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하이킥] 민용이와 신지가 이혼한 이유 -8-

문희:확실하게 해결을 봐야지!그럼 아파트가 어떻게 되는건데?

민용:아파트 팔리면 돈 반씩 나누고 신지 지가 지몫중에 서선생 전세금 주고.

문희:그걸 왜 반으로 나눠?니집인데!!

민용:아 몰라!알아봤는데 어차피 반으로 나눠야 된대

문희:아버지 말이 소송하면 이긴다는데 왜 반으로 나눠?안되겠다 아버지한테 말하던지 해야지

민용:아 됐어!아버지한테 절대 얘기하지마.

앙

미뇽아!!이거 더 먹고가야지!!배 곯아죽어!!!

민용:아 진짜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휴 나도 모르겠다~

여보.큰고모가 민용이 선 보라는데?

선?그자식 또 장가 보낸다고?

장가 보내지 그럼 홀애비로 늙어죽어?

어이구..어떤 정신나간 집에서 그런놈한테 딸을 시집 보낸대?

민용이가 뭐가 어때서?걔가 뭘 잘못해서 이혼한것도 아니구

직장 멀쩡하겠다 인물 멀쩡하겠다 나이도 젊겠다!

애 딸린건?

.그게 문제지.

아 그러니까 둘이 합치면 참 좋은데!

거 쓸데없는 생각좀 하지말어!걘 다신 안돼.

한번 끊었음 된걸 가지고 뭘 자꾸 미련을 가져?

문희:에휴..

순재:어디가 사람 말하는데!국수좀 끓여달라고

어이쿠

이이가 !왜 치마는 벗기고 난리야 이나이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지한테 전화옴

민용아!!

민용:아 거참 귀찮게하네

문희:어디 가게?민용아!

폰 확인해보는데

잉??

변기 뚫어달라고 부른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

민용:너 한번만 더 이딴걸로 불러라?너 우리가 무슨사인지 잊었나본데..

신지:알아요 전남편!아는데 원래 변기는 그쪽 담당이었잖아요~

애프터 서비스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얘는 왜이렇게 안와?아..둘이 잘되려나?잘됐음 좋겠는데

그때 문자옴

변기 뚫어줘서 땡큐?뭐야 이게!아니 기껏 변기뚫어달라고 부른거야 그럼?

아니 뭐 이런게 다있어!!

아 놀래라!!왜 여깄어?

문희:너 지금 준이네 가서 변기 뚫어주고 오는거니?

민용:엄마가 그걸 어떻게 알어?

문희:(퍽)에라이 한심한놈!넌 밸도 없어?이혼한 마누라 집 가서 변기나 뚫어주고?!

민용:원래 그집 변기는 나밖에 손 못봐.늦은시간에 사람 부르기도 뭐하고..

여자들끼리 쩔쩔 매는게 불쌍하잖아

불쌍하긴 뭐가 불쌍해?집 놔두고 쫓겨나서 너가 이렇게 사는게 누구때문인데!!

그리고 준이는 왜 자꾸 갖다가 보여줘?아버지가 아시면 얼마나 난리나려고!

그래도 애 엄만데 불쌍하잖아.

그렇게 다 불쌍하면 도로 합치면 되잖아

합치긴 무슨..

그럼 너 선봐.선자리 나왔어

나이는 27이고 그쪽도 세달 살다가 헤어졌대

아 됐어.

왜?걔가 또 선도 보지말래?

아니 그럼 합치는것도 싫다! 새장가도 안된다! 애는 가끔 보여달라,변기도 뚫어달라.

그거 미 아니냐?!

억지로 내려보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희한테 신지얘기듣고 열받아서 뛰쳐나감

확실하게 경고해야지 안되겠어!

경고를 어떻게 하게?

말로 안되면 귀싸대기를 날려야지!

무슨소리야 당신 왜그래?내가 얘기할게!!

순재:얘기는 무슨 얘기!필요 없어

문희:아 여보..!

바지춤 움켜쥠

에그머니

이 할망구가!치마 벗겼다고 복수하는거야 뭐야?

문희:제발 쫌!!내가 가서 타이를게 내가 가서 잘 타이르면 걔가 알아들어.

괜히 사단내지 말고 앉아요.

민용이 저게 물러터져가지구.. 나라도 똑부러지게 얘기해야지

아이 자꾸 보지 마라 민용이 자꾸 불러내지 마라 아파트 빨리 처분해서 해결해라..큼큼

띵동-

급하게 나갈준비 하는중

문희:나다.준이할미야 문좀 열어!

신지:헐 어떡해..왜 오셨지?

문열어줌

여긴 어쩐일로..

어쩐일이나 마나 내가 너한테 할말도 있..

(킁킁)뭐 타는냄새가..?

연기나고있음

문희:아이구 다탔네 다탔어!!!

신지:어머님 근데 저 어쩌죠?저 면접이 늦어서 나가봐야 할거 같은데

문희:면접?너 취직 할라구?

신지:네.갑자기 오실줄 모르고..

문희:응 그러면 얼른가~나 이거 내놓고 얼른갈게

이거 소꼬리잖아..이게 얼마나 비싼건데 다 탔어~어휴 아까워라

곰팡이가 다폈네~얘는 왜이렇게 살림이 안늘어?

순재한테 전화옴

못했어 나가야된다 그래가지구~어차피 온거니까 내가 얘기 다 하고갈게 

걱정말어 확실하게 해!!

이젠 청소까지 하고있음ㅋㅋㅋㅋㅋㅋ

뭐가 끼어있음

스타킹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희:어 나여기서 기다릴테니까 빨리와.나 온김에 너한테 꼭 얘기를 하고가야겠어서

신지:어머님 그럼 죄송한데 택배좀 받아서 냉장고에 넣어주실래요?

택배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시가 넘었음

순재:왜 안와?말을 한거야 만거야?

문희:지금 금방 온대잖아.걱정말고 기다려 내가 똑부러지게 얘기한다니까?

띵동-

신지:준이 애미냐?

신지:어?어머님 아직 안가셨네여?

문희:너 술마셨냐?

네~너무 속상해서 한잔 했습니다아..

아니 얘!너 내가 기다린다고 했는데도 너 이러기냐?

얘 아무리 너 갈라섰다고 전에 시애미는 시애미도 아니야?

나 이래봬도 준이 할미야!

신지:죄송합니다아..

문희:이리 들어와봐!

문희:니가 아무리 술취했어도 내가 할말은 해야겠다 집에 빨리 가야되니까!

잘들어.

첫째는. 너 왜자꾸 우리 민용이를 불러내고 그래?

이혼이 장난도 아니고 말야!헤어졌으면 그만이지 

갑자기 울기 시작함ㅋㅋㅋㅋㅋ

당황

너 우냐?얘가 왜이래 아직 얘기 시작도 안했는데

어머님..전 정말 왜이런지 모르겠어요..

문희:너 면접 짤렸냐?

신지:신 당했어요..제가 그렇죠 뭐..

문희:얘 그렇다고 이렇게 깡소주를 병나발을 부냐!안주라도 같이 먹어야지

그럼..김치찌개좀 끓여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끓여줌ㅋㅋㅋㅋㅋㅋㅋ

크으~죽인다!

신지:역시 어머님 찌개 짱!!

문희:살다살다 별꼴을 다본다

나 진짜 집에 가야되니까 본론만 얘기할게.

너 민용이랑 다시 합칠 생각이 없는거믄 걔..!

어머님!저만 먹기 그러니까 어머님도 한잔 하세요

얘가 왜이래.내가 니 친구냐?

신지:저요.어머님한테 죄송한게 참 많아요 애까지 떠맡기고..

문희:죄송한게 많은거 아는애가 그런짓을 하냐?

저요~솔직히 어머니 좋아했었어요

나를?어머..내가 너한테 해준것도 없는데 뭘

잘해주셨죠!아버님은 너무 무서우시구 형님은 사람말 무시하구 잘난척만 하고

그리고 솔직히 좀..재수 없구요~

공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가 많이 취했나 재수없다니.얘!민호애미가 들으면 눈을 불을 키겠다

솔직히 많이 재수없죠.. 정말 인간성 좋은 사람은 어머님밖에 없어여

그런걸 아는애가 내 뒤통수를 치고 러시아로 내빼냐?

신지:죄송해요..헤헿..

에이 나도 모르겠다

홀짝

캬~

한잔 더!

서선생 왔음

해미 까판 열렸음ㅋㅋㅋㅋㅋ

신지:오케이!이것만 들으면 몸서리가 쳐졌다니깐요?

문희:얘, 나는 어떻겠니?맨날 오~케이 오~케이 하는데 환장을 하지!!

문희:누구슈?

신지:같이 사는 친구예요.인사해 우리 어머니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문희:아~그 선생친구?오~케이!

하하핳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지:아아 또있다 형님 잘하는거!으으음~그건 아니지 동서!

 하하하핳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희:으으음~그건 아니죠 어머니!제말 이해하시겠어요?

배아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동안 속이답답했는데 확풀렸음

형님 시중 다 들고살지 마세요 어머님만 늙어요!몇달 사이에 더 늙으셨어요

아~속상해

내가 신세가 되가지고

갑자기 복수해준다고 문희 끌고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정:신지야 어디가?

신지:우리 어머님 복수하러!

아무리 속썩여도 이혼한 둘째 며느리만 할까?

오지랖도 넓으셔~

신지:빨리 전화해서 내려오라 그러세요!

문희:어떡하려구?

돌줍

신지:제가 어머님 대신에 이거로 뒤통수 갈겨드릴라구요!!

문희:야 너 그럼 안되지!

신지:왜요?이제 동서 사이도 아니고 아~무 사이도 아닌데!얼른 전화하세요

문희:에이 난 몰라..

문희:어?저거 싹퉁바가지 차네?쟤 어디 나갔다 오는거야 

신지:오 잘됐네요 알아서 들어오네

문희:너 진짜 던지려구?

신지:어머님 잘보세요 복수예요!!

힘껏던짐

아이쿠

헐

이거 어떤놈이야!!!!!!!!!

도망

죽었어 니들!!!!!!!!!

ㅠㅠㅜㅜㅠㅠㅠ

거기서 거기서!!!!!!!!!

힘들어서 못겠다고 신지부터 도망가라고함

순재:잡았다 요놈!!!!!

문희:나야 나..

순재:????

민폐

순재:생각할수록 열받아 죽겠네 그냥.세상에 마누라한테 돌팔매질을 당하고 말야!

문희:그냥 돌 찬게 맞았다니깐..

돌을 왜차 쓸데없이?당신 무슨 보험 들어놨어?!

나 죽으면 타먹으려고!!그리고 같이 토낀 여편네는 누구야?

어우 죽겠네..

아참,준이 애미한텐 얘기했어?아주 눈물이 쏙빠지게 얘기하지!

했어..

순재:아우 열뻗쳐 그냥

따르릉 전화왔어용

신지:전데요 어머니 괜찮으세요?혼나지 않으셨어요?

문희:혼은 쪼끔 났는데 그래도 니얘기는 안했어~나도 의리가 있지

신지:다음엔 기회봐서 제대로 복수해드릴게요

문희:그래 ..내가 한번 커피 마시러 갈게

그 여편네지?!그 할망구!!!!!!

아니야...

순재:내놔봐!!!!!

깨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ovelyz]

앙 뭐얔ㅋㅋㅋㅋㅋ긔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

[제시카 & 크리스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쿠쿠쿠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내 광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구리구리]

ㅋㅋㄱ아씩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