리치는 옥정에 닿는다.

옥정, 이순을 발견한다

"전하..........."

"..........약조를...

지키러 오신겝니까?"

".......나를 원망하거라.

그대가 가는걸음이 조금이라도 가벼워진다면....

너를 끝내 지켜주지 못한 나를..

과인은 그대를......"

옥정이 씁쓸한 미소를 짓는다

"모두......

모두 소첩이 품고 갈것입니다.

그간의 모든 파란들,

결국 전하를 혼자 온전히 사랑하려는

어리석었던 소첩의 욕심이었던것은 사실이니까..."

이순의 아무 감정도 담기지 않은 눈이

미소짓는 옥정을 바라본다.

"희빈은....자진하라."

"허면 되었습니다.............

오로지 평생 이한몸 전하만을 원없이 사랑하였으니,

달빛아래 첫날밤을 보내며 맹세했던 그날의 결심을 평생토록

지키고자 애써왔고 지금 이순간도 그러하옵니다.

전하를 위해 기꺼이 죽어드리겠습니다.

부디 어진 여인을 품어......역사에 길이 빛나는 성군이 되세요."

옥정이 사약사발을 들어 벌컥벌컥 죽음을 삼켰다.

목이 타들어가는 고통이 옥정을 엄습했다.

피를 토하며 쓰러지는 옥정의 눈이 끝까지

이순을 놓치지않았다.

그렇게 모든것이 서서히 흐려져갔다.

"..............절차를 진행하라."

한참을 핏발선 눈으로

옥정을 바라보던 이순이 내린 명이었다.

--

먼 훗날,

뒤숭숭한 잠자리에

지밀들을 떼어내고 대전을 빠져나온 이순.

지밀들을 떼어내고 한참 걷다 그날의 옥계에 다다른다.

최정미작가가 원래 생각했던 장옥정 사랑에 살다 결말.txt | 인스티즈

힘없이 옥계에 내려앉는 이순.

그 여인이 어떤 여인이었는가?

사내로서 한눈에 마음을 빼앗긴 첫 여인이었다.

첫 아들을 낳아준 여인이었다.

마지막순간까지 자신을 찾던 여인이었다.

그 여인을 자신이 죽게했다.

가슴이 찌릿한 오묘한 느낌이 이순을 스친다.

이 감정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때 이순의 등 뒤에 옥정의 환영이 나타났다.

최정미작가가 원래 생각했던 장옥정 사랑에 살다 결말.txt | 인스티즈

믿을수 없다는듯 이순이 힘없이 손을 뻗자 사라진다.

그녀의 손이 또다시 이순의 어깨를 쓸어내리다 사라진다.

고개를 떨군 이순의 손을 들어올리다 사라진다.

일그러진 표정의 이순이 옥계앞에 무릎을 꿇었다.

감당할수없는 고통이 이순을 엄습했다.

어깨가 가늘게 떨리더니

격렬한 흐느낌으로 번져갔다.

그 옛날,사랑을 맹세한 그곳에서,

다정히 눈물을 닦아주던 그녀가 가고없는 그곳에서,

이순은 한참을 흐느꼈다.

외로운 이순의 등이 떨려왔다.

  

"이제 더 이상

나 국왕 이순의 외로운 어깨를 쓸어주고

눈물을 닦아줄 이는... 세상에 없다..."

"나 국왕 이순의 유일한 정인."

그녀의 옛 모습이 기억속을 스쳐간다.

최정미작가가 원래 생각했던 장옥정 사랑에 살다 결말.txt | 인스티즈

"장옥정이 세상에 없으므로."


 

(이순이 장옥정을 버리면

안본다는 여론이 너무 심해서 급하게 대본수정에 들어가서

후반부 스토리가 드라마대로 변경됬다네요)


대표 사진
배둥
헉......이 내용으로 갔으면 더 여운에 남았을 듯....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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