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huffpost.com/kr/entry/8658864?ncid=tweetlnkkrhpmg00000001
우리가 매일 이야기하는 주제는 아니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남자 친구, 남편, 친구들에게 이야기하지도 않는다.
너무 잦고, 너무나 만연해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냥 그때 그때 상대하는 일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들은 모르나 보다.
그들은 13세라는 어린 나이에 우리 가슴을 바라보는 성인 남성들을 무시해야 했다는 걸 모르나 보다.
그들은 우리가 계산대에서 일하는데 우리 아버지 나이의 남자들이 추근덕거린다는 걸 모르나 보다.
그들은 영어 수업을 같이 듣는 남자가 데이트 신청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우리에게 분노의 문자를 보낸다는 걸 모르나 보다.
그들은 우리 상사가 툭하면 우리 엉덩이를 만진다는 걸 모르나 보다.
그리고 우리가 미소 지을 때 거의 언제나 이를 앙다물고 있다는 건 분명 모를 것이다.
우리가 시선을 돌리거나 모른 척 한다는 것도.
그들은 이런 일들이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도 아마 모를 것이다.
일상이 되어버렸다는 것도. 워낙 자주 일어나서 이제 우린 일어나고 있다는 것도 잘 모르겠다는 것도.
우리에겐 무시하고 최소화하는 행동이 일상이 되어버렸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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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들이여, 여성이라는 건 이런 것이다.
우리는 섹스가 뭔지도 모를 때부터 성적 특성을 부여 당한다.
우리는 마음이 아직 순수할 때 여성으로 발달한다.
우리는 운전도 못하는 나이 때부터 시선과 언급을 받는다.
성인 남성들에게서.
우리는 불편함을 느끼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그냥 계속 살아간다.
우리는 우릴 불편하게 만드는 상황이 생길 때마다 맞서면 위험할 수 있다는 걸 어린 나이에 배운다.
우리가 더 작고 육체적으로 약한 성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남자 아이들, 남자 어른들은 원한다면 우리를 압도할 수 있다는 걸 안다.
그래서 우리는 최소화하고 축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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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프로포폴 중독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