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29447315
베스트글에 여자친구 남사친 때문에 스트받으시는 글보고 너무 공감되어 써봅니다.......
남자친구와 2~3시간 장거리 연애중입니다.
주말에만 데이트하고, 남친이 당직 걸리면
주말에 못볼 때도 있어요..
저는 평소 퇴근후 피곤해서 집에 바로 가거나,
동성친구 만나서 저녁을 먹습니다.
저는 친한 남사친이 없고,
친한 오빠들은 있지만 모두 여친있거나 유부남들이어서 잘 안 만납니다.
문제는 남친의 직장동료 여사친입니다!!
저보다 오래 알았고 허물없이 친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이 여사친과 가끔 퇴근 후 단둘이 밥을 같이 먹거나,
아주 가끔은 남친 차로 출근을 같이 할 때도 있습니다.
남친회사가 외지라 사택에 사는데 그 여사친도 그 옆에 삽니다.
그래서 그 여자가 가끔 늦잠을 자면 남친에게 태워달라는 경우도 있었어요.
친한사이니깐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저는 제가 남사친이 없다보니
남친이 정말 이 여자와 밥만 먹고 헤어진다해도
기분이 무척 안좋습니다.
이 여자는 솔로이고, 남친보다 어리니 남친이 밥을 주로 사줄 것 같고
(그것까진 못물어봤습니다. 물어보면 찌질함의 극치로 생각할것 같습니다)
이 여자가 술도 좀 좋아하는 것같은데,
밥먹으면서 심하게는 아니라도 술도 반주로 걸치는 것 같습니다
남친한테 물어봄 별로 안마셨다합니다.
그래도 기분이 정말 안좋네요
자기 스타일도 아니고 정말 아무런 사이가 아니라 해요.
그런데 그 여사친은 남친이 없고 꽤 이쁜편입니다. (연애상담도 남친한테 하는듯)
퇴근후 가끔 저녁 먹을 사람이 없어서 (남친이 타지 생활이라 저녁을 항상 사먹음)
밥만 먹고 (어쩔땐 밥 먹을 때 술도 같이 마심)
같은 차를 타고 퇴근하는 일을
멀리서 지켜보는 입장에서 참을 수 있는 행동인가요?
아니면 제가 쿨하지 못한 건가요ㅠㅠ?
터놓고 얘기하고 싶은데
논리적 이유가 없어 속앓이만 하고있습니다.
따지면 남친은 정말 아무 사이 아니라고
그여자랑 바람을 핀 것도 아니고,
밥도 매일 먹는 거도 아니고 (제가 봤을때 2주에 한두 번은 먹습니다)
차 태워주는 거도 정말 가끔 있는일이라며
절 이해심 부족한 여자로 취급합니다.
제가 잘생긴 솔로 남사친이 없어 이 감정을 못느끼게 해주니,,,,,답답합니다..ㅠ
정말 남친 말대로 여사친과 퇴근후
단둘이 밥을 먹는 정도는 이해할 수 있는 행동인가요?
(밥만 먹고 헤어지긴 함,,,
2차로 커피도 마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장거리라 믿음이 깨져서 전부다 의심됩니다....)
※※여기서 믿음이 깨졌다는건
초반에 남친이 제가 어떤 여사친이든 만나는걸 싫어한다고 오해해서 이여자랑 밥먹고 술한잔한 것을
동성친구랑 먹었다고 대충 둘러댔는데
제가 이여자 페북서 보고 화나서 싸운적이 몇 번 있어요.
그 이후 이여자랑 밥먹을땐 보고는 꼬박 잘 하지만 기분이 안좋고 의심스럽습니다ㅠㅠ
데이트는 아니지만 단둘이 밥먹고, 술도 가끔 걸치고, 계산은 남친이 할 게 뻔한데
남친에게 따지지는 못하고 홧병만 늘어갑니다...
결혼 얘기도 오가는 사이인데 이대로 계속 간다면 못할것 같습니다ㅠ
논리적으로 얘기를 하고 싶은데
조언부탁드립니다ㅠㅠ
악플은 사양합니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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