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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6463 출처
이 글은 10년 전 (2016/1/11) 게시물이에요



발단 : 이투스 권규호가 자작문제 만들어서 내적갈등을 정의했는데 메가 이원준이 저격함

현재 수험사이트에서 논란이되고 있는 수능 국어 내적갈등 국어 1타 권규호 vs 리트 1타 이원준 | 인스티즈

현재 수험사이트에서 논란이되고 있는 수능 국어 내적갈등 국어 1타 권규호 vs 리트 1타 이원준 | 인스티즈

1.권규호

: 그 시절의 그 각시들 어느 곳에 있느냐 -> 과거회상 O  (과거를 떠올리면 무조건 다 과거 회상)

각시들을 찾아봐도 볼 수 없는 상황 : 괴로움 -> 내적 갈등 O

2.이원준

: 볼 수 없는 그들, 이 가슴을 친다, 떨어지는 감알 -> 현재 : 과거 회상 X

문제가 되는 갈등은 '건너가지 못하는 상황'

실향민의 시라고 했을 때 자기 마음 속에 건너가야 한다와 건너지 말아야 한다는 충돌이 있어서 못건너 가는 상태가 아님 -> 내적 갈등 X

(휴전선 때문에 못건너감 : 현실과의 갈등)

이원준의 저격으로 권규호가 반박함



안녕~^^ 권쌤이란다~



이런 건 아무래도 내가 직접 달아야 되겠지?


지금 쓰윽~ 하고 글을 읽었는데, 어떤 부분에 대해서 내가 정확히 답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


뉘앙스는 다른 강사분이 '내적 갈등'에 대해서 말한 것에 대해서 나는 어떤 입장이냐는 건거 같은데 맞니?






우선 나는 이런 논쟁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좋다고 생각한단다.


사실 어떤 개념을 어떻게 가르칠까를 고민하는 문제는 가르치는 사람에게 당연히 있어야 될 게 아닐까?


여하튼 넓은 틀에서 보면 사실 우리 수능 국어에서 개념 하나를 면밀히 생각하고 접근하는 자세를 가지신 분이 많지 않아서 오히려 이런 논쟁은 좋다고 본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내적 갈등'에 대해서 말하자면 이 개념은 굉장히 복잡한 개념이란다.


그래서 이걸 고등학생에게 정확하게 가르치치는 것은 좋은 교수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고전물리학보다 상대성이론이 더 옳다고 해도 우리는 고전물리학부터 가르치지.


그 편이 진리치에서는 다소 떨어질지 모르지만 학습적 의의에서는 더 유용하거든.


그런 점에서 나는 매우 단순히 시켜서 '괴로움'이면 '내적 갈등'이라고 생각하라고 한 거지.


물론 이런 말을 할 때는 수능 문제를 하나하나 다 찾아보면서 이런 식으로 문제를 풀었을 때 괜찮은지를 점검도 하고 가는 거야.


전반적으로 최근에 이어지는 문제들은 이런 기준점에서 벗어나지 않더라고~


그래서 고등학생 수준에서는 이렇게 가르쳐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바탕으로 가는 거지.


이것과 비슷한 게 '서술자 개입'이 있단다. 이 개념도 엄청 복잡한 개념이라서 솔직히 국어 선생님들 중에서 이걸 정확하게 가르치시는 분은 한 분도 없다고 할 정도야~ㅎㅎㅎ


수능에 적합하게 변형해서 설명하는 거지.




한편 타 강사분의 내적 갈등에 대한 설명은... 좀 이해가 안 되는 점이 있거든.






첫째로 외적 갈등이 존재하면 내적 갈등은 없는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도 훨씬 전부터 고민했었거든.


웬만한 이론 서적 다 뒤져보고 생각해 본 문제인데, 


이 분은 외적 갈등과 내적 갈등을 서로 상반되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논의를 진행하신 거 같거든.


그런데 외적 갈등으로 인해 내적 갈등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거든.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실히 그렇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고,


만약 그렇게 생각한다면 김동리의 <역마>에서는 외적 갈등이 나타난 건지, 내적 갈등이 나타난 건지 정확하게 대답해 주셨으면 좋겠다.


이 대답이 명확하게 이루어져야지 그 분이 전제하신 대로 <떨어지는 감알>에는 내적 갈등이 없고, 외적 갈등이 있는 것이다는 주장이 설명되지 않겠니?








두 번째로 <꽃밭의 독백> 같은 경우에는 '꽃의 세계에 가기가 어렵고, 두렵다'는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를 text 기반으로 설명을 좀 해 주셔야 되겠는데...


이 정도 설명으로는 <떨어지는 감알>에 없는 내적 갈등이 <꽃밭의 독백>에서는 어떻게 있는 건지 명확하게 가려지지 않거든.






세 번째는 그냥 강사로서의 고민인데, 내 생각에는 이 설명이 수능에 적합한가의 문제거든.


때때로 설명의 정확성에만 몰두해서 학습자의 배경지식이나 이해도를 염두에 두지 않는 개념 정리들이 있거든.


대학교라면 모르겠지만 수능 문제의 수준이나 방향성을 생각해 본다면 '내적 갈등'이라는 개념을 이렇게까지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냐는 의문이 든단다.


정확하면 무조건 좋은 거 아닌가요? 라고 반문한다면,


'교수와 학습의 원리'를 염두에 둔다면 가르치는 사람이란 항상 '정확성'과 '용이성' 사이에서 고민해야 되는 사람이라고 본다


그리고 강사라면 '용이성'에 더 초점을 맞춰야 된다고 본다. 이건 정말 강사의 정체성 문제거든.






뭐 이 정도로 정리하자. 다시 말하지만 나는 이런 논쟁은 좋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국어 수업을 할 때 별 고민 없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봐. 


물론 고민 끝에 잘못된 설명으로 가르칠 수도 있지만 가르치는 사람 또한 발전하는 사람이어야 되지 않겠니?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가르치는데 가끔 결과가 나쁘더라도 뭐가 문제겠니? 앞으로 더 정진하면 되지.


나는 항상 이런 생각으로 연구한단다.


때로는 이러한 연구의 노력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라줘서 엄~~~청 섭섭하지만~ㅋㅋㅋㅋㅋ


그래도 내 자신에게는 떳떳하다!


어떻게 가르칠까에 대한 논쟁은 언제든지 환영이다. 그로 인해 나도 배우는 점이 많을 테니깐~^^


이에 질새라 이원준이 재반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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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험생들 팝콘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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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박사  문도!칼던진다!
규호 좋았어여 갠적으로
완강커리보단 대충 느낌잡고 자기학습하기에 좋았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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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ur Rimbaud  Aube
수험생은 아니지만 시만 보면 첫번째 분 말이 맞는거같은데 당연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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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hur Rimbaud  Aube
근데 내적갈등은 잘모르겠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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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링
저러면 듣는 입장에서는 혼란스러울듯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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