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추가> 본처자식이 첩년자식 결혼까지 챙겨줘야하나요?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18/02/03/7/d/2/7d2ebdb995e6f72b690cbcc469848ec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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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pann.nate.com/talk/330429420?order=B
(본문)
아이아빠가 자고있어 컴퓨터를 못키고 폰으로 씁니다.
내용이 길수있으니 양해바랍니다
제목그대로 저희 엄마는 본처이고 저는 아빠와 엄마 밑에서 낳은 외동딸입니다
제가 9살때 아빠는 외도로 혼외자를 낳으셨어요(딸)
그러면서 저한테 이제 동생 생겼다며 이뻐해줘야한다~ 하시면서 아기사진을 보여주시는데 저는 뭣도 모르고 아기가 이뻐서 좋아했죠 그때 그상황을 이해하기엔 너무어렸고 주변에서 쉬쉬해서 무슨일인지도 몰랐어요
그후 부모님은 별거에 들어가셨고 한달에 두번 아빠가 오셨어요 방학때는 제가 1주일씩 아빠와 첩이 사는 집에 놀러가곤했죠 11살되던 해 10월 제생일이 몇일 남지않았을때 그 첩은 아들을 낳습니다
그때부터 아빠와 친가는 엄마에게 이혼을 강요하기 시작하고 엄마는 제가 대학갈때까진 절대 이혼못한다 버티셨어요
할머니,고모×3,고모부×3 매일 돌아가면서 전화와 방문으로 1년동안 엄마를 괴롭히자 엄마는 저를 데리고 큰이모가 사는 지방으로 이사를 오고 연락을 끊었어요
갑자기 지방으로 와서 친구들도 없고 아빠도 보고싶은 철없는 마음에 아빠에게 몰래 전화를 했더니 아버지가 찾아와 저를 엄마에게서 억지로 떼어놓고 서울로 데려오더군요...그후에 서울에서 엄마,아빠의 친구(이모)를 만났는데 식사자리에서 아빠가 자리를 비우자 이모가 다 말해주더군요...
12살 그나이에 저는 더러운 진실을 알았습니다 이모가 혹시 모르니 가지고 있으라며 봉투에 이모 번호와 현금 5만원을 넣어 제 옷에 넣어주고 아줌마(첩)가 괴롭히거나 때리며 꼭 이모한테 전화하라고 해줬습니다 아빠한테 말하면 안된다고 신신당부를하며
그뒤로 집에가서 저는 엄마에게 보내달라며 울고불고 물한모금 안먹고 단식투쟁을 했습니다
아빠는 제가 아파트에서 떨어져 죽겠다고 하자 엄마에게 보내주셨어요
그렇게 엄마와 함께 산지 3년..엄마는 돌아가셨어요...
그때 친가쪽 식구들은 고모부 한분오셨더군요...울다 지쳐 쓰러지기를 반복하는 저에게 이제 아빠랑 새엄마랑 살아야한다는 말을 하고 가셨죠
저는 오기로 난 죽을때까지 아빠랑 안산다 선언을하고 큰이모 집에서 지내면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공부하면서 알바해서 200만원을 모아 산소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선산 한구석에 자리한 엄마를 화장해서 납골당에 제 스스로 모셨고 절에 제사도 맡겼습니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코피나게 일해서 서울에있는 대학에 진학하였고 기숙사에서 살았어요
21살 가을에 아빠마저 심혈관질환으로 돌아가시고 저는 아예 친가와 연락조차 하지않았습니다
그런 저한테 이제와서 첩년 자식새끼 결혼하는데 돈을보태라뇨 이게 말이나 됩니까?
1월부터 할머니랑 그 첩년이 연락이 오기 시작하더군요(친척오빠에게 제번호가 있었어요)
할머니가 우리 큰손녀 잘있었냐 할미한번 보러오라며 매일 전화질에 첩년은 ○○아 보고싶다 연락줘라며 문자질을 하더군요
그래서 한번 할머니께 찾아갔더니 우리○○이가(아들)결혼하는데 너가 좀 도와주라며 닦달을 하시더군요..
제가 싫습니다 저돈없어요 했더니 있는거 다아는데 야박하다며 난리길래 이제 안찾아올꺼라고 그집을 나왔어요 몇일후엔 그 이복동생이 전화와서 밥한번 먹자고 하더군요 나갔더니 역시나 결혼비용이야기 쓰은 첩년 새끼 주제에 본처자식한테 돈을 달라는지 어이가없어 싫다하고 나오자 아빠 첩이 매일같이 전화에 문자에 카톡까지 차단해도 매번 새로운번호로 옵니다 하루는 열받아서 전화를 받아
그잘난 장손새끼 결혼하는데 그집 고모들은 돈없데요? 아줌마 친정에라도 손벌려봐요 나 괴롭히지말고
이러자 누나가 되가지고 동생 결혼한다는데 좀도와주면안되냐 축의금한다 생각해라 하길래 누가 누납니까 하고 끊었어요
그날 너무 열이 받고 분해서 잠도 못자다가 담날 첩년한테 전화해 축의금한다 생각할테니 결혼하는 새끼하고 그 여자친구한테 나오라하니 이복동생은 못나간다해서 그여자친구만 불러서 니네 시엄마가 축의금 좀 주라길래 축의금준다며 100만원을 주고 나왔어요
그때가 2월 초였는데 지금까지도 연락이 옵니다 매일요...살인충동이 느껴져요 진짜..
2학년때 대학을 중퇴하고 경리일을하면서 알바까지해가며 4시간씩 자면서 그렇게 한푼두푼 모으고모아서 작은가게를 차렸고 건물주께서 어린아가씨가 열심히 산다며 기특하다고 예뻐해주시다가 본인아들을 소개시켜주셨고 저는 그사람과 결혼했어요
시댁어른들도 신랑도 시누이도 제이야기듣고 세상에 얼마나 힘들었나며 이젠 행복하게 살자며 잘해주세요 그렇게 행복에 빠져살고있는데 그망할 인간들이 또 저를 힘들게합니다
제가 시집을 잘간걸 그쪽도 알아서 돈좀있을꺼라고 매일 연락오는거같은데 어떻게해야 이 거지같은 인연을 끝낼수 있을까요...
정말 아빠가 원망됩니다
추가내용
밤사이 많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댓글중에 돈을 왜줬냐라는 글이 상당히 많은데 저는 그 첩년이 축의금 명목으로 크게한번 쓴다 생각해라 축의금이란 말을 듣고 오냐 내가 축의금 한턱 크게쓴다 이런 느낌으로 준거구요
그 여자친구 만났을때도 축의금 크게 쓴다 생각하래서 크게섰다~^^ 이런식으로 무시할만큼 했어요
번호바꾸고 이사가라 이런 말씀도 많은데요 번호 바꾸는게 안되요 지금 하고있는 가게(말 만 가게이고 사실상 작업공간)가 온라인,sns판매가 이루어지는데 전화를 놓지않고 제번호가 대표번호이며 서브로는 같이 작업하는 실장님 번호가 되어있어요 그래서 모르는 번호도 일단 받아야합니다 이사는 남편 직장때문에 어려워요..자다가도 나가는게 일상다반사라 일부러 직장 바로 앞으로 잡은거라 전세도 아니고 자가라 더욱 어려울꺼같아요 집산지 얼마안됐고요
호구인증이라며 쓴소리 많이 해주셨는데...맞는거 같습니다 친구,남편 아무에게도 말안하고 혼자 생각하고 행동한거라 생각이 짧았습니다.. 백만원 저한테도 작은 돈은 아니지만 그렇게라도 하면 첩년과 할머니가 열받아 하지않을까 싶어한건데...글에는 쓰지않았지만 첩이 전화올때마다 받으면 첩년주제에 어디서 본처 자식한테 연락하냐고 하고 남동생 전화나 문자에도 더러운 새끼 너는 그냥 불륜에 결과물이다 이런식으로 대하고 있습니다 어떤 모욕적인 언사에도 굴하지않고 매일 연락이 오니 짜증나고 일도 잘안되고 속상하고 힘들어요..정말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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