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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0년 전 (2015/10/06) 게시물이에요



박근혜 vs 김무성 애증의 10년

박근혜 vs 김무성이 앙숙인 이유 (정치초보를 위해)(장문주의) | 인스티즈

2005 박근혜가 김무성에게 당 사무총장직을 제의했고 김무성이 이를 수락 (정치 인연의 시작)

2007 김무성은 대선 경선에서 박근혜 캠프 조직총괄부장을 맡음 (김영삼 전 대통령이 이명박을 도와주라고 했지만 신의를 지켜야 한다고 하면서 박근혜 후보지지)

2009 김무성은 친박의 우두머리긴 했지만 MB(이명박 이하 MB)와의 충돌이 염려되어 조용하게 지내가 친이계가 원내대표직을 내밀어 반색하였으나 친박계에서 반발함. (갈등의 서막)

유명일화 중 하나
김무성=“너거, 박근혜가 제일 잘 쓰는 말이 뭔지 아나?”
기자들=“원칙, 신뢰, 약속 아닌가요?”
김무성=“하극상이다, 하극상! 박근혜가 초선으로 당 부총재를 했는데 선수(選數)도 많고 나이도 많은 의원들이 자기를 비판하니까 ‘하극상 아니냐’고 화를 내더라. 그만큼 서열에 대한 의식이 강하다. 그 다음으로 잘 쓰는 말이 ‘색출하세요!’다, 색출…. 언론에 자기 얘기가 나가면 누가 발설했는지 색출하라는 말이다. 그 다음이 근절이고…. 하여간 영애(令愛) 의식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



2010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박근혜와 김무성 대립 (관련기사)


박근혜 vs 김무성이 앙숙인 이유 (정치초보를 위해)(장문주의) | 인스티즈




 그해 10월 22일. 김무성은 케이블방송에 출연해 MB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을 사실상 지지했다. 한겨레신문이 바로 전날 1면 머리기사로 ‘세종시는 더 보탤 것도 뺄 것도 없이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게 박근혜 전 대표의 확고한 생각’이라고 보도했지만, 김무성은 ‘원안 변경’을 주장한 것이다. 정치권은 긴장했다. 아니나 다를까, 박근혜는 그간의 침묵을 깨고 “세종시법(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은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못 박았다. 김무성의 케이블방송 인터뷰 바로 다음 날이었다. 누가 봐도 수하 장수의 반란을 진압하려는 친정(親征)이었다.

김무성은 침묵했다. 그리고 한 달 뒤 박근혜 담당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털어놨다.


 “내가 딴 맘을 가질 이유도 없고, 그럴 사람도 아니다. 세종시 문제는 나의 소신이었다. 그런데 전달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케이블방송 인터뷰) 당일 아침까지도 한겨레 보도를 몰랐다. 박 대표가 그런 말을 한 줄 알았으면 나도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을 거다. 애초에 그 법을 통과시킬 때 내가 사무총장이었고 당 대표는 박근혜, 원내대표는 김덕룡이었다. 노무현이 청와대와 국회만 빼고 (정부 부처를) 전부 다 가져가서 괴물을 만든다는데 어떻게 보고만 있겠나. 하지만 총선 직전이라 충청 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충청 출신 의원들은 의원총회에서 거의 울다시피 했다. 인정에 끌려 찬성 버튼을 눌러줬다. (케이블방송 인터뷰는) 그때 내가 부끄러운 선택을 했다는 뜻이고, 그래서 사죄한다는 얘기였다. 그런데 박 대표는 내가 무슨 말만 하면 기분 나빠하니….”



2010 김무성, 친이계 지원 받아 원내대표 당선


 김무성이 원내대표 되고나서 한 세계일보와의 인터뷰 (박근혜 극딜)



 김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국가 지도자 덕목 10개 중 7개 정도는 아주 출중하고 훌륭하지만 결정적으로 부족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철한 애국심, 엄격한 행동규범, 품위, 약속을 생명처럼 지키려는 자세, 공부하려는 자세, 좋은 머리, 서민들에 대한 보상심리 등이 아주 충만하고 다 좋다”고 박 전 대표를 평가했다. 이어 “다 좋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감춰져 있다. 그게 바로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 사고의 유연성”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걸 고쳐야 한다고 나는 충정으로 말했는데, 박 전 대표를 군주처럼 모시려는 못난 사람들은 ‘주군한테 건방지게…’라는 식의 반응이다. 민주주의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거기서 안 알아주니까, 이 결정적 문제를 고쳐서 박 전 대표를 훌륭한 대통령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의욕이 이제 거의 소진해 버렸다”고 했다



2012 4.11 선거 김무성 공천 탈락 -김무성 백의종군 선언 (박근혜가 괘씸죄 적용)


2013 김무성, 박근혜 선대위 총괄본부장 역임 [外 안상수(보온병 발언), 임태희(이명박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태호]


개인적으로는 그간 정도 있고 해서 한 번더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



2015 연금개혁 (갈등 고조) 및 성완종 리스트

 

관련기사

박근혜 vs 김무성이 앙숙인 이유 (정치초보를 위해)(장문주의) | 인스티즈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나란히 위기에 직면한 박 대통령과 김 대표는 공동전선을 형성해 지난 4월 재보선에서 압승을 거두며 친밀감을 과시하는 듯했다. 특히 박 대통령의 남미 순방 출국 직전 김 대표와의 회동 자리서 이완구 전 국무총리 문제 등을 논의하며 두 사람의 관계는 급격히 친밀해지는 듯 보였다.
 여기에 귀국한 박 대통령이 “성완종 리스트도 문제지만 특사도 문제”라며 새누리당에 힘을 보태 결국 재보선 압승을 일궈내며 모처럼 당청이 호흡을 맞춘 4월을 보냈다. 하지만 잠시 동안 돈독하던 박 대통령과 김 대표의 관계는 이내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로 다시 갈등의 골을 만들고 있다. 병환으로 누워 있던 박 대통령이 1주일 만에 공식석상에서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불만 섞인 평가를 내리면서 청와대와 김 대표의 관계가 다시 냉랭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당초 공무원연금 개혁은 박 대통령이 추진한 핵심 정책 중 하나다. 박 대통령은 당선 이후 줄곧 공무원연금 개혁을 외쳐왔고 이에 ‘총대를 메겠다’던 김 대표가 앞장서는 모양새를 갖췄지만 결론은 ‘대통령의 의중 없는’ 김 대표 단독 작품으로 마무리됐다.
 박 대통령이 시작한 공무원연금 개혁의 열매를 졸지에 김 대표가 수확하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여기에 설상가상 오는 9월 정기국회 이전까지 ‘국민연금 개혁’을 이루겠다는 여야 합의까지 도출되며 정부정책과는 전혀 관계없는 정책마저 튀어나왔다. 국민연금 관련해서는 적어도 김 대표가 국정운영의 중심축이 돼버린 셈이다. 가뜩이나 이미 여야 합의를 이룬 ‘공무원연금 개혁’에 비록 자신의 의중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박 대통령으로서는 뜬금없는 국민연금 개혁까지 끌어들인 김 대표를 마냥 곱게 바라볼 수 없었던 것이다.
 이 같은 의중은 박근혜 대통령의 ‘한숨’발언에 잘 나타난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월12일 처음으로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며 여론전에 직접 나선 것이다.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하…, 이것만 생각하면 한숨이 나와요”라고 말한 뒤 한 5초 정도 침묵했다가 그동안 청와대가 강조해온 ‘선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 후 국민연금 논의’ 원칙을 직접 언급했다. 이는 기본적으로는 야당을 압박하기 위한 발언이지만 애초 국민연금을 ‘합의’에 포함시킨 김 대표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치열한 주도권 싸움

 

 이에 김무성 대표도 바로 다음날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올렸다. 정부와 청와대가 해야 할 공무원연금 개혁을 여당이 추진했음에도, 비난 여론을 혼자 뒤집어쓰는 것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나선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 5월13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공무원연금 개혁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온다고 했는데, 저는 이 문제를 생각하면 가슴이 터질 듯이 답답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무원연금 개혁이 잘못됐다는 여론의 지적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우선 공무원연금 개혁이 정부와 청와대가 요구한 것이라는 점을 전제했다. 그는 “공무원연금 개혁이 시간적 제약을 받는 것은 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고 인수위원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진 안이기 때문”이라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확정된다고 하더라도 준비기간이 최소한 6개월 걸리는 만큼 어떠한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4월 국회에 끝내달라고 했던 것이 정부와 청와대의 강력한 요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07년 12월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절 공무원 노조와 정부가 공직사회와 노사관계를 정립한 단체교섭을 할 때, 공무원연금 제도와 관련해서는 노동조합 적극 참여를 보장한다고 합의 본 바 있다”면서 “이걸 어떻게 공무원의 이해와 협조 없이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정부가 안을 내놓으면 공무원 단체의 동의를 반드시 받아야 하기 때문에, 여당이 대신 안을 내놓아 청와대에 협조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현재 공무원연금개혁안은 김무성 대표가 발의하고 다른 의원들이 이에 동의하는 방향으로 진행돼 왔다.
 이후 같은 날 열린 최고중진위원회의에서도 김무성 대표의 이같은 날 세우기는 계속됐다. 그는 “대통령께서 이해를 떠나 미래세대 빚더미 물려줘선 안 된다고 말씀했는데 백번 옳은 말”이라며 “이것 때문에 우리 당도 어려운 과정 통해서 개혁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과연 국회에서 여야 합의한 개혁안이 잘 된 건지 잘못된 건지 이제 정부도 분명한 입장 밝혀주길 바란다”라면서 “이제 더 이상 내용을 잘 모르면서 무책임하게 국민들을 속이는 주장을 하는 행태는 중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김 대표가 최근 공무원 연금개혁안 협상을 놓고 청와대의 언질이 있었다는 시각과 관련, 청와대를 향해 지나치게 간섭하지 말라고 항의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또한 새누리당 내에서도 원안대로 처리됐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터져 나오고 있어 이를 반영했다는 해석이다. 이에 김무성 대표가 당 내 목소리를 반영해 박 대통령과 본격 각 세우기에 나서면서 공무원연금개혁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무성 대표의 날 세우기 발언에 대해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김 대표가 자기 정치를 하겠다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팽배하다. 이에 정치계에서는 자칫 박 대통령이 김 대표에 끌려다닐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청와대가 뚜렷한 어젠더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김무성 대표의 정책이 곧 박근혜 정부의 정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내부 친박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빠른 총리 인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증폭되고 있다. 당청 관계에 있어 청와대가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후임 총리 인선이 빠른 시일 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총리 인선이 늦어질 경우 자칫 청와대가 김무성 대표의 정치일정에 끌려다니는 모양새가 연출될 수도 있다는 성급한 시각마저 나오고 있다. 이에 친박계 내부에서는 “당내 주도권이 완전히 김무성 대표에게 넘어가 버린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2015 현재 공천문제 갈등 최고조


 김 대표는 왜 이런 합의를 추석 명절임에도 추진하게 됐는가.


'국민공천제' 관철? '친박'과 대립각 세운 김무성

 

 최근 들어 차기 총선의 공천권을 둘러싸고 '친박' 의원들이 매우 민감한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윤상현·홍문종 등 '친박 전위대'뿐만 아니라 '좌장'으로 지칭되는 서청원 의원까지 공개적으로 김무성 대표의 '오픈 프라이머리'는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았다. 청와대 특보를 겸하는 윤상현 의원은 "친박 대선주자"까지 언급했다. 양측의 긴장 수위는 높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행보 또한 정치적 해석을 낳기에 충분했다. 대구와 인천을 방문하면서 대구 지역 의원들을 수행에서 배제한 것도 뒷말을 만들었고, 3박 6일간의 짧은 미국 방문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반기문 UN사무총장과 일곱 번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명절 동안 반 총장과 박 대통령이 환하게 웃는 장면이 여러 차례 방송에 등장하는 것 또한 뒷말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김무성 대표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움직였다. 안심번호를 통한 국민공천제라는 '플랜B'를 가지고 야당을 설득했고, 끝내는 '전화 오픈프라이머리'를 살려 나가는 모양새를 만든 것이다. 김 대표는 추가로 '전략공천은 없다'고 쐐기까지 박았다.
 이대로 시간이 흘러서 양당 대표가 합의한 룰이 총선 규칙으로 확정된다면 내년 총선에서 박 대통령 입지를 찾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확실한 '박근혜 사람' 역시 '안심번호 국민공천'이라는 허들을 넘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은 공개적인 지지를 표명해서는 안 된다. 지난 2004년 탄핵 총선의 교훈을 우리 국민들은 기억하고 있다. 여당 대표가 대통령의 의중을 받들어 모시지 않는 이상, 대통령이 총선에서 할 수 있는 행동에는 명백한 제약이 존재한다.
 9월 28일 양당 대표의 합의내용 중에서 '친박'이 주목할만한 내용이 또 등장하는데, 바로 '예비후보 등록을 총선 6개월 전으로 연장한다'는 내용이 그것이다. 기존까지는 '4개월 전'이었다. 이 연장의 의미는 단순히 정치 신인들에게 활동할 기회를 더 부여하겠다는 차원이 아니다. 내년 4.13총선의 6개월 전인 2015년 10월 13일 즉, 2주 후부터 총선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이다. 
 전략공천도 없고, '국민공천제'이기 때문에 '박심'을 구현할 사람을 심을 방법도 없다. 게다가 10월 13일부터 차기 총선 체제로 이행한다. 이대로 친박은 차기 공천권을 행사하지 못하게 되는 것인가.


박근혜 vs 김무성이 앙숙인 이유 (정치초보를 위해)(장문주의) | 인스티즈






 회심의 일격 허용한 '친박'... 박 대통령 vs. 김무성 모양새


 김무성의 반격에 주목한다. 지난 9월 10일 사위 마약 뉴스가 터진 이후 그는 침묵했다. 뉴스가 터져 나오자 '친박' 의원들이 기세등등하게 '오픈 프라이머리'를 비판했지만 그는 침묵했다. '친박'의 목소리는 컸고 그의 침묵은 길었다. 그 침묵이 길었기에 김 대표 사위 마약 논란에 대한 구구한 해석들이 많이 나왔다. 그럼에도 김 대표는 정중동의 행보를 이어갔다.
 그런 그가 추석 명절 때 전혀 예상하지 못한 내용을 가지고 추석 밥상에 올랐다. 그간 수세적 분위기를 일거에 반전시킬 정도로 공세적이고, 속도감까지 느껴졌다. 정치개혁 명분도 대내외에 천명했다. 총선 규칙을 제1야당 대표와도 합의했다.  
 하나는 확실하다. 문재인 대표는 별 어려움 없이 김 대표와의 합의 내용을 처리할 수 있다. 이미 혁신위원회에서 발표한 개혁안 내용이기 때문이다. '안심번호'를 여당과 합의해서 공천에 도입하게 된 것, 즉 혁신위 안을 실행시키게 된 것 자체도 성과다. 여기에 더해서 '권역별 비례대표제'라도 관철시킨다면 문 대표의 입지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
 또 하나가 분명해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한 직후인 30일부터 새누리당은 친박과 비박간의 극심한 대립으로 치닫게 될 것이란 대목이다. '친박'도 명확히 깨달았을 것이다. 김 대표가 야당 대표와 합의함으로써 돌이킬 수 없는 '마이웨이'를 선언했다는 점을 말이다. 김 대표는 명백하게 '위화도 회군'을 감행했다. 이제는 양측의 힘 대결만이 남은 형국이다.
 '친박'의 힘은 박 대통령뿐이다. 지난 '유승민 파문' 때 의원총회를 거쳐서 힘의 우위가 확인됐다. 의석수나 조직력에서 친박은 비박을 제압하지 못했다.
 지난 6월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한창일 때 김무성 대표가 기자들에게 "대다수 의원의 의견은 '대통령과 유 원내대표가 싸웠을 때 유 원내대표가 이길 수는 없지 않느냐'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 편을 들었다. 그 결과 유 원내대표는 퇴임 기자회견문을 읽고 물러나야 했다. 그의 퇴진에는 박 대통령의 결연함과 김무성 대표의 힘이 작용했다.
 이제 '대통령과 김 대표가 싸우게 되는 상황'이다. 이 싸움에 중재자가 있을 것인가. 대통령만 있는 '친박'과 대통령만 없는 김 대표 사이의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됐다. 9월 30일로 예정된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양측의 민낯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로 간에 양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허 찔린 친박과 박 대통령의 다음 수는 과연 무엇일까. 포문은 김 대표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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