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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286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1/02) 게시물이에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중반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세살많습니다.

우리는 누구보다 사랑했고, 주변사람 보기에 정말 이쁘게 만나던 커플이였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어느 누구보다 저를 사랑해주었고, 그건 제가 더 잘알아요 사랑을 받았으니까요.

항상 모든일에 바르고 착한사람이였어요 . 주변사람모두 항상 너네오빠는 정말 착하다고

저보고 맨날 잘하라고 못되게 굴지말라고 했었고 저도 알고 있습니다.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며 다신 못만날사람처럼 서로에게 최선을 다했고 그렇게 3년간 변함이 없었어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남자친구와 같이 데이트를 하고있는데 저에게 메신저 메세지가 왔있더라구요 .

한 2주정도 됐는데 못보고있다가 갑자기 보여서 메세지를 확인했어요.

여자이름이었고, 제 남자친구 이름을 말하며 여자친구냐며 물어보더라구요.

자기는 제 남자친구를 되게 잘아는사람이래요.

제 남자친구가 좋은사람은 맞지만 거짓말을 너무 하는사람이라 제가 알아야 할거같아서 제생각해서 연락을 했다고 꼭 답장달라고 몇차례 와있더라구요.

머릿속이 복잡해지더라구요.  회사사람인가? 오빠처럼 정직한사람이 무슨 거짓말을 햇을까? 아니면 몰래카메라인가? 오빠를 좋아하는사람인가?  혼자 여러차례 생각하다가 누구세요 라는 답장을 남기고

남자친구에게 핸드폰을 봐도되냐고 물었어요. 봐도된대요 . 카톡봐도되냐고 물었더니 봐도된대요. 그래서 그냥 연락처에서 그여자 이름이 있는지만 확인하고 다시 돌려줬어요. 있더라구요.

그 이후, 그여자에게 답장이 바로오더라구요.

자기가 제남자친구랑 사귀자고 약속을 하고 같이 잠도 잔사이래요. .

그런데 그때 저랑 사귀고 있을때라면서 자기는 이제 남자친구 있어서 상관없지만  저를 생각해서 말해주는거래요. 

남자친구가 제가 눈물이 그렁그렁하니까 묻더라구요.. 도대체 무슨일이잇냐고

제가 물었어요 . 오빠 나한테 잘못한거 없냐고. 없대요. 무슨말하는지 모르겠지만 없대요.

단도직입적으로 그여자이름을 대며 아는 사람이냐 물었죠. 모른다더라구요

핸드폰에 연락처도 뻔히 있으면서.. 정말 뻔뻔한 얼굴로 모른다고 하는 남자친구가 거짓말일것 같지는 않고 확인은 해야겠다 싶어서 그럼 나는 모르지만 연락처는 있는 이여자에게 전화해보겠다며

내핸드폰으로 번호 옮기고 바로 스피커폰으로 전화를 걸었어요.

남자친구있다고 말해준뒤 당신을 모르는사람이라하던데 어떻게 된 상황인지 말해달라고 하니,

날 모른다고 한다구요? 라고 어이없어하면서 그날 일을 나열해주더라구요.

한달전쯤 친구랑 술집을 갔고 다 같이 술을 먹게되서 만나게되서 모텔까지 가게됐대요.

모텔에 들어가서 그 여자가 우리 사귀지도 않는데 이러는건 아닌것같다 했더니

사귀겠다고 제 남자친구가 그러더래요. 그래서 잤고, 그다음날  제남자친구 카톡사진을 보니

제사진이있었고 여자친구 있다는 사실을 왜 속였냐고 따지며 만나서 사과하라고 했지만

만날것처럼하고 그이후로 잠수를 타고 연락을 안해서 저한테 연락한거래요.

남자친구는 앞에서 아니라고 계속 부인하고 제 몸은 어찌할바도 모르고 계속 부들부들 떨리고..

그여자에게 정확한 날짜를 알수있냐니까 같이간 친구에게 물어보면 알수있다고 연락준다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남자친구가 뺏어들더니 다신연락하지말라고 하고 끊더라구요.

그 이후 오빠에게 들을까 이 여자에게 다시 또 들을까 ? 물으니 자기가 다 얘기하겠대요.

그러더니 그날 술이 너무 취했었고, 정신도 못차리는 상태에 친구가 자기좀 이어달라고 도와달라고 해서 술만 같이 마셨대요. 그게 끝이래요

말이 되냐고 추궁하니 결국은 인정하더라구요.

듣는동안은 절대 안울었어요. 판에서 이런 비슷한글 봤을때는 싸대기를 날리고 욕해주고 까버려야지 왜 울겠어 싶었어요.

근데 정말 제가 당해보니 눈물도 욕도 안나오더라구요. 어찌할바를 몰라서 그자리를 벅차서 나왔어요.

실감이안나서 화장실에 멍하니 앉아서 울다가 집으로 혼자 걸어가는데 뒤에서 따라오더라구요.

남자친구 차를 저희 아파트에 주차해놓고, 제 가방이 거기 안에 잇어서 남자친구 차 앞에서서 가방을 가지고 주차한곳에서 집으로 가고있는데 안따라오더라구요.

그땐 화난다기 보다 그냥 오늘이 마지막일거라는 확실함이 있으니까 얼굴이라도 한번만 마지막 얼굴이라도 보자 하고 주차한곳으로 갔어요.

2분이나 걸렸으려나.. 그자리가 텅 비었더라구요. 이미 가서 없었어요

그때부터 실감이나서 그자리에서서 울다가 집으로 와서 잘먹고 잘살으라고 다신 내눈앞에 나타나지 말라며 문자 보낸후 페이스북이고 카톡이고  정리했어요.

한시간쯤 뒤에 남자친구에게서 말할자격도 없다며 다신 눈앞에 안보이겠다고 답장이 오더라구요.

평소같았으면 울고불고 빌며 사과했을 남자친구일텐데.. 항상 저에게 메달렸던 남자친구가

모든걸인정하고 떠나겠다니 그때서야 실감이 나면서 방에서 혼자 엉엉울며

나혼자아파하고 오빠는 떠나가면 그만인건데 왜그렇게 사랑했는지 후회된다고 문자를 길게 남겼어요.  답장이 없더라구요.

밤새 한숨도 못자고 5분간격으로 울다가 분노하다가 울다가 분노하다가 금요일 밤을 지세우고

토요일이 되고 혼자있으면 울기만 하겠구나 싶어서 가족들 쇼핑하는데 따라나가서는 (엄마랑 아빠는 아무것도 몰라요..)

앞에서는 억지로 미소짓고 뒤돌면 울고.. 혼자 화장실가서 또 울고 ..

오히려 가족들이랑 같이있으니까 더힘들더라구요. 슬픈척도 못하니까 참는게 더 힘들었어요.

그래서 다시 일요일에는 제일 친한 친구한명을 만나서는 .. 펑펑 울었어요.

주변사람이 정말 다 좋아했던 오빠라 친구가 듣는내내 충격먹어서 한마디도 못하더라구요.

근데요.. 문제는 제가 모든걸 용서하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제자신이 너무 싫다고 우는데

친구가 다시 만난다고 하면 진짜 저 가만안둘거래요.. 제발 용서할생각도하지말고 연락절대하지말래요.

그렇게 울고불고 하니 속이 조금은 후련해질때쯤 친구랑 헤어지고 집에 가는데

남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 자기가 너무 더러운놈이라 아무말도 할수없었고 제 옆에 있을 자격도 없대요.

근데 제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내가 조금이라도 덜힘들때까지만 지 이용해먹으래요.

다른 좋은남자 만나서 갈때까지만 지가 제옆에서 제 욕먹으며 지내면 안되겠냐구요.

하지말라고 욕할가치없어서 안한건데 욕먹고 싶냐고 오빠가 날위해해줄수있는건 내가 연락해도 내연락 씹고 나한테 연락하지 않는거라고 얘기하며, 서로 울면서 통화하다가 제가 일방적으로 끊었어요

그러고나서 전화도 안받고 카톡도 안보니 장문에 메세지가 왔더라구요.

진짜로 떠나주겠데요. 자기 핸드폰번호도 다바꾸고 내가 연락와도 자기가 볼수없게끔 아예 기억속에서 지우래요 자기란 존재를. 그러면서 그동안 사랑하지 않았대요 . 연기한거래요

아니요.. 누구보다 제가 더 잘알아요 절 많이 사랑했고 저없으면 안되는 오빠를요..

저 문자를 보고 전화를 했어요. 오빠가 뭔데 번호를 바꾸고 나그렇게 떠나면 다냐고 나는 어쩌냐고

미친듯이 울었어요. .  절위한다면 그때 그상황을 자세하게 다 얘기달라했고 다 얘기해줬어요.

커플링은 단 한순간도 뺀적 없고 그 여자가 오빠가 아닌 다른사람은 안되고 꼭 제 남자친구랑 잘되고 싶다고 했대요. 그래서 오빠친구는 자기는 다른여자랑 잘되고 싶어서 제남자친구도 여자친구 없다고  미리 선수쳐버렸고 자기는 한마디도 못했대요.

그여자는 그 이후에 오빠한테 꾸준히 연락을 했대요. 아마도 욕인거같아요 . 여자친구있는데 왜 속였냐 계속 따졌고 남자친구는 한통도 안받아주고 씹다가 갑자기 그여자가 대뜸 제이름을 말하더래요. 저한테 다 말할거라고. 아마 페이스북을 찾아낸거겠죠..

그래서 오빠가 그러지말라고 만나서얘기하자고 한건가봐요. 그러다가 오빠는 또 잠수를 탔고.

너무 겁이 났대요. 저한테 얘기할까봐.

아무튼 울며불며 통화를 계속한 끝에 제가 다른남자만날때까지 그렇게 하라고 했어요.

제옆에서 욕먹고 고통받으라고..  그러고는 그냥 그이후 사소한 문자들은 제가 씹고있는데..

진짜 깨끗히 잊고 헤어져야될거라는걸 아는데

자꾸만 용서하고 싶어져요. 자꾸만 한번은 봐주고 싶어져요..

남자친구를 용서해서가 아니고 그냥 제 자신을 위해서요 너무 힘든 저를 위해서요..

아직도 근무중에 혼자 울다가 그냥 눈딱감고 만나볼까 하면 맘이 편해지다가..

다시 고통스럽다가 반복이네요.. 다른남자도 소개받고 해보려구요..

저를 아무리 사랑해도 아무리 술에 취했어도 여자랑 하룻밤을 잔

3년을 사랑한 이사람과는 절대 안되는 거겠죠..

주절주절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그래도 조금 속이 시원해요.

너무 길어서 읽어주실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읽어주셨다면 미리 감사드려요.

+추가

.오늘 만나기로 했어요

얼굴을 봐야 결단을 낼수있을것같아서요.

얘기를 해보고 정말 진심이다 싶으면 ..

모르겠어요 ....... 솔직히 마음같아서는 다시 만나고 싶고,

댓글에 남겨주신 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는데 현실에 와닿아서 더 슬프더라구요.

사실 한번만 딱 한번만 눈감고 용서해주라고 그런 댓글이 있길 바랬나봐요. 내심.

마음 단단히 먹고 갈게요. 감사합니다.

[판] 3년사귄 남자친구가 원나잇을 했어요..어쩌죠..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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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G12수니 (⊙ω ⊙)  젠틀라인은 사랑임♥
이별각.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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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E  Lovelyz
헤어져야지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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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살빼야지ㅋㅋㅋㅋ  아 안빠짐
세번째 댓글 진짜 어후..진짜 바람안핀사람있어도 한번핀사람은 없습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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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바람은 상대방에 대한 가장 모욕적인 일이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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