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정보가 '비공개'라면 왜 SNS를 하며 왜 연예인을 할까.
온국민의 시선이 몰리는 '세기의 커플' 원빈과 이나영이 소통을 잊은 '일방향성' 행보로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9일 오후에는 원빈·이나영 부부의 득남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의 소속사 이든나인 관계자는 19일 오후 일간스포츠에 "이나영이 최근 서울 모처에서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현재 이나영과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출산 직후 소식을 알리지 않은것은 이례적이다. 대개 연예인들은 간략한 SNS로라도 새생명의 탄생 소식을 팬들에 알리며 축복을 당부한다. 반면 두 사람은 축복을 받기보다 철저한 '보안'을 선택했다. 이는 두 사람의 자유이지만, 이 과정에 거짓말까지 있었다는 점은 아쉽다.
지난 5월 비공개 결혼 발표 당시 "속도위반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으나, 결혼 7개월만에 출산 소식이 전해지며 거짓을 말했음이 드러났다. 소속사는 이를 의식한듯, 출산 시기에 대해서는 '최근'이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정확한 날짜는 비밀에 부쳤다.
원빈과 이나영은 대중에 자신들의 이미지를 소비하며 살아가는 연예인이다. 태어난 아이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정보까지 공개할 필요는 없겠지만, '사생활 보호'와 팬들의 관심에 응답하는 '소통'을 분간하지 못하는 자세는 아쉽기만 하다. 소속사는 지난 11월부터 '출산했는가'라는 본지의 질문에 '당치도 않다, 성별도 알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친 바 있다.
이러한 '오리발'은 시기와 장소 등에서 철저하게 '비밀'로 진행된 두 사람의 결혼식 당시에도 있었다. 두 사람과 소속사는 결혼설을 묻는 질문에 "잘 만나고 있을뿐, 결혼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극구 부인한지 한달만인 지난 5월 30일 강원도 정선의 밀밭에서 비공개로 결혼을 치르기도 했다. 화제의 커플의 결혼·임신·출산에 대한 기본적 정보를 묻는 질문을 '눈 가리고 아웅'라는 거짓말로 넘긴 후, 부인할 수 없는 사진 등 증거가 공개된 후에는 사과를 하지 않는 방식의 연속. 지나친 관심을 뿌리치기 위한 두 사람의 '암막 전략'이 오히려 더 많은 궁금증을 모으고 있는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여러분 이런게 라고 하는 겁니다
온국민의 시선이 몰리는 '세기의 커플' 원빈과 이나영이 소통을 잊은 '일방향성' 행보로 대중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9일 오후에는 원빈·이나영 부부의 득남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의 소속사 이든나인 관계자는 19일 오후 일간스포츠에 "이나영이 최근 서울 모처에서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현재 이나영과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라고 전했다.
출산 직후 소식을 알리지 않은것은 이례적이다. 대개 연예인들은 간략한 SNS로라도 새생명의 탄생 소식을 팬들에 알리며 축복을 당부한다. 반면 두 사람은 축복을 받기보다 철저한 '보안'을 선택했다. 이는 두 사람의 자유이지만, 이 과정에 거짓말까지 있었다는 점은 아쉽다.
지난 5월 비공개 결혼 발표 당시 "속도위반은 아니다"라고 주장했으나, 결혼 7개월만에 출산 소식이 전해지며 거짓을 말했음이 드러났다. 소속사는 이를 의식한듯, 출산 시기에 대해서는 '최근'이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정확한 날짜는 비밀에 부쳤다.
원빈과 이나영은 대중에 자신들의 이미지를 소비하며 살아가는 연예인이다. 태어난 아이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정보까지 공개할 필요는 없겠지만, '사생활 보호'와 팬들의 관심에 응답하는 '소통'을 분간하지 못하는 자세는 아쉽기만 하다. 소속사는 지난 11월부터 '출산했는가'라는 본지의 질문에 '당치도 않다, 성별도 알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친 바 있다.
이러한 '오리발'은 시기와 장소 등에서 철저하게 '비밀'로 진행된 두 사람의 결혼식 당시에도 있었다. 두 사람과 소속사는 결혼설을 묻는 질문에 "잘 만나고 있을뿐, 결혼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극구 부인한지 한달만인 지난 5월 30일 강원도 정선의 밀밭에서 비공개로 결혼을 치르기도 했다. 화제의 커플의 결혼·임신·출산에 대한 기본적 정보를 묻는 질문을 '눈 가리고 아웅'라는 거짓말로 넘긴 후, 부인할 수 없는 사진 등 증거가 공개된 후에는 사과를 하지 않는 방식의 연속. 지나친 관심을 뿌리치기 위한 두 사람의 '암막 전략'이 오히려 더 많은 궁금증을 모으고 있는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여러분 이런게 라고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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