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nn.nate.com/talk/330727678
연애 3개월 된 직장인 커플인데,
바쁜 직장인분들
연락은 어찌 하시나요?
제 남친이 같은 직장에서 진급하면서 일이 많아지더니
그 전에는 이모티콘 포함 하루 200통 가까이 톡하고
하루에 서너번 울리던 전화가,
지금은 많아야 20통?
말이 20통이지
아침 8시에 아침인사,
12~1시에 한번
오후 중에 한번 올까 말까
7시에 한번
이리 오고 야근하는 날은 퇴근하고 오는게 끝입니다.
저도 직장인이지만 아무리 바빠도 이건 좀 심한거 같아요.
뭐라고 말을 물으면 대답이 와야하는데
대답에 두세시간 뒤에 옵니다.
오늘 3시에 카톡보냈는데
지금 7시 다되서 답장이 왔어요.
정도가 있지 좀 심한거 아닌가요..
대화가 이리 뚝뚝 끊기고
일이 바쁘니 통화도 못하겠고
이게 사귀는건가 싶어지네요.
제가 잘 모르는거고, 다른 직장인 분들도 이런가요?
전남친은 설계해서 도면 그리고 하느라 폰 안만지고
밖에도 자주 다니고 했는데도
답장 꼬박꼬박 왔었고
지금 남친도 똑같은 직장에서 진급하기 전엔
몰래 숨어서 전화하고 그랬어요.
일이 바빠서 두세시간 연락 안되고 그런건 괜찮고
저도 일하는 입장에서 잘 알겠는데,
카톡이 이렇게 아침에 한번 점심에 한번 저녁에 한번
이런삭으로 오니까
대화도 안되고
뭐하는건가 싶네요..
+ ㅎㅎㅎ 안녕하세요. 글쓴이예요.
리플 잘 읽었고, 어제 이걸로 저녁에 다투고 남자친구가 찾아와서 잠깐 만났어요.
문제는 연락 수가 적은게 아니라, 연락이 적어지는 만큼, 전보다 애정이 느껴지지 않는거였던거 같아요.
연락이 줄어도 한마디라도 애정표현을 해주면 바쁜거 이해가 될거같다,
바빠서 싫은게 아니다 이리 이야기 했고 서로 좀 더 노력하기로 했어요.
제 남자친구는 좀 많이 우직한 편이라서 바빠서 연락은 안되도 바빠 죽겠다느니 힘들다느니 그런 말은 잘 안해요.
그렇다보니 제가 상대가 얼마나 바쁜지 잘 모르고 이게 진짜 바빠서 이러는건가.. 싶었던 부분도 있네요.
참고로 저도 직장인이고 전 전문직종 자영업이예요.
확실히 상대적으로 한가하긴 해요.
저도 바쁠땐 심할땐 사무실에서 자면서 일도 하고 그렇지만
바쁘게 회사 안에서 굴려지는 사람의 입장을 모르는것도 사실이죠.
리플들이 되게 악플이지만 다들 그렇구나 하고 위안도 좀 받았네요.
감사합니다

인스티즈앱
두쫀쿠 먹고 입술 까매진 장원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