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부친, 징병제 참여 독려 광고도
동명이인 김용주 모두 친일행적 드러나
[앵커]
김 대표는 실제 친일파인 동명이인과 선친을 혼동하고 있다는 주장인데 그러나 출생연도부터가 확연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혼동 자체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민족문제연구소의 입장입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내선일체의 정신적 심도를 올려야 한다">
1940년 2월, 동아일보에 실린 김용주 당시 경상북도 도회의원의 발언입니다.
일본과 조선이 하나라는 내선일체 교육을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김무성 대표의 부친 김용주 전 의원은 1905년생으로, 1937년부터 경상북도 도회의원으로 활동했습니다.
김 대표가 부친과 혼동한다고 주장한 친일인명사전에 오른 김용주는 1920년생으로 15살이 어립니다.
그는 1941년 만주국이 항일조직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간도특설대에 입대합니다.
그러니까 일본과 조선이 하나다라고 말한 김용주는 김 대표의 부친인 겁니다.
"대망의 징병제 실시. 지금이야말로 정벌하라, 반도의 청소년들이여">
1943년 9월, 아사히 신문 국내판에 실린 징병제 참여 독려 광고에도 김용주 당시 포항무역주식회사의 대표가 등장합니다.
같은 시기, 15살이 어린 김용주는 만주군에서 훈장을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결국 두 명의 김용주 모두 여러 종류의 사료를 통해 실제 친일 행적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html/075/NB1107207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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