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여시들
내가 쩌리에 찐 드레스 글들이 의외로 흥하길랳ㅎㅎㅎ
내 하드 복식 사진들을 좀더 털어보려고 함
여시에도 화려하고 화사한 색채의 로코코 드레스st 를 좋아하는 언니들이 많던데..
그 로코코 시대의 정점에 살았던 비운의 왕비님, 마리 앙투아네트가 실제로 입었던 드레스들을 가져와봐써!

마리 앙투아네트
모르는 언니들은 없겠찌..?
본격적으로 사진 풀기전에 초상화 몇 개 보고 가실게여

루이 16세와 마리

공쥬 시절



아들딸들


대충 어떤 복식이었는지 느낌이 오지??
전형적인 로코코 시대의 드레스들이얌

이건 현대 화보에서 재현한 로코코 드레스!

와 야하당...ㅎ...(와장창)

마리 앙투아네트 의상 하면 커스틴 던스트가 주연한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에서의 의상도 유명하지

커스틴이 영화에서 입은 앙투아네트의 의상은 의상 감독이 임의적으로 현대적 감각을 가미해서 만든 거야
현대에서 쓰는 컬러들과 장식들을 사용해서 마리 앙투아네트가 입었던 의상들을 리디자인했어




백퍼 똑같지는 않지만 눈이 즐겁고 보는 맛이 있는 의상들인듯!
이제 진짜 마리 앙투아네트의 의상들을 보기로 할까?

현대의 작가들이 마리 앙투네트의 의상을 고증한 것, 그리고 박물관 등에 보존되어 있는 마리 앙투네트의 의상 사진들이야
좀 새거처럼 보이거나 모델들이 입고 있는 의상들은 현대 고증 의상이긔












이 사진은 진짜 로코코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재현하고 있는 사진이라고 할 수 있는데
얼굴과 머리가 밀가루 바른 것처럼 엄청 하얗지?
당시에는 이렇게, 머리에까지 하얗게 파우더를 뿌리는 게 유행이었어
흰 피부를 선호했기 때문에 곡식가루와 납 가루를 섞어 만든 파우더를 뿌렸음
납으로 만든 화장품은 바르면 실제로 피부를 굉장히 희고 창백하게 해 주었었지만
건강에는 당연히 안 좋아서...중세 여인들이 단명한 이유에는 이 납 화장품의 악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해

확대하면 이런...
머리까지 파우더 뿌린 거 보임?

그리고 마리 앙투아네트 영화에서도 나오듯이 당시엔 이런 높은 머리 모양이 유행이었음
머리가 높을수록 지위가 높다는 걸 상징하는 거라 귀부인들은 경쟁적으로 머리를 높게 쌓아올렸다고 해

벗겨 보면 이렇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에 온갖 장식을 해서 높게 만들었는데, 이 사진처럼 범선 모형을 장식하기도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기 나온 김에 그 시절 문화에 대해 조금 더 말하자면
당시에는 깨끗한 물을 구하기가 어려웠고 식수에 대한 개념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끓이지도 않은 비위생적인 물을 먹고 탈이 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
그래서 귀족들의 음료는 물 대신 와인이었고, 평민들은 물을 먹기는 했는데...물은 깨끗하지 않은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음
당연히 목욕도 하지 않았곸ㅋㅋㅋ 이때 몸에서 나는 악취를 가리기 위해 향수 산업이 발달했다고들 하지
위생에 관심이 없다 보니 저렇게 높이 쌓아 올린 머리카락과 가발엔 벼룩이 살고 있는 경우가 빈번했고 심하게는 쥐가 튀어나오기도 했다고 ㄷㄷ
딴길로 새서 미안ㅎ...
다시 의상 사진 올리도록 하겠움














이건 마리의 드레스는 아니고 퐁파두르 부인의 의상인데 이뻐서 끼워넣음
같은 로코코 드레스긴 함






이건 앙투아네트가 결혼식 때 입었던 의상이야
은실과 실크로 만들어짐



영화에서의 혼례복 고증 모습
많이 달라짐..


마리 앙투아네트의 전속 화가였던 엘리자베스 비제 르 브랭이 그린
"궁정 대례복을 입은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


고증한 모습


인형 의상으로 고증한거

모델이 입은 모습

이건 벨기에 작가가 고증한 마리 앙투아네트 옷

종이로 만들었다고 해



의상을 고증하는 모습

크리스챤 디올이 고증한 마리 앙투아네트 스타일





인형옷으로 재현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의상들

당시 왕비가 신었던 구두들







앙투아네트의 다이아몬드 귀걸이
ㅎ...음
올릴 사진 다 올렸는데 어케 끝내지;

마리 앙투아네트 코스프레한 귀요미 사진 하나 올리고 마무리할께
긴 글 읽어 줘서 고맙읍니당 ㅎㅅㅎ
문제있거나 틀린 부분 있으면 댓글로 얘기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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