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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역사 교과서 ‘거부’ 움직임이 국립대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전남대와 부산대 교수들이 ‘집필 거부’를 선언했고, 서울대에서도 불참 논의를 진행 중이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잇단 ‘거부·불참 선언’에 난색을 표하면서도 전방위적인 설득 작업으로 필진을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전남대 역사 관련 전공 교수 19명은 15일 “집필·제작 등 일련의 모든 과정에 참여하지 않을 것을 엄숙히 천명한다”며 국정화 시도 중단을 촉구했다. 부산대 역사 전공 교수 20여명도 집필 거부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등은 “불참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앞서 한국외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중앙대 사학과 교수 29명은 “집필 참여를 거부할 뿐 아니라 관련한 어떤 과정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서울여대 교수 62명도 “국정교과서는 역사교육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만행”이라는 성명을 냈다. 이화여대 교수 74명은 역사학 관련 교수 9명의 집필 거부 선언을 지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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