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초반 돌지난 애기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결혼한지 4년차인데요, 저는 현재 은행에서 근무중입니다. 남편은 대기업에 종사중이고,
둘이서 남부럽지 않게 벌고 있습니다.
문제는 저희 시어머니 인데요.
시댁이 사실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편은 아니에요. 아버님은 경비일 하고 계시고, 어머니는 가끔씩 소일거리 정도 하시고 연금으로 생활하세요. 두분이서 모아놓으신 돈은 거의 없다고 보구요.
저희 결혼할때도 거의 남편이랑 제가 모은돈 반반해서 결혼했어요.
이번에 저희 친정 엄마가 환갑이셔서, 엄마가 가족끼리 일본 여행을 가자고 하셨어요.
여행비용은 제 친정동생이랑 제가 내겠다고 했는데 엄마가 한사코 말리셔서
이번 가족 여행은 엄마가 쏜다고 하셔서 저희 아빠랑 남편이랑 애기랑 제 여동생, 남동생(둘다 미혼) 이렇게 7명이서 갈 것 같습니다.
온천쪽으로 해서 아마 갈 듯한데, 이 사실을 시어머니가 우연히 아시게 되셨어요.
참고로 시어머니 환갑때는 저희가 백만원 따로 용돈 드리고,
일식집에서 가족끼리 식사했어요. 물론 계산은 제가 하구요.
어머니가 이 사실을 아시고 나신후( 아마 남편이 말한듯..?)
저한테 전화가 오셨어요. 자기 환갑때는 백만원만 주고 말더니, 나도 해외여행가고 싶다.
너희 친정은 돈많다고 유세냐. 나도 일본여행 가고 싶다고 계속 투정을 부리세요.
근무중이라서 통화할 시간도 없는데 계속 전화오고 스트레스네요.
그래서 남편한테 말했더니, 남편이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했어요.
아마 시어머니한테 전에 동남아랑 몇번 보내드렸는데 환갑이 뭐가 대수냐.
장모님이 비용 다 부담하신다고 해서 우리도 부담스러운데, 그냥 가는거다.
시어머니가 시댁 무시한다고 난리난리 난리도 아니네요.
정 그러면 니네 가는거에 나 한명 끼우면 되는거 아니냐고. 사돈이랑 같이 온천하고 하면 좋겠다고 미친소리를 하네요.. 정신이 나갔는지..
저도 한 성깔해서 시어머니한테, 어머니 저도 어머니랑 가고 싶은데 그럴 여유가 안되네요.
어머니께서 비용 부담하시면 갈게요. 애도 어리고 갈라면 고급호텔에서 자야될텐데
솔직히 좀 부담스럽네요~ 이랬더니 너 은행다니고, 내아들 대기업인데 그게 뭐가 문제냐 이러시네요.. 하 매달 용돈도 드리는데도 모자라나 봐요. 남편은 저랑 아기한테 정말 잘하고
저희 친정에도 잘해요.
요새 전화 안받고 있기는한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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