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343194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이슈·소식 정보·기타 팁·추천 고르기·테스트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4546 출처
이 글은 10년 전 (2015/12/08) 게시물이에요

 

안녕하세요.

회사 열심히 다니는 평범한 회사원 30대 중반에 남자입니다.

지금까지 우연히 들어왔었던 판에서 글 몇개만 보곤 했었는데..

저희 부부 이야기를 해볼려고 이렇게 되지않는 글솜씨로 몇 자 적어봅니다.

저희 부부는 결혼한지 2년 됐습니다.

아내와 저는 나이차이가 꽤 납니다.

저와 9살차이로 올해 26살이고 회사를 다니다가 작년 임신을 하게 되어 휴직내고 집에서 쉬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8일 전에 그렇게도 기다리던 딸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사실,아내가 원하던 임신이 아니였지만 전 아이를 빨리 가지고 싶었기 때문에

지우자는 아내를 달래고 달랬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딸아이가 태어나고부터 시작되었네요..

아내는 딱 적당하게 마른편입니다.

제 친구들이 봐도 제수씨 밥 좀 잘 먹이라고 얘기할 정도니까요..

전 지금의 아내의 모습을 사랑합니다. 여기에서 더 살이 찐데도,더 빠진데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임신하고 난 후부터 배가 점점 나오고

먹고 싶은게 많아지고 살이 불어나면서 스트레스가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회사에 있을때 뭐가 먹고싶다고 전화와서 다른 지역에까지 가서

겨우 먹고싶다는 걸 사오면 몇입 먹다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왜 그러냐고 달래면 '이거 먹으면 또 살찔꺼 아니냐'면서 계속 울더군요...

아침마다 체중계에 올라갔다가 울다가 하는 일상이 반복될 정도였습니다.

혹시 우울증인가 싶어서 병원에 가보자 하니까

소리지르면서 다 싫다 홀몸이 아닌 몸으로 뛰쳐나갔던게 생각나네요..

지역센터에서 임산부를 위한 요가활동이 있다길래 알아봐서 신청을 했었는데

처음 몇주는 임산부들이랑 같이 얘기하고 그러다가 또 요가를 해도 체중이 줄지 않으니까

그것마저 때려쳤었습니다..

아내는 원하지 않았던 임신이였는데 저 때문에 그런거같아 많이 죄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아내에게 더욱 잘해주고자 저딴에는 집에 일찍가고 회식도 피하곤 했었습니다..

먹고 싶다는건 어떻게서든 사다주었고 친정가고 싶다면 기꺼이 보내주고

장모님도 많이 만나뵙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8일전 딸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고나서 모유수유를 해야하는데

아내가 싫다고 싫다고 계속 울었습니다..

출산 후 많이 울면 시력이 떨어진다는 소리를 들어서 걱정도 되고해서 그럼 하지 말자고

우선 다독인다음에 진정 되고 난 뒤에 얘기해보았습니다.

모유수유하기가 싫답니다..

왜냐고 물어보니까 몸매 망가지고 가슴이 쳐질까봐 걱정이라더군요..

그래서 혹시나하고 아이가 싫으냐 물어보니까 그건 아니랍니다..

근데 만약 아이를키우다가 자기 몸을 살찌우거나 보기 좋지 않게 만든다면 미워할 수도 있다네요..

모유수유 안해도 괜찮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몸매 관리에만 너무 신경을 치우치는 아내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사실

임신전에는 그냥 이쁘게 보이고 싶어서 "아~살빼야겠다~"정도 애교였지

그렇게 심각하게 다이어트하겠다고 그랬던 적은 없습니다.

또 아내는 임신전에 마른 모습에 자신감도 가지고 있었어요..

출산 바로 직전에도 진통이 오는데 체중계부터 올라가고는 몸무게가 10kg이상 찐걸

또 실감하고는 아파서 우는게 아니라 살때매 울면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아이 아빠 입장으로써, 또 아내의 남편으로써 아내도 걱정되고

아이의 태교에도 많은 안좋은 영향을 끼쳤을까봐 걱정 됩니다..

지금은 출산 후 얼마 되지 않아서 크게 뭐라고 할 수도 없고..

아내를 매일매일 달래고 모유의 중요성과

살은 저절로 빠진다는 연구결과..같은 자료들 뽑아다주면서 달래고 있는데 그래도 싫다네요..

아이는 장모님께서 아내를 겨우겨우 달래서 매일 조금씩만 짠 모유랑 분유를 섞어서 먹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심장박동수가 다른 신생아보다 너무 빠르고 황달기도

너무 심해서 지켜보자는 의사선생님 말이 계속 머릿속에 맴도네요..

저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아내말대로 아이를 지워버렸으면

이렇게 불행하진 않았을텐데 라는 위험한 생각까지 듭니다..

아이를 낳고 나면 아내도 체중계와 떨어지고 아이와 가정에 집중할 줄 알았습니다..

제 생각이 틀린걸까요?

이번주 일요일에 아는 정신과 의사분과 출산 우울증 검사를 해보자고 얘기가 오고갔는데

아내가 또 어떤 발악을 할지 걱정됩니다..

아내를 매일 달래기도 너무 힘들고 지칩니다. 회사 업무도 빠듯하고 부진이 이어지네요...

많이 힘듭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판] 몸매관리때문에 모유수유를 못하겠다는 아내... | 인스티즈

 

 

---------------------

모유수유는 엄마가 아기를 폭 안고 젖을 물리면 아기가 행복해하며 젖을 먹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광고에도 드라마에도  그어디에도 모유수유의 고통은 없었지요.

모유수유를 한 앞선 선배들도 그냥 "모유수유가 편해 !"라는 정도만 말했어요.

저도 그런줄 알았지요.

그래서 모유수유 결심했고 1년휴직했지요.

그런데, 인권이 유린되고 한마리 돼지 같았던 출산의 고통이 끝나고  바로 찾아온 모유수유는 출산이상의 고통이었습니다.

출산은 하루안에 끝났고, 위급시 마취를 이용한  제왕절개로  마무리할 수 있었지만,

모유수유는 적어도 100일  이상을 고생해야 하며

유선이 터지기 전까지는 출산시 버금가는 비명을 지르며 가슴을 쥐어짜야 하는 고통이었습니다.

의사샘들이 2년 모유수유를 권장하지만, 그들은 모두 남성의사였습니다.(예외도 있을 수있겠지요)

만약, 제 옆에 1년을 분유를 젖병에 타서 멕여줄 수 있는 조력자가 있었다면,

출산후 집에 돌아와서는 젖병와 분유와 따뜻한물이  준비되어 있었다면 저는 당연히 분유멕이기로 돌아섰을 것입니다.

옆으로 누워 젖을 멕이는 돼지가 연상되는 제모습과, 온통 젖으로 얼룩진 옷,

그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직수를 하면서 싸워야 하는 고독, 외로움, 실존에 대한 회의,

무너지는 몸매에 대한 두려움, 이 모든 것이 모유수유의 성공뒤에 숨어있는 현실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엄마들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나중에는 다 까먹고 행복한 기억만 남으니까요.

저는  모유수유를 성공했지만 감히 모든 분들에게 모유수유를 권하지는 않습니다.

-------------------------------------------------------------------

위 글은 내가 제일 공감하는 베플....

정말 모유수유할때마다 우울증 대박오고

가슴쳐지고 쪼그라 드는게 싫어서 투정부리면

남편은 모성애가 없네뭐네

쓴소리하면서 이해해주지도 않더니

저 네이트판 주소 보내줘서 보여주니

그다음부턴 암말도 안하더라고 ㅋㅋㅋㅋㅋ

모유수유는 엄마의 선택이지

강요는 하지맙시다


대표 사진
최인섭  말랑말랑한 남자
실제로 아이가 배불리 먹을 만큼 모유양이 충분치도 않다던데...
10년 전
대표 사진
이케다 히데후미  spyair 이케
아기를 위해서라면 모유수유는 불가피한게 맞지만 엄마가 그걸 바라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 그 누구도 아닌 엄마가 하는 거니까... 되게 안타깝다
10년 전
대표 사진
떡잡술Leo?꿀떡이Leo!
진짜 결혼하기싫다
10년 전
대표 사진
(기분나쁨)
아내한테 발악이라니
10년 전
대표 사진
짱머겅b
와...애 낳고 싶은 마음도 없이 낳았는데 모유수유까지 강요 받아야하고...ㅠㅠ 애 낳기도 결혼하기도 싫다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수산시장
두번째 베플=내마음 사이다를 드링킹한 기분
10년 전
대표 사진
비글첸첸
모유수유만이 꼭 아기를 위한 건 아니에요. 모유수유를 안 한다고 해서 아이가 불행을 느끼고 정서불안이 오는 것도 아니고요.
10년 전
대표 사진
정수정한해  한해♡
아내가 싫다면 어쩔 수 없죠... 꼭 모유수유만 해야한다는 법은 없으니
10년 전
대표 사진
해캐몽  점프!
진짜 결혼하기 싫다...ㅠㅠ아이 낳아준 아내에게 위로는 못해줄망정ㅋㅋ참..
10년 전
대표 사진
당공
에휴..
10년 전
대표 사진
Block B(블락비)  빨리 나아
원치않던임신이였다는것부터가잘못임.... 준비도안된사람을겨우어르고달래서 .. 애낳았으니얼마나 속상하겟음
10년 전
대표 사진
Emma Roberts♥
에휴
10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두바이쫀득쿠키 한 알에 300,000원.jpg
5:55 l 조회 3599
리니지 클래식 근황
5:53 l 조회 915
아파트 엘베에 붙은 경고문2
5:45 l 조회 1355
인질로 잡힌 두쫀쿠
5:32 l 조회 1026
조정석♥거미, 오늘(14일) 득녀 "산모·아이 모두 건강, 평안히 회복"(전문)2
5:29 l 조회 2196 l 추천 1
냉부해를 노리는 임짱 ㅋㅋㅋㅋㅋㅋㅋㅋ1
5:29 l 조회 5303
2020년에 아시아에서 한국이 1위했던 분야
5:29 l 조회 1116
30대 이후의 몸 상태
5:25 l 조회 2959
이나영 열고 김지원 닫고, 2026년 여성 캐릭터 풀 확장
5:15 l 조회 528
아고다 항공권 결제 사기 후기.jpg1
5:14 l 조회 3343
그 집 훠궈 안먹으면 못 견디겠어… 중독성 강한 비결, 진짜 '마약' 넣었다
5:12 l 조회 6273
북미에서 주 이동은 이사 아니고 이민임
5:12 l 조회 580
'남녀공학 전환' 몸살 앓는 동덕여대... 지원자 수 뚝 떨어져
5:11 l 조회 508
돈만 많으면 만들고 싶어한다는 로망들.....jpg
5:11 l 조회 731
전세계에서 한국인만 먹는다는 음식들1
5:11 l 조회 480
남희석 11대조 조상님.jpg
5:11 l 조회 696
전세계 삶의질 순위 (한국은 서울꺼)
5:11 l 조회 157
90년대 우리나라에서 일하던 네덜란드 대사관 직원들의 부업.jpg1
5:06 l 조회 2386
박람회에서 우연히 쯔양 마주치고 기죽은 하말넘많.jpg10
5:01 l 조회 8527 l 추천 1
어제 진행된 흑백요리사 1,2 합동회식1
5:01 l 조회 853 l 추천 1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