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기도 어렵지만 마음 없는 상태에선 받아도 난감한 것이 사랑고백.
다년간의 사랑고백과 그와 일치하는 횟수의 거절경험으로
나는 드디어 이성의 거절하는 방법을 분류화 하는데 성공했다.
이 연구가 고백을 앞둔 얼간이들에게 현실을 단번에 깨닫게 해줄
모피어스의 빨간약이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좋은 친구로 지냈으면 좋겠어 - 거절의 클래식, 저급스킬.
가장 일반적이고 무성의한 거절. 수학의 정석으로 봤을 때 집합 정도의 레벨.
문장 뒤에 "니가 쪽팔림을 감수할 수 있다면 말야" 가 생략되어있다...
비슷한 표현으로 "오빤 정말 좋은 사람 같아" 가 있는데, "좋은" 에 속아 넘어가
후일을 도모하면 안되겠다. 모택동 히틀러도 누군가에게 좋은 오빠였을 것이다.
▶생각할 시간을 조금만 더 줘 - 시간연장법, 중급스킬.
물론 정말 더 생각해보니 ok! 하는 경우도 있지만
여기에서 다루는 "시간"은 핑계를 찾기 위한 시간을 뜻한다.
▶넌 날 사랑하는 게 아냐 - 고급스킬. 사랑 자체를 부정한다. 대화문을 살펴보자.
"넌 날 사랑하는 게 아냐." >
"아냐, 정말 사랑해!" >
"그건 사랑이 아냐." >
"사랑하는데.."
"그래 넌 그걸 사랑이라고 생각할거야. 니가 아직 깨닫지 못했을 뿐이지.
근데 그건 사랑이 아냐."
"사랑...하는데...... 내 이름이 뭐였지........"
아니라는데 당해낼 재간이 없다.
부정을 다시 부정하는 짓을 반복하다간 자신의 정체성마저 흐릿해진다.
▶싫어 - 응..
▶기타 - "나 이민가" "종교가 달라서 안되겠어" "지지하는 후보가 달라서 안되겠다" "정략 결혼한 사람이 있어" "내일 대답하면 안돼? 오늘 둘째 학예회라.." "엄마가 너랑 사귀지 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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