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 무슨
시리우스가 결정적인 죽음을 맞이한건
다들 알다시피 벨라트릭스의 살인 저주를 맞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죽음에 이르기까지 꽤 큰 몫을 한 존재가 있다면
저는 크리처를 뽑겠어요....
(해리가 오클리먼시를 소홀히 하기도 했지만)
시리우스와 크리처에 대한 얘기를 하고싶어요..할께요...ㅋㅋㅋ
집요정은 이런 외모를 가짐.
(얘 크리처 아니고 제 사랑 도비임)
일단 집요정에 대해 설명하자면
그들에게 최고법은 주인님의 명령입니다.
그들은 명령을 거역할 수 없어요.
명령을 실행하지 못하면 자신을 벌주기도 합니다.
(일종의 자해..)
주인으로부터 입을 것(ex.양말,옷,모자등등)을 받으면 자유의 몸이 된다고 하지만
이것 역시 대부분의 집요정들이 원하는 건 아니라는거...
이런 주종 관계는 오래전부터 깊게 뿌리박힌 관계
집요정은 정말 어떻게 보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주인(마법사)에게 복종하고 헌신합니다.
우리가 볼때는 조금 이상해보이고 너무하다 싶지만
집요정에겐 그게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
그러나 의외로 집요정은 강력한 마법을 지닌 존재입니다
(도비는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해리에게
저주를 쏘려는 루시우스 말포이를 날려버린적이 있음)
호그와트나 호크룩스가 숨겨져있던 동굴 등
마법사들의 순간이동이 거의 불가능한 곳도
이동할 수 있는 마법을 가졌다는거....
다시 시리우스 얘기로 돌아가면!!!!!!!
크리쳐는 블랙 가문의 충실한 집요정으로 순수혈통 블랙가문에서 일하는 걸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하는 집요정이에요.
블랙가문의 후손인 시리우스는 아즈카반에 갇혔고
(친구인 패티크루에게 배신당하고 누명을 썼죠)
한참 후에야 그리몰드 12번지로 돌아옵니다.
그 동안 크리처는 정말 오랜 시간을 혼자서 보냈죠. 외롭게.
(얘가 크리처)
그 사이 엄청난 일들도 있었습니다.
자신의 가장 사랑했던 주인님, 레귤러스(시리우스의 형제)가 죽었고
이런저런 일로 집안이 풍비박산격.....그러나
시리우스는 순수혈통의 블랙가문의 이름을 드높이긴 커녕 밖으로 나돌고 있으니
블랙가 사람들이 슬픔에 잠기는걸 함께한 크리처는
시리우스가 그리 곱게 보이진 않았을 터
(시리우스는 블랙가문에서 조금 남달랐죠
대대로 슬리데린이었지만 시리우스는 예외적으로 그리핀도르 배정)
반대로 시리우스 입장에서도 어딘가 침침해 보이고
괜히 구석에서 궁시렁궁시렁 욕을하며
순수혈통이 아닌 마법사들을 비하하는
크리처를 매우 기분 나빠했죠.
둘은 이런 관계였습니다....
이제 제가 말하려는 크리처가 시리우스의 죽음에 일조를 한 부분으로 들어가봅시다..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에서 해리는
시리우스가 미스터리 부서에서
고문당하는 환영을 보게 됩니다.
(사실 이건 해리를 유인하기 위해 볼드모트가 일부러 만든 함정..)
그를 구하기 위해 마법부로 출발하기 직전
자신이 본 환영이 진짜인지 확인하기 위해
교무실 난로로 (마법세계에선 일종의 연락수단)
그리몰드 광장에 연락을 하죠
크리처에게 시리우스가 집에 있냐고 물었을 때
크리처는 그가 없는 것처럼 해리를 속여요.....
(실제로 시리우스는 바로 윗층에서 벅빅과 있었ㄴ...)
오랜 세월을 혼자 지낸 크리쳐는 그의 주인님의
아주 작은 관심 하나라도 바랬지만
시리우스는 결코 크리쳐에게 친절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잔인하게 대했지.....
그때 씨시와 벨라트릭스는
(시리우스의 사촌이자 죽음의 먹는 자들)
크리처에게 더할나위 없이 상냥하게 대했고
때문에 크리처는 이들의 청을 들어줬으며, 그들에게 협조했던 것
집요정의 해방을 원하고, 그들을 존중하는 헤르미온느는 해리에게 이렇게 말한바 있어요.
"나는 줄곧 언젠가 마법사들은 집요정들게 한 짓에 대해서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주장해 왔어.
보다시피 볼드모트도 그랬고.... 시리우스도 마찬가지지."
덤블도어 역시 해리에게 말한적이 있습니다.
"나는 시리우스가 크리처도 인간처럼 예민한 감정을 갖고 있다는걸 알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짤은 집요정 아니고 그린고트에서 일하는 도깨비 사진입니다)
도깨비 역시 마법사의 관계도 그리 좋은 관계는 아닙니다.
책에선 이런 얘기들이 비교적 영화보다 더 잘 다뤄진다는거...!
해리포터를 읽다보면 생각보다 마법사들은이 다른 종족에게
상냥한 존재들이 아닌걸 알아가게 됩니다...
저는 이런 걸 보면 현실 속의 인종차별을 떠오르기도?
물론 좋은 마법사들도 존재하죠.
시리우스는 유쾌하고 용감하고 정의롭고 의리있는 마법사였지만
과연 그가 다른 종족의 시선에서 봤을 때도 선한 존재였을까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한다는....
그래도 시리우스는 제 사랑
* 참고로 크리처는 이제 해리의 소유(?)가 됐습니다.
대부인 시리우스가 모든걸 해리에게 물려줬죠.
해리는 크리처를 그렇게 대하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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