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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378 출처
이 글은 10년 전 (2015/10/24) 게시물이에요




정신과 박사가 분석하는 박근혜와 대한민국 트라우마 txt | 인스티즈


박근혜 대통령같은 경우를 보면 (세월호에) 공감하지 않잖아요 이 고통을. 외면하잖아요. 

- 눈물흘릴때는 어떻게 보셨어요

그건 눈물 아니었어요. 아니었고.. 다 아시잖아요. 눈물 아니에요. 

- 진짜 눈물과 가짜 눈물을 어떻게 감별하십니까

아니 눈물이라는 것은 전신적인 반응이잖아요. 얼굴색도 달라지고 얼굴 근육도 달라지고.. 눈에서 물이나오는 것이 눈물이 아니고, 모든 것이 통합된 결과로 나오는데, 전혀.. 눈에서 물만 나오지 딴 걸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아니란 걸 대번에 느꼈고요.

이렇게 냉소적이고 망언하는 사람들이 많고.. 고통을 받는 유가족들을 비아냥거리고 경멸하고 이런 사람들이 많은 것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을 해봐야하는데.. 

일단 박근혜 대통령을 예로 들어서, 박근혜 대통령은 유가족의 아픔에 대해서 전혀 공감을 하지 못하는데요. 전 그게 박근혜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트라우마가 치료가 안된 결과라고 봅니다.

- 그러니까 아버지의 죽음? 어머니의 죽음?

그렇죠. 엄마 아버지가 총탄에 맞아서 박근혜 대통령의 어린 시절에 그렇게 갑자기 목숨을 잃었잖아요.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이 칩거 한 18년동안 한 것을 보면 일기나 여러가지 기록들이 있어요. 본인들이 쓴 기록들. 그걸 쭉 보면 나와있는데.. 

그 기간동안 거의 아무도 만나지 않고 혼자서 18년을 방 안에서 요가하면서 버틴 사람이에요. 와신상담하면서. 근데 그때의 경험을 일기에도 남아서 본인이 얘기했지만.. 아버지 앞에서 그렇게 절절매고, 권력의 정점이었으니까.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아버지였는데, 아버지가 죽고 난 다음에, 그렇게 아버지 앞에서 절절맸던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싹 배신을 하고 그랬다. 세상이 나한테 다 등을 돌렸다. 이런 생각 속에서 18년을 혼자 버티면서 살아남은 사람이죠.

그렇게 되다보면요. 세월호 유가족들이 고통스럽다고 울고불고하면요. 저는 박근혜 대통령의 속마음이 이랬을거라고 봐요. 

"너희들 그까짓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다. 내가 겪은 고통에 비하면, 너흰 몰라서 그렇지 나는 그것보다 더 큰 고통을 겪었고, 그걸 혼자서 다 이기고 여기까지 왔어.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이런 마음이었을거란 말이죠.

그러니까 트라우마가 치료되지 않으면,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수 없어요. 전혀 감정이입이 안돼요. 왜냐하면 자기가 받은 그 끔찍한 고통에 계속 매몰되어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고통에 마음의 시점이 이동하질 않거든요. 그래서 다른 사람한테 또다른 폭력을 행사할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죠. 

근데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일단 1950년도 한국전쟁을 겪으며 온국민이 트라우마 환자인거예요. 그거 한번도 제대로 치료한 적 없어요. 그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자식을 낳고 굉장히 집에서도 폭력적으로 자식들한테 했고, 사회구조도 그렇게 돌아갔고.. 제주 4.3 그렇게 민간인이 3만명이 학살당했는데, 그 트라우마 한번도 치료한 적 없어요. 광주항쟁? 한번도 치료한 적 없어요. 이런 것들이.. 트라우마를 입은 사람들이 온 사회에 굉장히 넓게 퍼져있는데.. 그런 것들이 이렇게 누적이 되다보면 타인에게 적절한 정도의 공감을 한다든지, 타인의 고통에 감정이입을 한다는 것이 사회구조적으로 굉장히 어려워지는 거예요. 사회의 바탕이 그렇게 되는거죠. 

그런 노인들이 자신이 살아온 시절이 너무 끔찍하고, 죽다 살아났고, 형제 몇은 다 죽으면서 거기서 살아남아 지금까지 살아온 사람이고.. 그러니까 "얘 하나 죽은거..? 그거 별 거 아냐. 지금은 세상이 더 좋아져서 돈도 준대. 야~ 나같았으면 그정도는~" 이런 마음들이 있는 거예요. 치료받지 못했기 때문에 자기 고통에 아직도 깊이 매몰 된 사람들이 너무 많다. 그래서 이렇게 극단적인 사회적인 트라우마가 있을때 치유가 필요하다는 것이.. 말하자면 그런 것들이 반쯤은 괴물이 되는 사람을 양산하는 구조이기 때문이에요. 


- 정혜신 박사 曰










대표 사진
김원식(23세)
진짜 그런 것 같아요.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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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ㅎㅇㅎㅇ
오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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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슬픔이 기쁨에게
이해됐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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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스티븐슨  요오오~눈보라아아~
오..그런듯..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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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릉따르릉  무지개토
와 인정....진짜 그런거 같아요 누구든지 자기 아픔이 제일 크게 느껴지는건맞지만 ㅠㅠㅠ 다른사람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느면 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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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도  복숭아꿀절임
타인의 아픔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국민들의 대통령이라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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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  87꾸러기
맞는 말인듯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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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만들기어렵다고  쀼쀼:3
우리나라전체가 트라우마.......진짜 대박소름이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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