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처음에는 생명의 가치도, 자신의 진짜 소망도 모른체 자기 자신만의 세상에 있던 왕의 모습
이따금씩 왕과 코무기가 만나지 못했을 가능성을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왕의 궁전 이탈을 절대 막아야했던 호위군들 덕에 왕을 붙들어둘 유희를 찾아야 했던건 필수
결국 왕과 코무기는 운명적으로 결국 만나야 했던것 같습니다.
흔들림
강력한 힘과 흔들림없는 자아를 가진 왕
왕자신도 스스로의 힘을 믿어의심치 않았지만, 자신의 힘과 지혜로도 전혀 예측할수 없는 존재인 코무기에게서 마음이 흔들려갑니다
코무기를 공격했던 원작의 까마귀가 애니에서는 왕의 위엄과 힘을 상징하는듯한 독수리로 바뀐것은 신의 한수
폭력의 힘을 깨닳을때 날아올랐던 독수리를 왕 스스로가 쳐 없애며
여지없이 자신의 위엄을 벗어던지고 코무기를 위한 행동을 보여주며 자신조차 모르는 감정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안겨주는 장면입니다
깨닳음과 행동
잃었던 기억을 되찾으며 휩싸였던 자신의 감정이 얼마나 아름다웠던가를 깨닫게된 메르엠
그 깨닳음은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또한 더해져 안타까울정도로 절실한 행동을 하게 만듭니다
이순간을 위해 태어났다
'나는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가?' 에 대해 의문을 품던 메르엠은
이순간 답을 찾게됩니다.
잔혹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났음에도, 절대적인 힘과 지혜를 타고났음에도, 목숨마저 바쳤던 세명의 충신이 있었음에도, 세상 누구보다도 강했음에도..
오직 코무기와 함께 이 순간을 느끼기 위한 생명이였던 것임을
맺어짐
죽음조차도 아름답게 다가오는 둘의 사랑은 이렇게 이루어집니다.
메르엠은 자신이 느꼈던 감정이 사랑이였던것을 언제부터 깨닳았을까요? 기억을 되찾을때일지.. 태어난 의미를 깨닳았을때일지..
코무기 또한 궁전 습격전까진 메르엠이 인간이 아니란것을 몰랐던것 같지만
언제부터 깨닳았는지조차 의문이 안생길정도로 당연하게 메르엠을 따라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엔드카드는 진짜 반칙수준입니다 ㅜㅡ..
죽음으로 이뤄진 두사람이라니..
압도적인 폭력과 종의 본능마저도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할정도로 찬란히 빛나는 감정이 수를 나눌때마다 터져나오고
서로가 서로를 강하게 만들며 그 무엇도 바꾸지 못할 견고함을 서로가 무너뜨려주는 존재가 되어가는 모습이라니..
지금까지 꽤 많은 만화를 봤지만..
사랑이라는 테마가 이렇게나 절실하게 와닿는 만화는 처음이라 생각합니다.
작가의 전작 유유백서에도 비슷한 사랑이야기가 잠깐 나왔지만(라이젠의 이야기) 이것은 그 소재를 몇만배로 키워놓은듯 합니다
헌터헌터 자체의 분위기와 캐릭터에 그다지 몰입한적이 없었지만 메르엠과 코무기의 러브스토리는 정말이지 혼을 쏙 빼놓더군요..
이후로는 찾아보기 힘들다 생각될만큼 멋진 테마와 캐릭터와 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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