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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밤 울산역. #FA컵 4강전이 끝난 뒤, 서울행 KTX를 기다리던 시각.
#FC서울 선수단과 팬들을 비롯한 대부분의 승객들이 휴대폰을 들여다 보는 동안,
가방에서 주섬주섬 책을 꺼내는 선수가 있었다.
책은 한국어 교재였고,
그는 옆 자리 동료에게 이것저것 물어가며 읽고 쓰고 뒤적이며 공부를 계속했다.
중요한 경기를 마친 직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기차역까지 온 선수가 20분 남짓의 그 짧은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
게다가 그 시간을 한국어 공부에 쏟는 모습은 어딘지 몹시 비현실적이어서 경외감이 들었다.
한참을 바라보는데 기차가 승강장으로 빨려들어왔고, 그제서야 뒤늦게 사진을 한 컷 찍었다.
한동안 잊지 못할 장면일 것 같아서. #오스마르
흔한 그의 1경기에서 나온 실력.gif
볼 차단후 스루패스 ..
시원한패스
골의 기점이 되는 패스
(이장면 결국 골로 연결됨)
"엄마가 미안해, 4명 한끼에 90만원은 도저히...” 호텔 뷔페값 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