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3406988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정보·기타 이슈·소식 유머·감동 팁·추천 할인·특가 고르기·테스트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3693 출처
이 글은 10년 전 (2015/11/27) 게시물이에요









 나는 하염없이 외로웠다 | 인스티즈

김형영, 하늘에 바람을 걸고






나무와 인사를 하면 
저 사람 미쳤다고 수군거린다 
나무를 알고 싶어 나무와 얘기를 나누면 
저 사람 한다고 고개를 흔든다 
없는 것을 본 것이 아니고 
안 보이는 것을 보았을 뿐인데 
무슨 죄인 만난 듯 돌아서 버린다 
머지않아 보이는 것은 사라지고 
안 보이는 것이 보이는 날 
하늘에 바람 하나 걸고 산 삶이여 행복하여라 
그 날을 기다리던 시간들은










 나는 하염없이 외로웠다 | 인스티즈

안도현, 가을의 소원




적막의 포로가 되는 것

궁금한 게 없이 게을러지는 것

아무 이유 없이 걷는 것

햇볕이 슬어놓은 나락 냄새 맡는 것

마른풀처럼 더 이상 뻗지 않는 것

가끔 소낙비 흠씬 맞는 것

혼자 우는 것

울다가 잠자리처럼 임종하는 것

초록을 그리워하지 않는 것






 나는 하염없이 외로웠다 | 인스티즈

용혜원, 하루쯤은 하루쯤은






하루쯤은 하루쯤은
멀리 아주 먼 곳으로 가서
사랑하는 사람을 안고 또 안고
원초적인 사랑을 하고 싶다


뻔히 아는 삶
뻔히 가는 삶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나누는 일이
무슨 죄일까 싶다가도


누군가에게 들켜버린 것 같아
주위를 살피다 웃어 버린다


그냥 좋은 대로 살아가야지
그리한들 뭐가 유별나게 좋을까


그러다가도 웬일인지
하루쯤은 하루쯤은
사랑하는 사람을 꼭 안고픈
마음을 어찌할 수가 없다











 나는 하염없이 외로웠다 | 인스티즈

이정하, 사랑해서 외로웠다






나는 외로웠다 바람 속에 온몸을 맡긴
한 잎 나뭇잎 때로 무참히 흔들릴 때
구겨지고 찢겨지는 아픔보다
나를 더 못 견디게 하는 것은
나 혼자만 이렇게 흔들리고 있다는
외로움이었다 


어두워야 눈을 뜬다
혼자 일 때, 때로 그 밝은 태양은
내게 얼마나 참혹한가
나는 외로웠다
어쩌다 외로운 게 아니라
한 순간도 빠짐없이 외로웠다


그렇지만 이건 알아다오
외로워서 너를 사랑한 건 아니라는 것
그래 내 외로움의 근본은 바로 너다
다른 모든 것과 멀어졌기 때문이 아닌
 무심히 서 있기만 하는 너로 인해
그런 너를 사랑해서 나는
나는 하염없이 외로웠다










 나는 하염없이 외로웠다 | 인스티즈

김길종, 저녁 어스름






어두워져야 보이는 것들이 있다
어두워져야 눈 뜨는 것들이 있다
어두워져야 자라는 것들이 있다
어두워져야만 꽃피는 것들이 있다
어두워져야만 빛나는 것들이 있다
아아, 어두워져서야 그리운 것들이 있다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감동적인 영화 분위기 만들어낸 이창섭 뮤비티저.jpg
1:37 l 조회 348
해외여행 가는데 50만원 더 넣어준 친구5
1:19 l 조회 5972 l 추천 1
판빙빙과 당신의 아내 중 누가 더 예쁜가요?
1:18 l 조회 981
화려하게 생겨서 중티권위자라고 불리는 남돌.jpg3
1:06 l 조회 1414
한국인보다 서울에 오래 산 일본인 발음수준.jpg
0:30 l 조회 552
한번 들으면 절대 안잊혀진다는 파이팅 구호.jpg
0:02 l 조회 1981
ㅇㅅ 패는데에는 누구보다 선수인 분들🫣🫣🫣2
04.22 23:25 l 조회 3370
뭔가 이상한 남자를 감지한 카페 알바생.jpg
04.22 23:25 l 조회 2142
대학 시험 기간 학식 근황
04.22 23:17 l 조회 1576
이 악물고 2년 공백기 깨러온 이채연 신곡.jpg
04.22 23:12 l 조회 324
재능과 지옥의 트레이닝 합쳐져서 기적이된 아이돌.jpg1
04.22 22:22 l 조회 3380
그 당시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이 쓴 작품24
04.22 21:42 l 조회 16521 l 추천 1
9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전설의 위조범
04.22 20:35 l 조회 4316 l 추천 6
17살연하 핀란드 여성과 결혼한 한국인
04.22 20:18 l 조회 2757
아들 입학식에 군복 입은 엄마
04.22 20:12 l 조회 3122
안 눌러보기 도저히 힘들다는 썸네일 한 장.jpg
04.22 19:37 l 조회 624
수학잘하는 친구
04.22 19:07 l 조회 846 l 추천 1
느낌있는 초등학생들의 시 (ㅇㄱㅈㅇ)3
04.22 18:09 l 조회 1470 l 추천 1
교수님 덕분에 강의 일찍 끝난 썰.jpg1
04.22 17:49 l 조회 3508
회사 다니면서 느낀점.jpg4
04.22 17:44 l 조회 5080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