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29675622/reply/431932715

안녕하세요. 1년 전에 이사온 윗집때문에 돌아버리겠는 20대 여자입니다.
윗집은 젊은 부부랑 아이(초딩 저학년정도 돼보임)하나 이렇게
셋이서 살고 개도 한마리 키우더라구요. 이사오고 나서부터 아이가 심하게 뛰어다녔습니다.
제 친구들이 저희 집에 왔을 때도 애가 뛰어다녀서 저희집 전등이 흔들리는거 보고 기겁했을 정도예요.
뛰어다니는 것뿐만 아니라 새벽에 아이가 고성을 지르는것, 개가 짖는것,
(신기하게 이 집 개는 새벽1시가 넘으면 그때부터 짖습니다)그리고 항상 둔탁한
무엇인가를 저녁때마다 바닥에 몇시간동안 내려놓기를
반복하는 것 등 낼 수 있는 소음은 다 낸 것 같습니다. 두번을 경비실 통해서
주의 좀 부탁드린다고 말했으나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이집에서 10년 넘게 살았지만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과 얼굴 붉혀본적 없습니다.)
계속 경비실에 말하기도 경비 아저씨께 죄송해서 그 이후에 제가 직접 올라가서 죄송하지만
조용히좀 해달라고 좋게 말했습니다. 그때 아이 얼굴을 처음 봤고요. 그땐 그집 아주머니가
건성건성 네~ 이러더라구요. 아무튼 이젠 좀 나아지겠지 했는데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저희 가족은 너무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았고 저희 아빠께서 두번 더 올라가셨습니다.
한번은 좋게 말하셨지만 두번째에는 서로 언성이 높아지고 안좋게 말이 오갔습니다.
그 이후에도 그 윗집은 오히려 더 뛰고 소음을 더 냈습니다.
이렇게 1년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도 윗집이 말이 안통하는 집인것 같아서 그 이후엔 말을 안꺼냈는데
제가 어제 마침 낮에 집에 올 일이 있어서
(평소엔 낮에 너무 시끄러워서 도서관 가서 공부합니다)집에 올라가려고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윗집애가 뒤따라 탔습니다. 그래서 제가 "너 왜 그렇게 뛰니?" 이랬더니
애가 놀란 눈으로 쳐다보면서 아무 말 못하더라구요.
몇번을 마주쳤지만 이렇게 말 건건 처음이라 당황했는지.
그래서 웃으면서 "너 한번만 더 뛰면 누나가 올라가서 너 발 잘라버릴거야^^
집에 없으면 너가 어디에 있든 끝까지 쫓아가서 잘라버릴거야^^" 이렇게 말했죠.
아이가 진짜 겁 먹었더라고요ㅋㅋㅋ
근데 저녁에 애랑 애엄마랑 저희 집에 찾아와서
애엄마가 자기 애한테 그딴 소리 했냐고 생난리 치길래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아뇨? 애가 뛰는것만 잘하는줄 알았더니 거짓말도 잘하네요" 라고 했어요.
그 엄마 씩씩대면서 올라갔는데 기분엄청 통쾌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
신기하게 어제밤엔 조용하더라구요?
한번 더 뛰면 그땐 더 무섭게 애 협박하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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