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요즘에 생활한복이 현대 감각에 맞춰서 많이 나오는데
그중 대표적인게 리슬한복인데요~
리슬한복을 보고 기모노같다, 한복의 선을 망쳤다, 전혀 한복같지 않다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깜놀했습니다ㅎㅎ
우선 기모노 같다는 평에서는
기모노는 우리 한복과 다르게 치마폭이 엄청 좁아요.
그리고 소매폭은 매우 넓구요.
아무리 생활한복의 치마폭이 우리가 여태껏 봐왔던 풍성한 치마폭을 따라가지 못한다 할지언정
기모노만큼 치마폭이 좁아 보이진 않습니다. 그리고 주름도 져있는데, 기모노에는 주름이 없어요.
또하나 한복의 풍성한 선을 망쳤다, 일제강점기때 옷같다고 하시는데 주로 우리가 조선 후기 양반의 한복을 진짜한복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비롯된 생각 같습니다.
조선시대 평민의 한복을 보면 생활한복처럼 치마가 그리 풍성하지 않고 일자로 떨어지는 모양이구요 저고리도 짧습니다. 옷감도 천을 많이 사용하구요..
평민의 한복도 엄연한 우리 한복인데...양반의 것과는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현대시대에는 양반의 한복보다는 당연히 평민의 한복 디자인이 생활하기 더 편하겠죠..
공주의 남자라는 드라마에 나왔던 평민의 한복과
실제 조선시대 평민의 사진을 첨부합니다.
이 사진을 보시고 유쾌방에 올라간 생활한복 글에 나온 리슬한복과 비교하시면 그 유사성을 분명히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정회원이었다면 그 글의 댓글에 썻을 텐데
준회원이라 쓰지못하고 그냥 지나치기엔
한복을 대중화하려는 시도들이 기모노 짝퉁으로 치부되는 것이 아쉬워 이 글을 씁니다.
과거 한복(2장)과 생활한복
무신사 뷰티 구경하다 속옷향수 보고 기분 잡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