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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계절을 파괴하는 기존 글들과 달리 웜톤/쿨톤의 차이점에 주목하고
웜톤 쿨톤 사이에서 방황의 방황을 하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계절을 구분하는 방법은 잘 어울린다 싶은 분위기로 역추적하는게 가장 쉬움.
하지만 웜쿨은 정말 나눠져 있을 수 있음.
피부색이나 머리색, 눈동자 색, 본인이 가지는 분위기와 이미지에 따라서 달라지는 거니까.
(하지만 예쁘면 뭐든지 커버됨.)
1) 우선 무식한 방법으로 구분해본다.
첫번째 방법, 본인 셀카 중에 가장 인생샷 10장만 뽑아본다.
보정 있는거 감안하고 차근차근 웜과 쿨 중 어디에 가까운지 찾는다.
예를 들어, 흑발-레드립 사진이 진짜 난 완전 짱예야... 위화감 들지 않고 잘어울려
흑발은 쿨톤이고 레드립은 가을웜이니까 난 가을 걸친 쿨톤인가?
이런 고민이 들때는 립의 색깔을 비교해보는 것이 좋아.
(위 사진의 연예인은 해당 연예인의 웜쿨 여부와는 1도 관련 없습니다. 립색만 보세요.)
위-웜계열 레드
아래-쿨계열 레드
그런데
오렌지빛 나는 레드는 아니고, 저렇게 보랏빛 나는 레드도 아닌데...
싶으면 그건 기본 레드 색상일거야.
저렇게 가운데 있는 색.
이런식으로 본인한테 어떤 팔레트가 좀 더 적합한지 알맞는지 찾아낼 수 있다면!! 기본 베이스인 웜쿨쯤은 알아낼 수 있어!!
아 그리고 흑발도......
이렇게 갈색빛 나는 흑발이 있고...
빛이 비치면 오히려 푸른빛 비슷하게 나는 흑발이 있음!!!!
웜톤도 흑발 잘 받고 그럴 수 있어요!!
레드가 다 같은 레드가 아니듯!!!!
검은 색도 사실 다 같은 검은 색이 아님!!!!!!!!!
(사실 예쁘면 머리색 쯤은 극복가능)
2) 안 어울리는 색을 빼내는 가지치기 식으로 구분한다.
worst 컬러로 골라내기가 어쩌면 제일 쉬울수도!
하지만 이 위의 색상표도 그리 절대적인건 아니야!!! 저 worst 중에서 자기한테 잘 맞는 색상 있을수도 있음!
가장 잘 맞는 색을 고르기 보다 가장 안 맞는 색을 고르기 더 쉬워!
가장 안 맞는 색이 가장 많은 팔레트 한두개를 뽑은다음 추천해주는 색깔 중에 공감가는건 킵하고 헷갈리는건 시도해보면 됨!!
(꼭 두세개로 뽑아보세요...!! 온리 한 계열에만 본인 색이 있을 확률보다 좀 골고루 퍼져 있을 확률이 높음!!!!)
만약에 있는 팔레트 중에서 나 진짜 이건 아니다 싶은 색깔도 있을거야.
무시하면 됨!!!
저 팔레트의 모든 색깔들이 본인한테 유효한 색이 아님ㅠㅠㅠㅠ
나 같은 경우는...
Worst 중에서 오 이거 정말 나한테 안어울려 하는건 O하고
워스트 아닌데? 하면 X 침. 아리까리한건 세모표시해도 돼.
그리고 나서 베스트 색깔 팔레트를 보고
내가 알지만 난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은건 X하고
시도해볼만한건 체크표시
기존에 어울리기 때문에 알고 있었던건 O표시 하면 됨!
(어... 내가 하다보니 가을웜 잘못 선택한듯.... 근데 딥 웜에 표시한거 모르고 날렸잖아ㅠㅠㅠㅠ...
워스트에서 갯수 세는거 실수했어... 흡.. 그냥 이걸로 봐줘....)
문제점은 이게 좀 아리까리함.....
화장을 기준으로 해야하는지 옷을 기준으로 해야하는지....
예를 들면 나는 옷은 파란색 나쁘지 않은데,
화장은 파란색 쓰면 진짜 놉!!!!!!
그래서 따라 확실한 기준을 두고 표시하는게 좋아.
12개의 팔레트를 보려니 핵노가다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굳이 이 팔레트가 아니라 다른 팔레트 자료들을 참고해도 좋을듯!!!
3) 정말 투철한 실험을 해본다.
그냥 완전히 무식하게 꾸미고 나가보는 거지...ㅇㅇ
말 그대로 완전 실험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경우가 있어.....
립을 하나 바꿨는데....... 안 어울림. 이 경우 안어울리는 이유는 두 가지.
1.그 색이 자기한테 진짜 안 맞거나
2.그 날 스타일링이 그 립에 혼자 따로 놀아서 그 립이 따로 놀고 있거나
그렇다면
간단하게 외출해야하는데 화장이 그렇게 예쁘게 먹지 않아도 되는 자리?
그런 자리에서 실험 화장을 해보는거야.
(이거 웜쿨 구분이 안가는 언니들이 해보면 가장 직격타로 아는 방법)
첫번째날에 완전 웜으로 해보고
두번째날에는 완전 쿨로 해보고.
이건 약간 머리 색에 따라 다른데 본인 머리색이 웜하기 좋은 색이면 웜부터 시작,
본인인 머리색이 쿨하기 좋은 색이면 쿨부터 시작.
웜을 예로 들자면,
나는 머리가 짙은 갈색이야. 그렇다면 봄/가을 타입 중 하나만 잡아서!!
그 타입의 그런 색으로만 한 번 꾸며보는거지.
그래서 난 첫번째로 완전 봄으로 꾸미고 나갔어ㅋㅋㅋㅋ
베이비 핑크 셔츠에 크림색 가디건 입음.
피치빛 도는 블러셔, 음영화장하기보다 오렌지에 가까운 밝은 코랄계열의 눈화장하고 살몬립 발랐는데
살몬립이 너무 안어울려서 약간 쨍한 코랄립스틱으로 체인지. (그렇게 살몬이 별로라는걸 깨닫게 되고....)
일부러 렌즈도 약간 밝은 갈색 계열 끼고 나가봄....(하루 쓰고 눈 너무 아파서 버림. 컬러렌즈는 못 쓰겠더라 진짜..)
그리고 두번째로는 완전 가을로 꾸미고 나갔음ㅋㅋㅋㅋ
최대한 흰색에 가까운 웜계열 색상 피하고 얼쓰, 드레스코드, 테이크댓 같은 아리따움 섀도우만 하고
입술은 그냥 붉은 색 틴트만 칠하고... 옷은 일부러 약간 짙은 색 고름.
셔츠 위에 와인색 비슷한 니트 입음.
그렇게 나갔더니 훨낫다, 자연스럽다는 평을 들었다................
그 때 깨달았지...ㅎㅎ 난 가을이구나.. 허허
사실 내가 보기에도 그랬어.......
너 오늘 좀 예쁘다라는 기준보다
너 오늘 좀 잘 어울린다라는게 퍼스널 컬러 정하기엔 더 좋은 평이얌....☆
예쁘다란 말엔 함정이 있지...
1)와 그 옷 색 예쁘다
2)그 옷이 이쁘다
3)그 옷 입은 너가 이쁘다
그 함정 중 2번에 걸려 여름 내내 플럼 색상 입은 나 어쩔.................ㅠㅠㅠㅠ
플럼 의상 벗고 빨간 니트 입고 온 날에
오 드디어 바꿨네, 더워 보였는데
이 소리 들었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봄 팔레트로 영역을 확장해보고 싶기도 해서....★
가끔 한 두개씩 봄 웜을 섞어보기도 해ㅋㅋㅋㅋ
주로 옷으로.... 화장은 망하면 답이 안나옴.
쿨은 정말 마음 먹고 잡아본 적 있었어. 화장 망쳐도 괜찮은 때에ㅋㅋㅋㅋㅋ
뭣도 모르고 동경하는 겨울 쿨톤 스타일 도전했었지....
아리따움 세일 했을 때 모노아이즈 시크릿빔, 네로블랙, 느와르 막 이런 색으로 다 삼!!!!!
쿨한 레드 립 계열로 립도 했다간 진짜 망작 될거 같아서 립은 무난하게 틴트 칠하려는 치밀한 시뮬레이션도 해봄!!!
스모키하려고 스모키, 스모키하게 눈화장 했는데!!!!!!!!!
나한테 네로블랙 가져갈 사람? 여기가 어디냐면........ XX시, XX구, XX동....
하........... 진짜 절대 놉... 진짜 놉...
혹시 여름쿨톤 어울릴까 싶어서 딸기우유 컬러립에 아이라인만 그려봤는데 그래도 완전 동동 뜨더라.
다만 옷은 그나마 쿨계열로 입어도 그리 이상하진 않았음.....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살어...... 쿨계열로 굳이 굳이 스타일링 하고 싶으면
틴트 만민공통 색인 레드로 칠하고 아이라인 검은색으로 거의 점막 채워준다는 느낌으로 하고 마스카라.
옷을 민트, 연청이나 짙은 네이비로 입으면서 여름쿨의 느낌을 어떻게 하든 내보려고 노력함ㅋㅋㅋㅋㅋ
그렇게 해도 이상하거나 튀진 않아. 그냥 색이 나를 아주 많이 예쁘게 만들어주진 않을 뿐이지.
글 쓰다 보니 갑자기 내 색깔들한테 고마워 지네.
테이크댓한테 절하러 가면서 톤별 화장 자료나 뿌리고 글 마침.
+)
뭔가 걸쳐있다고 제발 고민하지 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은거야!! 본인의 컬러 팔레트가 다양한거고 다양한 분위기도 연출할 수 있는거야ㅠㅠ!!
만약 봄웜도 괜찮고 가을웜도 괜찮다 싶으면 두 개를 조합해서 나오는 화장법이 있을 수 있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화장하고 있을 듯!)
하지만 내 베스트 계절컬러를 알아야 정확한 색감을 고를수 있잖아.. 나도 알고 싶다ㅠㅠ 하는 경우에는
웜톤 쿨톤은 알겠는데 계절 정말 구분 안간다면 내가 그 전에 써놓은 글처럼 이미지 따라가면서 역추적해봐도 되는거고!
그래도 정 모르겠으면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는것도 정말 좋은 방법임!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에 치우쳐 있기보다 골고루 퍼져 있을 수 있어!!!!!!!
그 계절에 있는 컬러 중에서 워스트가 가장 적고 베스트가 가장 많은 컬러가 본인의 컬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