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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통통ll조회 7537l 2
이 글은 8년 전 (2015/11/29)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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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여새들 코르셋이 뭔지는 다들 알지?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코르셋은 15세기 무렵부터 대중화되기 시작한 속옷인데

 여시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허리를 조여서 가늘게 보이게 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엄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강도가 강한 고래 수염이나 뼈, 철사 등을 사용해서 제작되었지

사진만 봐도 엄청 튼튼해보이지?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중세부터 근대까지 여성들의 미의 기준이었던 얇은 허리를 위해

오늘날 여시들 하이힐 신듯이 코르셋은 대중적이고 필수적인 소품이었지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코르셋 전문점의 모습을 담은 흑백사진)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여새들은 지금 이 여자분의 사진을 보고 눈을 의심했을꺼야.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이 사진을 보고 말도안돼 포토샵한거아냐? 라고 생각했겠지 다알아;

근데 저거 100퍼센트 무보정임ㅋ

다음 사진을 보면 납득이 갈거야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코르셋은 줄이면 이 정도까지 줄일 수 있음 ㅎㄷㄷ

말도 안되는 것 같지만 이런 허리 사이즈를 늘상 유지했던 귀부인들이 많았어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실제로 보면 이런 느낌.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당연하겠지만 저런 코르셋을 착용하면 허리가 아작남.

갈비뼈가 쪼그라들고 폐가 압박을 받아 제대로 숨도 못 쉬는건 물론이고

장기가 전부 하복부로 쏠림..


심한 경우 간이 반 토막나서 위 아래 2개로 나눠져 있기도 했고

성장기 소녀들은 명치와 폐 주변 흉곽이 엄청나게 눌려 사망하는 경우도 많았어 ㅠㅠ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끔찍한건 뭔지 알아?

코르셋이 없어지기 시작한 건 진짜 얼마 안됐다는 사실이야 ㄷㄷ

1950년대까지만 해도 코르셋을 착용한 개미허리가 미인의 기준이었어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정말 한 줌도 안 되는 개미허리들..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되게 오래된 거 같지?

근데 이 사진들 전부 1950년대 유행 패션 사진임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코르셋을 착용해 허리를 조인 모습 가장 최근 사진.

칼라사진으로 보니까 확 와닿지않음?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이분은 취미로 코르셋을 3년 입으셨다네 ㄷㄷㄷ; 허리봐..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암튼 다시 코르셋 얘기로 돌아와서

당시의 여성들이 이토록이나 개미 허리에 신경을 썼던 이유는

그 당시의 유일한 성적 매력 어필 수단이었기 때문이래

요즘처럼 스키니진이나 미니스커트, 반팔은 꿈도 못 꾸고

신체의 노출을 과도하게 구속받았기 때문에

노출 없이 여성적인 미를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이 이 코르셋 뿐이었다는 얘기가 지배적임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그리고 코르셋을 꽉 죄여 호흡곤란으로 탈진하기 직전인 여성의 모습,

피가 안 통해 얼굴이 창백해지고 툭하면 픽픽 쓰러지는 연약하고 가련한 여성의 모습이 보호본능을 일으키고

그 당대 남자들의 로망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허리를 죄었다는 얘기도 있엄

여새들도 옛날 서양 영화 같은거 보면 여자들이 진짜 의도적으로 픽픽 기절하고 그러는거 한번쯤 봤을듯ㅋㅋㅋㅋ

당시엔 그게 매력이었다네여...모를...ㅎ....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이브 생 로랑이 최초의 여성용 정장 바지를 만들고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메리 퀀트가 핫팬츠와 미니 스커트를 창조하면서 코르셋은 드디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엉.

아름다움을 위한 비극적인 옷, 코르셋.jpg | 인스티즈

미니스커트를 처음 보고 컬쳐쇼크를 받은 시민들.jpg

난 개인적으로 이부분만큼은 현대에 태어나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함ㅋㅋㅋㅋㅋ

내 똥배 쪼이지 않아도 되고 아무렇게나 츄리닝 펑퍼짐하게 입고 다닐 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이 당연하지 않았을 때가 있었음.

지금도 건강과 미를 맞바꾸고, 아름다움을 절대적인 걸로 못박은 채 수많은 것들을 희생하게 만드는 

사회적 분위기 및 강요들이 정말 안타까울 따름이야

모든 여성들이 어떤 코르셋도 없이 자기 자신을 사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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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족도 그렇고 코르셋도 그렇고 남자에게 잘보이기 위해서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최소한의 것들을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우리는 선택을 받는 수동적인 '대상'이 아니라 선택의 '주체' 이니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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