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조심 조심 조심!
현경- 아 괜찮다니까
세경- 다치셨어요?
순재- 뭐야? 왜 그래?
현경- 아 학교에서 운동하다 발목을 좀 접질렀어요
현경- 세경씨 찜질하게 물주머니 좀 만들어다줘
세경- 네
순재- 병원은 갔다 왔어?
보석- 이 사람이 자꾸 그냥 집으로 오겠다고 해서
현경- 별거 아니에요
순재- 보니까 별게 아닌게 아닌데
순재- 너 빨리 지훈이한테 전화 좀 넣어
보석- 아 예
현경- 아 됐어, 바쁜 애한테 뭐하러. 하지마
보석- 그래?
순재- 아 뭐해 얼른 전화 안 하고! 끝나고 빨리 좀 오라 그래
보석- 예
현경- 아 됐다니까 그러시네
현경- 하지마, 됐어
보석- 어떡할까요?
순재- 니 마누라 아냐? 니가 알아서 해!
현경- 아으!
지훈- 아 심하네, 병원에 꼭 들려
현경- 이거 깁스도 해야 되는거야?
지훈- 사진 찍어봐서
현경- 아, 불편한데
지훈- 불편해도 해야 되면 해야지. 놔뒀다 재발성으로 고생하는 수가 있어
보석- 병원엔 내가 꼭 데리고 갈게 처남
지훈- 어쩌다 이런거야?
현경- 수업 시간에 애들하고 공 차다가
현경- 아 완전 수비를 휘젓고 다녔는데
지훈- 안 봐도 비디오지, 또 얼마나 오바를 했겠어
현경- 아ㅏ아아아악!
현경- 아 미안
지훈- 아 그놈의 발차기 증말!
현경- 너 왜 이래? 미쳤어? 갑자기 왜 이래 수능이 얼마나 남았다고!
지훈- 뭐! 대학 꼭 가야돼?
현경- 뭐?
현경- 너 왜 이래? 어제까지 전교 1등을 도맡아 해놓고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어서 이래?
지훈- 바람이 아니라 대학보다 본격적으로 이 락 음악 한 번 해보고 싶은거야, 그게 뭐 어때서!
현경- 락은 무슨. 락스물에 코 박는 소리 하고 있네
현경- 이거 당장 못 집어치워?
지훈- 아 아 아 아 왜 이래!
지훈- 나 대학보다 음악을 하고 싶다니까? 그게 내 꿈이라고!
현경- 꿈? 이런 꼬라지 보니까 니 꿈이란거 다 허세야
현경- 나중에 후회 하지 말고 일단 대학 가! 그렇게 하고 싶으면 대학 가서 취미로 하면 되잖아!
지훈- 아 왜 이래, 내 인생이지 누나 인생이야? 나가 줘
튜닝하는 고3 지훈
발차기!!!!!!!!!!!!!!!!!!!!!!!!!!!!!!!!!
기타 부러짐ㅋㅋㅋㅋㅋㅋㅋ
현경- 앆!
지훈- 아 내 기타!!!!!!!!!!!
지훈- 아앟하ㅏㅏ 진짜!!!!!!!!!!
지훈- 갔다올게요
순재- 야 야, 너 나가는 길에 너희 누나 데리고 가서 너희 병원에서 치료 좀 해줘
지훈- 우리 병원은 좀 그런데
순재- 좀 그런데 뭐가!
지훈- 저 병원 그만 둘거에요
순재- 뭐?
보석- 처남!
지훈- 아 매형, 누나 꼭 병원에 데려가야 돼요
현경- 쟤 지금 뭐라 그러고 나갔어?
순재- 병원 관둔댄다 저 미이
의사분- 다행이 깁스까진 안 해도 되겠어요
현경- 코 찔찔 하던게 어제 같은데 너 언제 이렇게 어엿해졌어?
의사분- 누나, 저도 이제 좀 있으면 애가 돌이에요
현경- 벌써?
현경- 하긴 그렇겠다
현경- 민수야, 너 지훈이 얘기 뭐 들은거 없어? 걔 병원에서 무슨 일 있지?
의사분- 나한테 들었단 말은 마시구요
의사분- 장준혁이라고 지훈이 (지 모르겠음)데 별 치사한 방법으로 지훈이를 좀 괴롭히나봐요. 과장이 지훈이 되게 좋아하잖아요. 프로젝트도 같이 하고 논문도 공동으로 올려주고, 장선생 입장에선 눈에 가시겠죠
보석- 나온 김에 냉면이나 먹고 갈까? 요 앞에 왜 당신 좋아하는..
현경- 이걸 확!
보석- 냉면 싫으면 딴거 먹자
지훈- 아이 거 참 매너 좀 지키고 합시다
현경- 얘기 좀 해
지훈- 무슨
현경- 이게 진짜, 사람 속은 있는대로 다 뒤집어 놓고 지만 속 편하게. 아 진짜 사표 낼거야?
지훈- 얘기 한 거 같은데
현경- 뭐가 이렇게 간단해? 겨우 한다는 소리가 그거야?
지훈- 그럼 뭐
현경- 지금 병원 그만 두면 다른데 갈 데는 있어?
지훈- 찾아 보지 뭐, 설마 나 하나 받아주는데 없겠어?
현경- 힘들게 들어간 자리잖아. 그리고 얘기 들어보니까 과장님도 너 아낀다 그러고. 근데 그런 자리 함부로 그렇게 그만둬도 돼?
지훈- 내가 알아서 합니다. 누난 나 신경 안 써도 돼
지훈- 아아ㅏ아아아아ㅏ 왜 이래!
현경- 너 그만두면 죽어!
지훈- 아 누나 쫌!
지훈- 아, 내가 무슨 한두살 먹은 어린 애야? 나도 내일 모레면 서른이고, 내 일 내가 결정하고 내가 알아서 해!
현경- 그래서, 기어이 그만두겠다고?
현경- 이게 진짜!
피함
현경- 아유 진짜!
현경- 아아아아ㅏ아!
지훈- 누나 왜 그래? 아파?
현경- 에이! 진짜!
지훈- 아아아ㅏ아아!!!!!
현경- 너 사표 낼거야 말거야?
지훈- 아이, 왜 이래 진짜!
현경- 그만 해! 그 정도 했으면 할만큼 했어! 너 싫다고 간 애를 뭐하러
현경- 병원에서 또 전화 왔어, 병원 안 나갈거야? 이제 뭐라고 둘러댈 핑계거리도 없어 그만 좀 해!
지훈- 누나
현경- 뭐, 왜
지훈- 나 한 대만 차 줄래?
현경- 뭐?
지훈- 나 정신 좀 차리게 한 대만 차 줄래? 나 누나한테 한 대 맞으면 정신 차릴 수 있을 것 같은데. 한 대만 차 줄래?
지훈- 한 대만 차 주라! 어?
지훈- 여기 세게..
현경- 정신 차렸어?
현경- 한 대 더 차 줘?
지훈- 아 정신 들었어 정신 들었어!
지훈- 아 진짜 그만 좀 해! 풀라고!
의사분2- 이선생 아까 누나 왔던데?
지훈- 우리 누나가요? 왜요?
의사분2- 장준혁 선생님 보러 왔다 그러시던데? 근데 이선생 누나가 장선생님을 어떻게 알아?
의사분2- 내가 지금 누구랑 얘기했니
현경- 우리 애 때문에 속 많이 썩으시죠?
현경- 선생님이 이해 좀 해주세요
현경- 아 원래가 지 잘난 맛에 사는 놈이긴 해도 딴엔 지도 힘들어서 그러는거니까 너무 밉게 보지 마시구요
장준혁- 제가 왜 이선생 누님에게 이런 얘길 들어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현경- 지훈이가 병원을 그만 둘 생각을 하더라구요. 자세한거야 얘기를 안 해서 모르겠지만 선생님이 조금만 더 신경을 써..
장준혁- 이상하네요. 제가 초등학교 담임으로 보이십니까?
현경- 예?
장준혁- 저 초등학교 담임이 아닙니다. 이선생도 초등학생이 아니구요. 이선생 일은 이선생이 알아서 결정짓겠죠. 제가 뭐 어쩔 수 있는게 아닙니다
현경- 부탁드립니다 잘 좀 봐 주세요
지훈- 뭐하는거야 여기서?
현경- 아우 놀래라
현경- 왔어?
지훈- 죄송합니다
장준혁- 이선생, 나 바쁜거 몰라? 내가 왜 이런 뒤치다꺼리까지 해야 되는거야?
지훈- 누나 왜 이래? 어? 제정신이야? 내 얘기 누구한테 듣고 지금 이러는거야?
현경- 누구한테 들었음 왜! 난 니 일에 관심 좀 가지면 안 되냐?
지훈- 누나 일이나 신경써! 병원 일에 누나가 왜 끼어들어! 내가 애야?
현경- 그래, 내 눈엔 너 아직도 애다 왜!
지훈- 쓸데없는 소리 말고 가!
지훈- 빨리 가라고!
지훈- 어?
지훈- 당장 가!
절뚝거리며 가는 현경
현경- 지훈아!
지훈- 누나!
지훈- 괜찮아?
머리 맞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경- 걸어다니면서 책 보지 말라 그랬지? 내가 너 언젠간 사고 한 번 칠 줄 알았어
현경- 하여튼간 사람 말을 죽어라 안 들어!
지훈- 발목 괜찮아? 부러진거 아냐?
현경- 앆!
보석- 장준혁인가 만났어?
현경- 어, 싸가지 정말 없더라. 지훈이만 아니면 그냥 한 대 갈겨주고 싶던데
보석- 그래서?
현경- 할 수 없지 뭐
현경- 뭐라도 좀 쥐어주면 나을까 하고 상품권 좀 사서 주차장에서 기다리고 있어. 병원 들어가면 혹시 또 지훈이 눈에 띄일까봐
보석- 심심하면 내가 가서 같이 기다려줘?
현경- 아이 됐어
현경- 어 왔다 끊어!
장준혁- 내일 오전 컨퍼런스 자료는 준비 됐나?
지훈- 예 여깄습니다
장준혁- 이걸 지금 자료라고 주는거야?
발로 참 저 개새
붕대 푸는중
종이로 지훈이 머리 내려침 저 개새
장준혁- 아무튼 내일까지 확실하게 준비해
지훈- 누나
현경- 지훈이 너 병원 그만 둬, 이런 사람 밑에 있는거 내가 못 봐
현경- 그리고 당신
장준혁- 왜 이래요?
지훈- 누나 왜 이래?
지훈- 누나!
장준혁- 아아아악!
현경- 한 번만 더 내 동생 괴롭혀 봐
현경- 그땐 진짜 당신 코를 뭉개버린다
현경- 오늘 들어와?
지훈- 아 좀 힘들 것 같은데?
현경- 밥 챙겨 먹고 해
찐따 새끼 아직도 쫄아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출 옴
가려다가 멈추는 지훈
아줌마- 호섭아! 밥 먹어야지
호섭이- 네 엄마!
하나 둘씩 부모님 따라 귀가하는 또래 친구들
혼자 남은 지훈
현경- 지훈아!
현경- 미안, 시합이 있어서. 내가 좀 늦었지?
지훈- 엄마는?
현경- 엄만 아프시잖아, 아직 밖에 나오면 안 된대
지훈- 누나, 6학년 형아들이 자꾸 괴롭혀
현경- 뭐? 이것들이. 걱정 하지 마, 내가 내일 다 혼내줄테니깐
지훈- 정말? 어떻게 혼낼건데?
현경- 발로 뻥 차 주지, 이렇게
현경- 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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