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3613426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정보·기타 이슈·소식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5282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2/25) 게시물이에요

윤동주,송몽규의 친구 장준하 그리고 문익환 | 인스티즈

2열 가운데 문익환, 2열 오른쪽 윤동주

문익환.
1918년 북간도 명동촌 출생
대한민국의 개신교 목사이자, 시인이자, 번역가이자, 민주투사이자, 민족운동가. 배우 문성근의 친부

윤동주.
1917년 북간도 명동촌 출생
일제강점기 시인. 흔히 소극적 저항시인으로 알려짐

윤동주,송몽규의 친구 장준하 그리고 문익환 | 인스티즈

송몽규.
1917년 북간도 명동촌 출생
광복군에서 군사훈련을 받은 독립운동가.
문익환과 친우이자 윤동주와는 사촌형제이자 친우.



장준하.
평안도 의주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민주운동가이자 정치인.
문익환 윤동주와 함께 평양에서 공부함.


북간도 명동촌은 함경도에 사는 여러집안이 일제의 수탈을 피해 집단 이주해 만든 개척지.
북간도 지방의 한민족 집단 거주지 중에서도 유난히 민족의식이 높던 지역. 신민회의 큰 영향을 받아 기독신앙이 큰 지역이기도 했음.

영화 동주에선 주로 윤동주와 송몽규의 생애에 촛점이 맞혀져 있지만, 문익환도 극 초반부에 함께 교내 문예지를 만드는 장면에서 잠시 등장. 아들 문성근은 정지용역으로 카메오 출연함.

어린 시절 교내문예지를 만들때 문익환이 자신이 쓴 시를 윤동주에게 보여주자 무시당해서 큰 상처를 입었다고 문성근이 밝힘ㅋㅋㅋ

송몽규,윤동주,문익환,장준하는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서 유학 했음.
1940년 초반 전세가 불리해진 일제는 조선인 유학생도 징집하기 시작함.

송몽규는 이미 열혈 독립운동가로 활동 중이어서 요시찰인물이었음.
윤동주는 일제징집에 응하되 입대 뒤 송몽규와 함께 반란을 도모하기로 계획함.
장준하는 입대 후 탈출을 계획함.
문익환은 일본을 위해 죽을수 없다며 일본인 교장과 독대하여 전학증명서를 발급받아 조선으로 돌아옴.

송몽규와 윤동주는 결국 계획이 발각되어 옥에서 의문사함.
장준하는 입대 그리고 탈출하여 김구를 만나 독립운동 한뒤 해방 후 귀국하여 민주운동에 투신.
문익환은 귀국하여 육이오전쟁때 종군하고 목사로서의 삶을 살다 장준하의 의문사 후에 친구들에 대한 부채의식으로 60에 가까운 나이에 민주운동을 하기 시작함.
이 때 호를 늦봄이라 짓고 재야운동가로서 민주주의 운동을 이끔.


-문익환의 시-

동주야


너는 스물아홉에 영원이 되고

나는 어느 새 일흔 고개에 올라섰구나

너는 분명 나보다 여섯 달 먼저 났지만

나한텐 아직도 새파란 젊은이다

너의 영원한 젊음 앞에서

이렇게 구질구질 늙어가는 게 억울하지 않느냐고

그냥 오기로 억울하긴 뭐가 억울해 할 수야 있다만

네가 나와 같이 늙어가지 않는다는 게

여간만 다행이 아니구나

너마저 늙어간다면 이 땅의 꽃잎들

누굴 쳐다보며 젊음을 불사르겠니

김상진 박래전만이 아니다

너의 '서시'를 뇌까리며

민족의 제단에 몸을 바치는 젊은이들은

후꾸오까 형무소

너를 통째로 집어삼킨 어둠

네 살 속에서 흐느끼며 빠져나간 꿈들

온몸 짓뭉개지던 노래들

화장터의 연기로 사라져버린 줄 알았던

너의 피묻은 가락들

이제 하나 둘 젊은 시인들의 안테나에 잡히고 있다

그 앞에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습작기 작품이 된단들

그게 어떻단 말이냐

넌 영원한 젊음으로 우리의 핏줄속에 살아 있으면 되는 거니까

예수보다 더 젊은 영원으로


동주야

난 결코 널 형이라고 부르지 않을 것이니






대표 사진
길섶  그대와 함께 그려 나갈 풍경
슼슼 이런 역사 지식 너무 감사합니다!
9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요즘 이슈 한줄요약…
20:47 l 조회 882
우리집 강아지 회사 데리고 출근했는데...
20:42 l 조회 1113
지방 사람이 서울에 가면 힘든점
20:06 l 조회 1884
배달음식의 왕4
19:45 l 조회 3375
화장실 휴지 끝판왕2
19:37 l 조회 1884
애인으로 istp의 최대 단점은 뭐야?11
19:36 l 조회 5040
무슨 얘길 하길래 저리 진지해보일까3
19:25 l 조회 1794 l 추천 1
막내의 일기
19:24 l 조회 536
지상렬이 말하는 54살 남자가 34살 여자에게 해줄 수 있는 것1
19:17 l 조회 2021
새끼 삵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수의사6
18:57 l 조회 4729 l 추천 3
포메 둘의 성질머리
18:50 l 조회 976
강아지가 동네 친구 사귐
18:17 l 조회 1285
이정도면 체형 심각한 거야?.jpg14
17:45 l 조회 15075 l 추천 1
우리 학교의 여장사를 찾습니다.jpg
17:44 l 조회 1459
엄마가 운전중에 보낸 문자.jpg3
17:38 l 조회 1891
아시안 아기 입양한거 같다는 기묘한 이야기 밀리 바비 브라운34
17:01 l 조회 26333
환연보면서 걍 원규 생각머리 다 이해 되니까 더 개같음... 뚱글11
17:00 l 조회 8387 l 추천 2
배우 윤선우❤️김가은 결혼 사진34
17:00 l 조회 21298 l 추천 3
드라마보면서 김밥 먹으면 안 되는 이유2
17:00 l 조회 3138
신부가 원하는대로 찍은 결혼사진12
15:49 l 조회 25119 l 추천 4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