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지 원본-

-5번 질문을 지우고 학생이 작성한 실제 설문지-

해당 사진의 게시자는 자신을 중학교 수학 교사라고 밝히며 "2년 전 학교에 동성애 커플이 있다는 소문을 들은 교장선생님이 이 설문지를 돌리라고 지시했다"며 "5분이라는 시간 동안 언제 질문들을 수정 테이프로 지우고 저 내용들을 썼는 지 모르겠다. 이걸 한참 보고 제 자신도 부끄러워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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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배려
없다. 동성애는 학교가 전혀 관여할 수 없는 그 학생의 개인적인 성향이다.
이것을 처벌한다는 명목 하에 이루어지는 이 설문지 조차 터무니없다.
내성적인 아이가 남들보다 대인관계를 맺는데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깔끔한 사람들이 남들보다 청소빈도가 높은 것처럼 그저 본인의 특정한 성향인거다.
학교의 건전한 생활풍토를 마련하기 이전에, 학생들의 배움터인 이 곳의 정신적 수준 향상에 힘쓰는 게 어떨는지.
이 곳은 분명 진보되기를 희망하여 운동장에 새 잔디를 마련하고, 교실에 최첨단 칠판을 설치했다.
또, 백일장에선 차별이 야기하는 문제들을 지적하고, '양성'평등을 주장하는 내용을 주된 제목으로 분류를 해놓는다.
그러나 지금 당장 쓰레기통에 쳐박아도 될 것 같은 이 설문지는 매우 구시대적 발상이며, 심하게 차별적이다.
정말, 이렇게 모순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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