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이름도 명인관 21억원을 들여 전교생을 수용할 수 있게 지은 4층 규모의 첨단 기숙사 이름은 바둑의 명인(名人)을 뜻하는 바로 그 명인관이었다.‘국수(國手)’도 대상에 올랐으나 먹는 국수를 연상케 할 우려가 있어 택하지 않았다고 한다. 학비가 전액 공짜일 뿐만 아니라 기숙사비도 75%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바둑고등학교에는 스물여덟 살 아리따운 여선생님, 백지희 2단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올 3월 개학에 맞춰 프로기사 휴직계를 내고 바둑선생님(강사)으로 부임했다. 격주로 귀가하는 기숙학교라 아이들과 동거동락하며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