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이제 처음처럼 나를 보지 못하지 이젠 나랑 떨어질 수 없어
W.창문을닫아도계절은오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이렇게 해야지 저렇게 해야지 또 어떻게 마음을 표현해야지 이런걸 다 생각해 뒀었는데 너를 만나고 그런건 싹 잊어버렸다. 그냥 너무 좋아서 돌려 말하고 밀고당기고 그런건 생각도 나질 않을 정도 였으니까. 널 만날때 마다 어쩌면 처음 봤을때 부터 나는 마음을 표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만큼 네가 좋다.
1.도경수 (엑소 D.O)
![[고르기] 넌 이제 처음처럼 나를 보지 못하지 이젠 나랑 떨어질 수 없어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2/04/4/4/b/44b755b34f6d522059670020d1576ab0.jpg)
우리반 반장. 무뚝뚝한듯 하면서 다정하고 목소리는 또 엄청 좋고 공부도 잘하고 가끔 안경을 쓰는데 그게또 귀엽고. 처음 같은 반이 됐을때 첫눈에 반한다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느꼈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말도 걸고 물어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넌 그저 제자리에 서서 벽 하나를 세워두고 나를 대할 뿐이었다. 그러니까 그냥 다른 여자애들과 똑같이 말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내가 아니라서 난 질리지 않고 너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 성과가 보이기 시작한건 불과 한달전 너는 점점 마음을 열었고 나는 좋다고 방방 뛰었더랜다.그리고 이제 온건지 뒷자리에 앉는 네가 안경을 쓰고 왔다. 너무 귀여워.
"오늘 학교 끝나고 뭐해?"
"뭐 하면"
"그냥-오늘 학교 끝나고 같이 공부하자고 할려고 했지"
"공부?"
"그래 공부! 그래서 나랑 오늘 놀꺼..아니 공부 할꺼야 말꺼야"
"..."
내 말에 대답은 커녕 그저 피식 웃고는 책을 펴는 너. 그런 너에 입을 비죽이다가 앞으로 휙 돌아 나도 책을 꺼냈다. 좀 있다가 또 물어봐야지 그럼 귀찮아 하면서 된다고 해 주겠지 싶어 다시금 좋아진 기분에 책을 펼치고 수업을 들었다. 그런데 까만건 글이고 하얀건 종인데 왜 뒤죽박죽이지..그렇게 꾸벅꾸벅 조는데 뒤에서 작은 종이가 내 책상으로 툭 떨어졌다.
[졸지마 졸면 같이 공부 안해]
그걸 보자마자 잠을 훅 달아나고 몸을 티나게 움찔이며 자세를 고쳐잡았다. 그렇게 꾸역꾸역 잠을 참고 수업이 끝나는 종이 치자마자 책을 휙 덮어버리고는 네 쪽으로 몸을 돌리니 너는 내가 입을 열기도 전에 먼저 말했다.
"어디가서 할건데"
"그 말 할껀지 어떻게 알았어?"
"뻔하지. 그래서 어디"
"너네집?"
"안돼"
내 말에 쉬지도 않고 바로 안된다고 하는 너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안될꺼 알았으니까 그리고 다시금 문제집에 눈을 돌리는 너를 앞에서 턱을 괴고 가만히 쳐다봤다. 진짜 이렇게 멋있고 귀엽고 잘생긴거 까지 다 하면 어쩌자는거야. 사람 심장 떨리게.
"그럼..우리 카페가서 할까?"
"거기 시끄럽잖아"
"그럼..도서관 가던가"
"그래 그러던가"
"아 진짜!.."
통나무도 통나무 나름이지 진짜 공부하자는게 아니잖아 이 멍청아 라는 생각에 책만 보는 너를 뚫어져라 쳐다보는데 네가 고개를 휙 들어 나를 가만히 쳐다보더니 한숨 비슷한 웃음을 흘리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보인다.
"가자"
"어디를"
"카페 가고 싶다며"
"진짜? 카페 시끄러워서 싫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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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가고싶다고 나 째려보고 있었잖아"
"에이-째려보긴 누가 째려봐-"
"이제 앞에보고 공부해"
"싫어"
"말 들어"
"싫.."
"얼른"
네 말에 한숨을 옅게 쉬고는 앞으로 돌아 책을 폈다. 내가 너때문에 공부하는척 하는거지 이미 이런건 흥미잃은지 오래라고. 꿍얼거리면서도 학교 끝나고 너와 있을 생각에 실실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점심시간 다른반인 친구가 찾아와 내 옆자리에 앉았다.
"야 너 오늘 뭐하냐"
"뭐 알아서 뭐하게"
"아오-쪼끄만게 맨날"
"내가 뭘? 너야 말로 그 큰거 나중에 다- 관절 아픈걸로 온다"
"진짜 주둥이 맞기 싫으면 오늘 뭐하는지나 말해"
"나 공부하러가"
"...니가?!"
"아 그래 내가! 오늘 내가 겁나 좋아하는애랑 공부하러 가니까 방해하지말라고 등신새끼야!"
"등신? 야 니가 모르나본데 우리 학교에 나 좋아하는 애들 널렸어"
"아 그럼 그 널어논 애들 데리고 가던가!"
"공부고 뭐고 하지 말고 끝나고 애들이랑 놀자"
"오늘은 안.."
"가는걸로 안다"
그렇게 내 의견은 묵살하고 휙 나가버리는 놈을 노려보듯 보다가 한숨을 푹 쉬었다. 뭐 누가 뭐래도 나는 도경수 만나러 갈 꺼니까. 그렇게 노트에 의미없는 낙서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뒤에서 네가 날 불렀다. 뭐야 왜 날 부르지? 이런적은 처음이라 너무 빨리 휙 뒤돌아 버렸다.
"왜?"
"오늘 방금 쟤랑 놀.."
"설마 너 지금 쟤랑 놀으라고 나 보내는거 아니지? 그렇다면 나 정말 상처받을꺼야"
"아니 그런게 아니라 쟤랑 놀꺼냐고"
"내가? 내가 왜?"
"방금.."
"아- 아니? 쟤네랑 안 놀꺼야. 너랑 공부할꺼야 나 너 좋아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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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다. 공부해"
내 말에 다시금 책을 보는 네 귀끝이 붉었던건 기분탓 이겠지 싶어 그냥 어찌저찌 수업을 흘려 들으며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종례까지 끝이 났는데 언제 왔는지 뒷문에서 날 기다리고 있는 친구. 그리고 내 뒷자리에서 일어나는 너를 보고는 얼른 네 옆에서 걸으며 웃었다. 이 정도 했으면 갈 줄 알았는데 뒷문을 빠져나가 자기를 지나치니까 내 가방을 죽 당겨서 휘청거리게 만들었다.
"야 ..아니 왜이래! 넘어질뻔 했잖아"
"오늘 내가 애들이랑 놀자고 했잖아"
"아 안된다고 했잖아! 이거 놓으라고 가게"
내 가방을 놓으라며 버둥거리는 행동은 너로인해 멈출 수 밖에 없었다. 내 뒤에 있던 손을 조금은 거칠게 떼어 내고는 내 가방을 바로 잡아주는 너. 그리고는 내 친구를 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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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마. 싫다잖아. 얘가 싫다면 하지마. 나도 아무것도 못하고 있으니까"
2.김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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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사이에선 이런 친구를 부x친구 라고 표현을 하는데 이성간에 그런 친구는 뭐라고 말해야하지? 죽마고우? 그건 그냥 친구 아니야? 나는 얘를 좋아하니까 친구는 아닌거 아닌가? 어쨌든 뭐 그냥 친구사이? 오랜 친구사이 정도 라고 해두지 뭐 그래서 나는 지금 그 친구인 너네집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가는 중이다.
"야!! 이 기지배야 여기가 너네집이야?"
"너네집이지"
"근데 왜 문을 열고 휙휙 들어와!!"
"니가 열고 들어오라고 알려준거 아니었어? 그나저나 우빈이 이제 남자구나"
"깝치지 말고 제발 얌전히 앉아있어"
네 말에 어깨를 으쓱거리니 씻으러 들어가는 중이었는지 나를 한번 의심하다가 화장실로 들어가는 너. 이 집엔 예전부터 자주와서 뭐 할것도 없기 때문에 그냥 침대에 누워 티비를 보면서 네가 나오길 기다렸다. 그리고 네가 나오는데 수건으로 가리겠다고 위를 가리고 나오는데 덩치는 또 어찌나 큰지 그 수건으로 다 가려지지도 않아 소파를 팡팡치며 웃었다.
"야 너뭐해? 그게 가린거야?"
"웃지마라 니가 또 뭔 헛짓거리를 할 지 모르니까 이러는거 아니야"
"내가 뭘 좋아하는 사람한테 들이대는게 잘못이야?"
"아 또!! 제발 그 얘기좀 하지 말라고"
"옷이나 입어"
곧 옷을 입고 나온 네가 소파 앞에 등을 기대고 앉았고 나는 편하게 누워서 티비를 봤다. 그리고 문득 내 앞에 앉아있는 네 어깨가 너무 넓어 보여 뒤에서 확 안으니 또 소스라치게 놀라면서도 손도 못 떼어내며 허둥거리는 너.
"대답 안하면 안 놔줄꺼야"
"뭘 또 이 미친 김여주야"
"나랑 사귈꺼야 안사귈꺼야"
"아 제발 좀!!"
"뽀뽀한다?"
"하지말라고 제발"
"한다?"
"아 아!! 잠깐만!! 이거 놓으면 대답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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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 대답을 들을 생각은 없었다. 그냥 네 반응이 재밌어서 한거 뿐이다. 덩치는 산만해서 나한테는 힘을 하나도 못쓰는게 웃겨서. 한 중학교 때 쯤이었나 그때까지만 해도 너는 나랑 장난칠때 온 힘을 다해서 장난을 쳤다. 때리는거던 뭐던 그런데 크면서 여자와 남자의 힘차이는 확연해졌고 너에게 한대 맞은 팔이 시퍼렇게 멍이든걸 네가 보고 놀란 뒤로 한번도 제대로 힘을 쓰는걸 본 적이 없다. 역시나 지금도
"너 진심이야?"
"뭐가 진심이냐고 물어보는거야?"
"아 당연히 나 좋아하는거 그거지 정신 빠졌냐"
"야 너야말로 정신 빠졌냐? 당연히 진짜지"
"돌아버리겠네"
"찰꺼면 차 어차피 차여도 계속 들이댈 생각이니까"
내 말에 어이없는듯 웃음을 흘리던 네가 가만히 날 쳐다보길래 그 눈을 쳐다보면서 점점 얼굴을 네 쪽으로 가져갔다. 그러니 살짝 미간을 찌푸리다가 확 다가와 내 입술에 닿았다 떨어져 나가는 너. 그런 너를 보며 멍하니 있는데 오히려 네가 웃었다.
![[고르기] 넌 이제 처음처럼 나를 보지 못하지 이젠 나랑 떨어질 수 없어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2/04/c/2/3/c23c0b7378a81801a8579de48a4ae35e.jpg)
"왜 막상 받아주니까 싫어? 싫어도 어쩌냐 내가 또 한 집착 하잖아. 그만 멍때려 한번에 진도 확빼는거 싫으면"
3.지창욱
![[고르기] 넌 이제 처음처럼 나를 보지 못하지 이젠 나랑 떨어질 수 없어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2/04/f/c/a/fca73b89188e94e782eb0fa37cdcf953.gif)
카페 사장님이라는 타이틀은 참 사람을 이상하게 만든다. 너에게 나는 그냥 흔한 카페 사장님 일 수 있는데 그렇지 못했다. 처음엔 카페 사장님이 저렇게 잘생겼어? 하는 호기심 일 수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냥 카페 사장님이라는 호칭은 네 매력중 하나일 뿐이지 사장님이라 널 좋아하는건 절대 아니다. 뭐 너는 날 좋아하지 않는것 같지만 상관없지 원래 이렇게 자주 얼굴보다 보면 정들고 그러다가 마음이 맞고 그런거 아니겠어.
"사장님"
"핫초코?"
"와 내가 먹는거 기억해 주는거에요? 완전 감동"
"기억 안하면 잔 하나씩 깨트린다면서요"
"에이 그건 장난이죠"
내 말에 웃어주는 널 보며 가슴이 뛰었다. 아 진짜 이렇게 말만 해도 좋은데 어떡해. 싱글벙글 거리며 내 핫초코를 만드는 널 보고 있는데 새삼 어깨가 넓다. 저 어깨를 진짜 어떻게 하지 저건 국보급 아닌가. 곧 내 앞에 핫초코를 놔주는 너를 보니 또 너무 멋있는거다.
"사장님 제가 여기서 일 할까요?"
"알바 안구하는데요? 왜요?"
"여기서 일하다보면 사장님이 나 좋아해 줄 수도 있잖아요"
"그럼 일 해볼래요?"
"에? 진짜요?"
"응 진짜요"
"왜요?"
![[고르기] 넌 이제 처음처럼 나를 보지 못하지 이젠 나랑 떨어질 수 없어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2/04/d/c/6/dc69de2855126c880aa228a55e9047dc.gif)
"왜긴 여주가 일 하고 싶어하니까 그런거죠"
그렇게 쿨한 사장님 덕에 나는 매일같이 뭘 사먹으러 가던 카페를 이제 일하러 다니기 시작했다. 사실 내 말 듣고 일하게 해준건 어느정도 나한테 마음이 있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마음은 커녕 진짜 딱 친한 알바생 정도로만 나를 대한다. 괜히 김칫국이나 한사발 한거같아 한숨을 쉬다가도 뭐 이렇게 매일 얼굴 보는데 돈까지 버는게 어디인가 싶어 내 자신을 좀 다독거렸다.
"오늘 기분 안좋아요?"
"누가요 제가요?"
"응 여주가요"
"아닌데 저 오늘 기분 진짜 좋은데"
"그럼 다행이.."
"아니 사실 기분 되게 안좋아요. 오늘 엄청 안좋은일 있었거든요"
"무슨 일인데요"
"하..진짜 너무 화나서 정말"
사실 그런일 같은건 하나도 없다. 이렇게 하면 네가 좀더 대화를 나눠줄까 아니면 일 끝나고 술이라도 한잔 하자고 할까 싶어서 한건데 너무 걱정어린 표정을 하니까 내가 또 최책감이 들잖아. 그래서 그냥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괜찮다고 말하고는 컵을 닦았다. 그렇게 저녁때 즈음 됐을까 등산을 다녀오신거 처럼 보이는 분들이 들어와 음료를 시키시고는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는 자리에 앉자마자 목소리 데시벨이 막 높아지더니 난리도 아니다. 손님들도 나한테 와서 시끄럽다 그러지 나도 소리 때문에 머리아파 죽겠지 사장님은 뭐 사러 나가셨지. 결국 내가 그 자리 쪽으로 다가갔다.
"저..손님 죄송한데 조금만 조용히 대화해 주실 수 있나요? 다른 손님들이..."
"아가씨 뭔데"
"아 저는 여기서 일하는.."
"됐고 이거 리필이나 좀 해줘"
"죄송하지만 저희 가게는 리필이 되지 않습.."
"뭐 이런게 다있어? 내가 뭐 서비스를 달랬어 뭐 했어 그냥 먹은거 한번 리필 해달라는거지"
"그러니까 저희는 리필 같은거.."
"야 너 말고 사장 얼굴좀 보자. 어? 사장이 누구길래 가게가 이따위야?"
내 말은 끝까지 듣는 법이 없고 점점 언성을 높이더니 나에게 삿대질 까지 해대며 노발대발 하는 아줌마. 아 진짜 마음같아서는 나도 소리지르고 하고 싶은데 여긴 그냥 알바도 아니고 아저씨네 가게라는 생각에 입술을 꾹물고 그냥 고개를 숙였다. 사장님 오기전에 빨리 갔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는데 내 손목을 잡아 자기 뒷쪽으로 끌어 놓는 행동에 나는 고개를 들었고 내 앞엔 네 어깨가 보였다.
"제가 사장입니다. 뭐 할 말 있으신거 같은데"
"아니 내가 이거 리필을.."
"저희는 리필이 안되고 드시고 싶으시면 한잔 더 사서 드시는게 맞는겁니다. 그리고 저희 알바생한테 그렇게 대하신거 사과 안하시면 신고 할겁니다"
"뭐? 신고?"
"예 신고요,신고."
처음보는 사장님의 단호한 태도에 나는 겁이나고 미안했다. 괜히 나때문에 일이 커진것 같아서 곧 정말 경찰들이 가게 안으로 들어왔고 그 등산객들은 다들 쫒겨나듯 하고 나서야 상황이 정리가 됐다. 그리고 이미 그 사람들 때문에 손님들은 다 빠진지 오래. 나는 울먹이며 너에게 죄송하다고 말했고 너는 내 말을 듣고는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고르기] 넌 이제 처음처럼 나를 보지 못하지 이젠 나랑 떨어질 수 없어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2/04/2/0/7/207c53f643c57b88211e9c1fc3bbb1e1.gif)
"뭐가 미안해. 고개 들고 울지마 내가 너 알바 시키는게 아닌데..내가 미안해 그러니까 뚝 하고 내일부터 다시 출근도장 찍어요 알겠어? 핫초코 공짜로 줄게 안오면 혼나. 여주야 대답해야죠?"
+글 제목은 가인의 'Apple' 노래 가사에서 따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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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도저 스타일을 써보고 싶어서 쓴 글입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글 쓰는 재미가 생겨요!! 그럼 이번에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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