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간직했던 사진도 함께 보시고 손을 놓지 않으시는 모습을 보니 이렇게라도 만나게 된게얼마나 다행이고 행운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알 수 있었어.뒤늦게 관심 생기고 (또 반성) 찾아본 2015 이산가족 이야기들이야~<65년 만에 만나는 신혼부부>"여보, 나 시집올때 기억나?" >"응.이뻤지.." 65년전 열흘간 훈련을 다녀오겠다던 할아버지는 그 길로 인민군에 끌려가 생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그때 할머니의 나이는 19세. 신혼생활 7개월째에 접어들 무렵이었고뱃속에는 3개월된 아들이 있으셨다고 합니다.할아버지가 사라지신 후 이사도 안가고 계속 그 자리에서 기다리다가 37년 전부터는 돌아가셨을거라 생각해 제사를 지내오던 중.. 북에 계신 할아버지가 찾는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고합니다.7개월된 신혼부부가 헤어져 65년 만에 드디어 만났지만.만남의 시간은 너무 짧았습니다.(10분후에 작별상봉을 마친다는 방송을 듣고 눈시울이 붉어진 할아버지..)"마음 크게 먹고 지하에서 다시 만나."<엄마의 금반지>"반지 가져가라.. 갖다 버리더라도 가져가라."김 할머니는 6.25전쟁이 일어나자 아들 재은씨를 친정에 맡긴채 둘째 아들 재희씨만 업고 먼저 피난 간 남편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왔다고 합니다.아들 재은씨에게는 열흘 만 있다 오겠다고 나간 것이 60년이나 지날 줄 몰랐다며 원통해했습니다.김 할머니는 아들 재은씨와 65년만에 어렵게 만났으나.. 치매로 아들 재은씨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다행히도 마지막날인 작별상봉에서 극적으로 아들을 알아보시곤 본인이 오랜시간 껴왔던 금가락지를 손에 쥐어줬다고 합니다..<65년만에 신겨준 꽃신>"고추 팔아 꽃신 사주마."98세의 구상연 할아버지..상봉 대상자로 뽑히자 마자 시장으로 달려가 꽃신을 샀습니다.65년 전 딸들에게 "고추 팔아 예쁜 꽃신을 사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갑자기 인민군에 징용돼 6.25전쟁에 참전하면서 가족과 긴 세월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미군에게 포로로 잡혀 거제포로수용소로 보내지며 남측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헤어질 당시 6살, 3살이던 딸들이 71세, 68세가 된 지금에야 꽃신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초코파이로 정 나누는 형제>"형님 초코파이 드셔보세요."65년만에 삼남매가 모였습니다.큰형 박동훈 할아버지가 18세 때 가족들과 헤어져 홀로 북측에서 살았다고 합니다.65년만에 만난 남동생과 여동생은 북측에서 외롭게 살았을 박동훈 할아버지에게 초코파이를 직접 먹여줬습니다.남측 여동생은 세살 때 자신을 자주 업어줬던 큰 오빠 박동훈 할아버지를 업어주고 싶다며일으켰으나 힘에 부쳐 못업어주자 품에서 엉엉 울었습니다.<꿈꾸는 백마강>"아버지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싶습니다."65년만에 만난 68세의 딸이 아버지에게 목소리를 기억하고 싶다며 노래를 부탁했습니다.그 노래는 아버지가 자신이 두 살때 불러준 노래로 헤어진 후에도 어머니가 아버지 생각날때마다 불러줬다고 합니다. 65년만에 아버지가 불러주는 "꿈꾸는 백마강" 노래를 듣고 딸은 눈물을 흘렸습니다."굳세게 살아야 해""아버지 이 손수건 저하고 나눠갖는거니까 잘 간직하셔야 해요."그리고 이건 북측 가족들에게 주려고 남측 가족들이 챙겨온 선물들저 캐리어 안에는 의약품, 영양제 등등 가득 담겨있다고 함남측가족들에게 받은 선물들은 북한으로 들어가면 죄다 뺏긴다는 소문이 있던데..제발 증표로 준 선물만큼은 뺏지 않길 ㅜㅜㅜ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