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빌려 글썼는데 한시간만에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잘못됐다는 점도 겸허히 인정하겠습니다.
어제 울 신랑이 OO이(친구남편) 생일이라고 축하문자 하나 보내줘~ 하길래 보냈구요,
생일 첨부터 기억하고 있진 않았습니다. 알 이유도 없구요.
그리고 친구도 6월 울신랑 생일때 생축카톡 보냈어요.. 하트 몇개씩 붙여가며
(하트가 버릇인 친구라 전 이상하게 생각안했었어요.)
친구가 친구 남편이랑 연애때부터 유난이 심했어서
진짜 아무것도 간섭안했고 (내남자 있는데 간섭할 필요도 없죠 )
솔직히 친구 소개시켜주기 전엔 셋이서 여기저기 놀러도 많이 다니고 추억도 많았는데
(울 신랑의 완전절친이라 연애때부터 셋이 많이 친했어요. 생일도 매년 챙겼구요.)
친구 만나면서 친구가 다른여자 폰에 지 남친 사진 있는거 싫다그래서
둘이 만나기도 전에 울 신랑이랑 친구 남편이랑 셋이 나온 사진 있다하면 다 지웠네요.
신랑이랑 친구 남편 둘이 찍힌 사진도 다 지웠구요.
근데 작년 생일은 넷이 다같이 보냈어서 지나가고 요번엔 진짜 카톡하나 보낸건데..
내용 보여달란 분이 계셔서 캡쳐본 올리려는데 폰이 데이터 다쓰고 회사에 와이파이가 안대서 ㅠ 진짜 거짓말안하고 내용 타자로 올릴게요(이모티콘 하나 안빼겠습니다)
"OO오빠~ 생일축하해욤ㅋㅋ오늘하루 맛난거 많이 드시구 좋은하루 보내세요!(카톡하얀오리 엄지척 하는 이모티콘)"
이렇게 보냈습니다. 이따 집가면 와이파이되니까 스샷 올릴게요.
친구는 제 고딩친구라, 울 신랑보다도 더 오래 알고지낸 친군데 참...ㅋ
이런일로 친구를 잃다니 어이가 없습니다.. 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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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바로 본론만 말할게요.
친구가 결혼한지 갓 1년이 지났는데 어제 친구 남편생일인데 생축 카톡보냈는데
지한테 왜 말도안하고 갠톡보내냐고 엄청 뭐라 하네요.
친구는 내 고딩친구고 친구 남편은 우리 신랑이랑 10년지기 친구에요.
원래라면 울 신랑이랑 저 연애때부터 친구 남편이랑 셋이 친했었고
셋이 친했을때는 내 남친 (지금은 울 신랑) 도시락해주거나 선물줄때 하나씩 챙겨주곤 했었어요
솔로였던 친구 남편에게 내 친구 소개시켜준것도 저였고
물론 둘이 사귀고 나서는 전혀 관여 안했죠.
근데 연애때부터 지 남친 손도 못대게 해서 (물론 저도 손댈생각 없었음;)
거의 뭐 대화도 몇번 못했었는데 결혼하고 나서 생일이라 그래도 울 신랑이랑은 아직도 친하고
나도 예전엔 친했으니 축하 카톡했는데 그걸 친구가 봤나봐요.
그거갖고 얼마나 난리를 치는지.. 절교선언까지 하네요 ;
진짜 냉정하게 제가 잘못된건가요? 조언좀 해주세요.
![[판] 추가)친구남편한테 생축카톡보냈다가 뒤집어짐 (같이볼거에요 친구랑)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3/10/d/9/3/d937c228f768a976dbb75b7a5fccb14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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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고 영향력이 크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