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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ll조회 69309l 212
이 글은 8년 전 (2016/3/07) 게시물이에요


휴..
어제까지만 해도
털때문에 잠도 못자고 화내면서
일어나면 고민게에 글써야지 했는데.
샤워한 후 그 부분에 수분크림 발라주고 나니 지금은 좀 낫네요.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글 내용상.. 순화하면서 쓰긴하는데 좀 그런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야한건 아니지만 표현이 거칠수도 있답니당..양해부탁드해려요



브라질리언 왁싱 했어요

(브라질리언은 왁스를 이용해서 거시기 털을 전부다 싹~~ 다 뽑아버리는거에요.)

정말정말 후회합니다.

인체에 예민한 부분엔 털이 있다고 하잖아요?

머리카락 털, 겨드랑이 털 등등

그중 거시기털...

털이 있는건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그 부분을 보호해주니까요.



브라질리언 왁싱이 작년부터인가 제작년부터인가
갑자기 붐이 된 것 같아요.

저도 그때 부터 알게 되었고요.

여름이 되면
비키니 라인 제모다, 올누드다, 뭐다 해서 소셜쿠폰으로도 엄청 팔았던 것 같아요.

근데 가격이 꽤 비싸더라고요.. 한 번하는데 10만원 쯤? 할인해도..5만원 넘으니까요.


저도 거기에 끌렸었죠..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면..

질염이 덜 걸려서 위생적이다..(거시기 털에는 각종 유해한 게 잘 묻기 때문에 이 털로 인해 질염에 걸릴 수 있다고 한다)

생리시 깔끔하게 처리되고, 냄새가 안난다.

성감이 좋아진다*-_-*

또 뭐있더라... 기억이 안나는데 무튼 저렇대요.


저는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있는 일을 해서

여름에..게다가 마법의 날이 되면 진짜.. 헬이거든요.

땀띠도 생기고, 냄새도 나는것 같고.

습해서 미쳐요.


그래서 전 브라질리언 왁싱에 관심을 가지고살았어요..

그리고.. 브라질리언을 하게된 계기는

곧 여름이 오고 있고,

지난 주에 제가 한가해서 왁싱할 시간이 생겼고..

그리고..가장 큰 이유는.. 제가 항문에 털이 있기 때문이죠.



아, 똥꼬에 털났다는 걸 안지 얼마 안됐어요.

계속 앉아있다 보니 또 엉덩이 부분에 습진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엉덩이부분에 연고를 바르다가. 제 털이 엉덩이까지 수북히 난걸 봤어요..

(그 당시 똥꼬에 털이 난것도 굉장히 큰 고민이었답니다.
네이버에 검색하니. 여자는 똥꼬에 털이 나는 사람도 있고, 안나는 사람도 있대요.
전 나는 사람에 당첨된거지요.
그리고 어릴땐 없지만 점점 나이들고 몸이 성숙화 되어가며 나는 사람도 있대요.
저도 이 경우에 해당된거지요.. 무튼 수북히 난걸 처음 그때 알았답니다.)

처자가 엉덩이에 털이라니요!!!!!!!

정말.. 벗고 서있는 뒷모습에서 엉덩이밑을 보면 수북히 그 털의 존재들이..아주 미약하게 거무스름하게 보였어요.

정말 우울하더군요.. 정말..

남친이 없는게 다행일 정도록이더군요.



그래서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게 되었어요.

처음할땐 셀프로 하지 말라고 인터넷에서 그러더라고요.

근데 셀프로 하지말라는 글들은 거의 전부 왁싱업체에서 쓴 글이라서. 상술이려니 했어요..

저는 인터넷으로 그나마 가장 좋다는 유기농 왁싱제품을 거금들여서 샀고요..

왁싱을 시작했습니다.........




샤워 후
버릴만한 수건을 깔아놓고..그위에 앉아서 쩍벌한 후에

거울로 털이난 부위들을 살펴봤어요.

그냥. 제 털들의 상태는 정상적이었어요.

생각보다 모가 나쁘지 않았고요. 배치도 괜찮았어요.

속으로 이렇게 "가만히 둬도 괜찮을 듯 한데"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 이때 그만 뒀어야 했나봐요.


진짜.. 사람은 태어난 대로 살아야할 것을.........


'왁싱하면 애기 피부처럼 뽀송뽀송해진다더라'

'여름에 생리할때 쾌적할 수 있어!!'

이런 생각으로..

우선.. 인터넷에서 배운 지식대로 시작을 했어요..



사실 인터넷에선 조금씩 조금씩 부위별로 바르고 때라고 했어요.

하지만 저는.. 그렇게 왁싱을 했다간 몇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한꺼번에 전체에 다 발라버렸어요. 물론 털부분에만요.

물론 똥꼬털이 고민이니까 그 부분에도 발랐어요. 물론 털부분에만요.


근데..왁싱은 흐르지 않습니까?..............

정말..큰일이더군요..

왁싱은 빨리 식어갔고요..


뭔가 갑옷을 입은 것처럼.. 왁싱 팬티가 되더군요..

엄청 갑갑해졌어요.. 이걸 제거해야하는데...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기분이었어요.. 진짜 암담했어요..

119를 부를까? 싶었지만. 119를 부르면... 이걸 119 대원들이 해결해줄수도 없잖아요...

겁이나서.. 왁싱제를 살펴보니 유기농이라서 인체에 해가 되진 않는다고. 모든 부위에 써도 된다고만 적혀있더라고요.


왁싱이 다 말라가자..우선 왁싱을 뜯었어요. 뜯어야 산다 싶어서요.

근데 너무너무아팠어요.

진짜 뜯길때마다 모근과 살이 같이 통째로 다 뽑혀서..
피가 다 맺히더라고요.
눈물도 함께 맺혔어요..

진짜 아파서 엉엉 소리가 났어요 ㅠㅠ

털들은 가차없이 다 뜯기더라고요....

너무아파서 조금씩 뜯고. 그러다 보니까 1시간이 그냥 지나가더라고요..

이렇게 뜯으면 하루를 다 날릴 것 같아서..

입에 수건을 깨문 채..팍 뜯었어요

진짜 너무 아팠어요.. 기절할 것 같았어요.......

그밑엔 피가 맺혀서..모근이 뜯겨진자리마다 다 고여있고...ㅠㅠ

그리고.. 중요부위엔 다 뜯겼는데..

트라이앵글 부분이라고.. 삼각형부분??? 무튼 거긴 뜯기질 않았어요.

그부분 진짜 아프더라고요..

왁싱할때 제일 아픈 부위래요..ㅠㅠ


여기는 못 뜯었어요.. 뜯으면 진짜 죽을것 같았어요...

왁싱을 제거하는게 오일이래요..

그래서 베이비오일을 발라서 녹인 후 손톱으로 왁싱을 긁어서 땠어요..

이것도 1시간여 정도 걸리더라고요..


하고 나니 살들은 빨갛고..

왁싱 후 샤워하면 안된다고 해서.. 샤워안하고 수딩젤만 발라줬어요..


아 근데 진짜 제밑이 볼품없더라고요.

애기피부가 된다? 개나 줘요. 애기피부면 뭐해요.

글구 진짜..좀 흉물스러워 보였어요..

브라질리언 왁싱 한 후.. 외국여자들이야 워낙 몸이 육감적이니..

브라질리언을 하면 더 섹시해보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골반 작은 동양여자들은 남친 보여준다고 왁싱하지 마세요..

아청아청이 따로없답니다.. 정말 기분이 별로에요.. 여성적인 미가 전혀 없어져요.



그리고.... 왁싱한지 지금 일주일 지났어요..

왁싱후 스크럽을 꼭해주라고 해서.. 스크럽 해주고 있고요..

지금..다시 털이 나기 시작하는데요.

정말정말 근지럽습니다..

곧 팬티를 뚫을 태세에요.

몇가닥은 팬티를 뚫고 나와있어요.

근지럽고..ㅠㅠ

그리고 그 털이 난 모근부분들이 빨개요.

털이 나는 중인데. 항상 팬티를 입고 있으니까 마찰이 되니까요..

진짜 우울하더군요.. 고슴도치가 따로없어요..

그리고 정말 미치겠는건

똥꼬털이에요.

똥꼬털이 다시 나기 시작하는데..똥꼬들을 찔러요... 정말 미쳐요.

진짜... 스키니진? 이런거 못입어서 치마 입고 다니는데요..

치마입고 속바지 꽉낀거 입으면

걸을때마다 걔네가 똥꼬에 스쳐서 너무 근지럽고 아파요....
그래서 사람 없을때 몰래 똥꼬 긁고 그래요..


브라질리언 왁싱 절대 하지마세요

이제와서 보니까

브라질리언 왁싱 장점 추천글이 전부 왁싱 업체에서 쓴 홍보글이더군요

진짜 왠만하면 블라질리언 하지마세요

질염 안걸린다니 무슨.

이게 더 노출되어있어서 질염 더 걸리는 것 같아요.

진짜 우울합니다

지금 대중목욕탕도 못가고. 남친 없어서 다행이지.

성욕도 감퇴되고 자신도 없어져요.

정말 그부분 못생겨집니다 정말 비추에요.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 중 하나가 브라질리언 왁싱한겁니다.. 다신 안할겁니다..

털 빨리 나길 매일 기도하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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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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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노놉 아니에여 그건 디자인왁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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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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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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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삼보일톡이라고 했나 간지러워서 긁지는 못하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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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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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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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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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내가신경쓰여?  신경쓰이면 게임셋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왁싱샵 거기서 받아도 아파서 엉엉 울었는데 아이고 그리고 본래가 브라질리언은 출산전에 차피 털 밀어야하니까 이왕이면 이쁘게 뽑는다데요ㅜ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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