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3514083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정보·기타 이슈·소식 유머·감동 뮤직(국내) 팁·추천 할인·특가 고르기·테스트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746 출처
이 글은 10년 전 (2016/1/14) 게시물이에요








류승완 감독 오프닝 크레딧 투자자 명단 기입문제 돈과의 전쟁 선포 | 인스티즈




류승완 감독이 외로운 전쟁을 시작했다. 그는 신작 '군함도' 투자를 놓고 오프닝 크레딧에 투자자 이름이 감독과 제작자, 주연배우보다 먼저 나오는 한국적인 관행을 바꿔보겠다며 현재 대기업과 밀고 당기기에 한창이다.

...


그동안 한국영화 감독들과 제작자,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영화 오프닝 크레딧에 투자자 이름이 먼저 올라가는 관행에 분통을 터트렸었다. 정작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보다 돈을 댄 사람들이 먼저 이름을 올리는 건, 돈이 결국 영화의 주인이란 뜻이기 때문. 마치 집문서에 대출해준 은행장과 상담직원 이름이 주인보다 먼저 적혀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관행은 전 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어느 나라 영화에도 오프닝 크레딧에 감독과 제작자보다 투자자 이름이 먼저 올라가지 않는다. 한국영화감독조합 대표이기도 한 이준익 감독은 "자본이 영화의 주인이라는 낙인이나 다를 바 없다.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로선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는 일"이라고 개탄했다.

이렇게 불만이 팽배 한데도 그동안 이 한국적인 관행이 바뀌지 않은 데는 감독과 제작자들이 투자자 눈치를 보기 때문이었다. 혹여나 투자자 심기를 거슬려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염려해 입을 닫아왔다. 불만을 토로할지라도 관행인데, 좋은 게 좋은 건데, 왜 당신만 튀려고 그래, 라는 말로 입막음을 당해왔다.

하지만 한국적인 관행이라고 해봤자, 한국영화 오프닝 크레딧에 투자자 이름이 먼저 올라간 지는 불과 10여년에 밖에 되지 않았다. 대기업이 본격적으로 한국영화에 투자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부터 오프닝 크레딧에 투자회사 이름이 담기기 시작했다.

그랬다가 어느 순간부터 메인 투자사 대표 이름이 오프닝 크레딧에 올랐다. 그랬더니 그 뒤론 부분 투자 회사도 회사 이름 대신 대표 이름이 같이 오르기 시작했다. 메인 투자사로선 부분 투자자에게 생색내기 딱 좋은 일이었기에, 좋은 게 좋은 일이라며 제공자 명단이라고 올리기 시작했다.

2006년을 정점으로 한국영화 거품이 최고조에 달한 뒤 7~8년 동안 침체기를 겪는 동안 이런 일이 관행으로 굳어졌다. 제작사가 잇따라 문을 닫고, 영화 만드는 사람들이 길거리로 내몰리던 시절, 슬그머니 돈이 영화의 주인 노릇을 하게 된 것이다.

오프닝 크레딧에 투자자 이름이 길게 나열되는 건 단지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만 힘을 빼는 게 아니다. 오프닝 크레딧에 투자자 이름이 나열되면 대략 영화 러닝타임 중 20초 가량을 잡아먹는다. 단지 20초라지만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몰입해야 할 관객들에게는 몰입을 방해하는 큰 요소다. 일찍이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영화가 줄 수 있는 놀람과 재미는 첫 장면에서 거의 결정된다"고 갈파했다. 그 소중한 첫 장면에 몰입을, 돈 댄 사람들 이름으로 허비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런 관행은 K-필름이라며 한국영화 알리기에 앞장서겠다는 정부 당국 방침에도 먹칠하는 일이다. 한국에만 있는 유일한 관행이기에, 한국영화를 보는 해외 관객들에게, 한국은 (대중)예술가보다 돈을 더 중요시하는 나라구나,라는 인식을 주기 십상이다.

류승완 감독은 기자에게 "누군가 나서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오프닝 크레딧 투자자 명단을 엔딩 크레딧으로 돌리는 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며 "창작자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


전문은 클릭하시긔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08&aid=0002491333
















대표 사진
바보바라기
히치콕 감독님이 하신 말씀이 맞아요 진짜 앞의 몇분이 재미를 결정짓는 요소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 그렇게 소비하는게 안타깝네요
10년 전
대표 사진
베아트리체
와.. 한국 영화를 진보시키는 제대로 된 감독님...
10년 전
대표 사진
김연느  스포츠덕후
와...대단하시다... 감동이에요
10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비밀 무덤까지 가져가는 MBTI 유형.jpg6
13:23 l 조회 2375
왜 사람들은 동사무소라는 명칭에 애착을 갖는걸까
13:23 l 조회 826
초코파이 먹으러 교회 오면 안됩니다.jpg1
13:18 l 조회 1436
와이프에게 아버지의 전화요구 미치겠다.jpg37
12:52 l 조회 7406
학교 시험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공감하는거. jpg2
12:46 l 조회 2536
제대로 뽑은 여름 곡으로 컴백한 남자 아이돌.jpg
12:41 l 조회 537 l 추천 1
동묘에서 가격 흥정하는 성형외과 원장.jpg1
11:31 l 조회 14460
개큰 무리하면서 하이힐 튼튼함을 광고하는 중국 신발ㅋㅋㅋㅋㅋㅋㅋㅋ
11:10 l 조회 2743
경조사 괘씸죄로 승진 탈락했다는 회사원.jpg137
10:04 l 조회 31894
조카한테 한마디 조언했는데 깽값 물어주게 생겼다
1:05 l 조회 1465
한국인들의 선호도가 남녀노소 통틀어 가장 낮다는 김치8
1:02 l 조회 7821
후쿠시마산 음식을 먹고 사망한 일본 정치인4
0:17 l 조회 9469
유튜브 라방 70명 보다가 300명 봐서 눈물 흘린 걸그룹 멤버9
07.22 22:25 l 조회 25517 l 추천 2
네이트판) 예랑의 무한사랑이 지쳐요ㅠ117
07.22 21:23 l 조회 70529 l 추천 1
다 갖춘 한의사가 모솔연애2에서 자존감 떨어진 이유21
07.22 20:17 l 조회 24016 l 추천 1
애들 밥도 안 주고, 여론조사 돈도 안 주고
07.22 19:11 l 조회 1147
중국 제품인데 신뢰가 감ㅋㅋㅋㅋ1
07.22 19:03 l 조회 2354
회사 식대로 저녁까지 같이 포장하는 직원14
07.22 17:56 l 조회 9863
스치면 호감 1순위가 바뀌는 모솔연애2 남출13
07.22 17:41 l 조회 13620
노브랜드 매운소갈비찜 먹지마세요 살인자입니다145
07.22 15:36 l 조회 100830 l 추천 1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