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코드와 마약 관련된 내용이 있습니다)
- 두 사람 중 한 명만 데리고 올 사람 고르기
1. 한고은 vs 2. 카야
게녀는 심리재활치료 전공을 배우고 있었고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우연히 좋은 기회에 유럽으로 건너가 직접 사회생활을 하는데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경험을 하게 되었어.
하지만 예상보다 그 곳은 훨씬 분위기가 어두웠고 무서운 사람들이 있는 곳이었어. 담당 팀장을 만나기위해 건물을 들어갔더니 사람들은 게녀를 이상한 시선으로 바라봤고 심지어 다가와 장난치듯 위협을 가하는 사람도 있었어. 무서워서 더 이상 지나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 가만히 서있자 사람들을 더 몰려들어 게녀를 놀리기 시작했고 그 때 한 여자가 게녀의 팔을 잡더니

" 괜찮아요, 겁 먹지 말고 나 따라와요 "
여자는 눈빛으로 사람들을 정리했고 사람들은 그런 여자를 보자 아쉬워하며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알고보니 여자는 이 곳의 팀장이었고 게녀를 자신의 사무실로 데려와 따뜻한 차 한 잔을 건내. 하지만 여전히 충격이 큰 탓에 게녀가 가만히 앉아있자 직접 찻 잔을 게녀의 손에 쥐어주며

" 많이 무서웠구나? 아이구 나 없으면 어쩌려고 그래? 걱정되게 "
그렇게 겨우 진정이 된 게녀는 여자를 통해 이 곳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해. 사람들이 처음에는 다 무섭게 굴지만 그건 나쁜 의미가 아니라 혹여나 자신들이 또 위협을 받을까 그런거라며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게녀에게 무관심해질거라 안심을 시켜.
비록, 과거에는 강도, 마약 등 범죄자들 이었지만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만 데리고 온 거라며 사실은 자신도 예전에 아픔으로 인해 이 곳에서 자랐다고해. 더 자세한 얘기를 듣고 싶었지만 게녀가 담당하게 될 사람을 소개시켜주겠다며 여자가 먼저 일어났고 따라가보니

웃고 떠드는 다른 사람들 사이로 아직 적응하지 못한듯 보이는 한 여자가 게녀를 바라봐. 둘이 얘기 나누라며 팀장은 돌아갔고 게녀는 여자에게 앞으로 같이 치료할 사람이라며 인사를 건냈지만 여자는 게녀를 바라보기만 하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다른 곳으로 가버려.
당황스러웠지만 처음부터 쉽지는 않을거라 예상했기에 게녀도 돌아가려는데 한 무리가 게녀를 감싸더니 이상하게 웃기 시작해. 좀 더 가까이 다가오자 약 냄새가 몸 전체에서 풍겼고 심지어는 게녀의 몸을 밀치며 위협을 가해. 점점 게녀에게 다가오던 한 명이 주머니에서 이상한 주사기를 꺼내어 게녀에게 투입하려고 하는 순간 뒤에서 한 여자가 소리를 질러. 그리고 점점 게녀와 무리 쪽으로 다가오면서

" Don't touch her. "
(그 여자한테서 손 떼)
게녀에게 무리를 가하던 무리들은 그 여자를 째려보며 도망을 갔고 여자는 게녀의 이 곳 저 곳을 빤히 바라보며 어디 다친 곳은 없나 스캔을 해. 괜찮아 보이는 게녀를 확인하고는 뒤돌아 다시 가려는데 게녀가 그녀에게 고맙단 인사를 전하자 시선을 피하며

" I'm hungry.. do you feel like grabbing a slice of pizza? "
(배고픈데.. 피자나 한 조각 먹으러 갈래요?)

차가운 첫 인상과는 달리 여자는 의외로 장난끼가 많았고 점점 친해진 느낌이 든 게녀는 슬슬 치료를 위해 과거 얘기를 물었지만 여자는 끝까지 말을 돌리며 말하는 것을 꺼려해. 천천히 하자는 생각에 게녀도 포기하고 다시 웃긴 얘기를 하며 서로 장난을 치고 있는데

" 둘이 벌써 이렇게 친해진거야? 나 조금 질투나네? "
팀장은 합석을 하게 되었고 팀장과 카야 사이의 이유 모를 긴장감이 조성 됐어. 이 분위기를 어떡하지 하다가 방금 전 놀이공원을 가보고 싶다던 카야의 말이 생각난 게녀는 팀장에게 내일 같이 다녀와도 되겠냐고 묻자 팀장은 잠시 고민을 하더니

" 단 둘이? 음.. 글쎄 "
팀장은 아직 이 곳에 온지 하루밖에 안 된 게녀가 치료대상자와 함께 밖을 나가는 것이 걱정돼 고민하다가 결국 안되겠다며 둘에게 미안함을 표시해.
하지만 다음 날 새벽, 카야는 놀이공원에 가자며 몰래 게녀의 방으로 들어왔고 게녀는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카야와 둘이 빠져나와.

둘은 즐겁게 놀이공원에서 시간을 보냈고 특히 카야는 어린아이처럼 기뻐하며 이 곳 저 곳을 게녀의 손을 잡고 돌아다녀. 그런데 관람차를 타고 난 후 밑을 바라보며 조용해지는 카야를 보자 게녀는 분위기를 풀기 위해 왜 이 곳에 오고 싶었냐며 물어봐.
게녀의 질문에 잠시 생각을 하던 카야는 마음 먹은 듯 입을 열어

" I just wanted to go with you. I could do this alone it you'd believe "
(그냥 같이 오고 싶었어. 너가 믿어준다면 내가 혼자 할 수 있을거 같아서)
무슨 말인지 모를 말을 하는 카야에게 의아한 표정을 보이자 카야는 웃으며 얘기를 더 이어나가려고 해. 그 때,
" 어디야? 당장 돌아와 "
팀장에게서의 전화에 결국 둘은 서둘러 치료소로 돌아가

" 내가 가지 말라고 했잖아요. 왜 이렇게 사람을 걱정하게 만들어? "
친절하던 팀장의 처음 보는 화내는 모습에 게녀가 기 죽어 아무 말도 못하자 한숨을 쉬며 게녀 옆에 다가오더니

" 돌겠네. 이러면 내가 어떻게 게녀씨를 혼내? "
여자는 고개를 흔들며 결국 게녀를 달래주었고 저녁시간이 되자 같이 맥주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기 시작해. 여자는 게녀의 고민을 들어주며 별 거 아닌 얘기에도 웃어주었고 그러다가 서로의 과거에 대해 얘기를 나눠.

" 어렸을 때 엄마가 죽는 장면을 목격했어. 충격이 컸다는 핑계로
난 방황을 하게 됐고 결국 여기에서 청소년기를 보냈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용기가 나지 않았어
꿈마다 매일 그 장면이 반복됐고 그냥 가기가 싫었어 "
항상 밝아 보이던 여자에게서 생각도 못한 과거 얘기를 듣자 괜히 얘기를 꺼냈나 싶어 미안해진 게녀가 안절부절하자 여자는 웃으며

" 근데 게녀씨랑 같이 가면 갈수도 있을거 같고 막 그러네? "

한 편, 자신때문에 팀장에게 불려간 게녀가 걱정돼 시설 이 곳 저 곳을 찾아다니던 카야는 게녀가 팀장과 단 둘이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자 표정이 굳어

자신보다 더 다정해 보이는 둘 모습에 결국 카야는 몰래 다시 약을 하게 돼.
그 때, 또 약을 하고 있던 무리들의 옆 방에서 카야와 카야의 예전 여자친구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소리가 들려.

" 나도 들은건데 걔 여친이 놀이공원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죽었대. 그리고 저렇게 약쟁이 된거야. 한심하지 "
그 얘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카야는 게녀의 이름이 그 무리의 대화에서 들리자 옆 방으로 들어가 약이 든 주사기들을 투입하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해
한 편, 팀장과 같이 얘기를 나누고 있던 게녀는 밖에서 들리는 소란에 카야가 걱정되어 팀장의 말을 끊고 카야에게 달려가.

" 그래서 말인데.. 게녀씨 우리 같이 한국... 휴 "
사람들이 몰려든 곳으로 달려간 게녀는 카야가 약에 취해 사람들과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눈이 마주치자 카야는 자신의 이런 모습을 게녀에게 보이게 된게 미안해 울먹거리기 시작해.
달래주러 게녀가 다가가자 카야는 도망쳐버렸고 결국 밖에서 울고있는 카야를 발견해. 게녀 역시 울먹거리며 도대체 왜 그런거냐고 묻자 카야는 아직 약 반응에 대답을 얼버무렸고 겨우 정신을 차려 게녀의 팔을 붙잡더니

" Please stay with me. I don't feel safe when you are not around me. "
(제발 내 옆에 있어줘. 네가 없으면 나 불안해)
- 두 사람중 한 명만 데리고 올 사람 고르기(동성)
1. 한고은
2. 카야
- 고르기 글 페이지당 3개 제한
- (시험기간이라 당분간 1달? 동안 글을 못 쓸 것 같아요. 하나하나 다 답댓 달아드리진 못했지만 댓글 하나하나 하루에도 몇 번씩 보고 있어요 너무 감사합니다ㅠㅠ 복금 풀어달라는 분들이 많으셨는데 문제 관련으로 바로 풀어드리지 못했어요 죄송합니다ㅠㅠ 내일 저녁 쯤에 썼던 글 복금 다 풀어드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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