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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812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3/13)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0764074


여동생들이 여기다 물어보라고 해서

여동생 아이디로 결시친에 물어 좀 볼게요

우리가 이상한건지..여친이 생각하는게 이상한건지

판단해주세요


저는 올해 25살이고요 

천안에서 서울로 올라와 대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다가

작년학기 성적미달로 기숙사에 떨어져서 ㅠ

올해부터 여동생들이 사는 원룸에 얹혀 살고있습니다.


여동생들 나이는 각각 25살 23살 입니다.

첫째랑 나이가 동갑인 이유는 제가 중2때

어머니가 재혼하셔서 그때부터 새아버지, 여동생2명이랑

새가족이 되었습니다.


제가 생일이 더 빨라서 동생이라고 그런거고

집에서도 그렇고 서로 이름부르면서 친구처럼 지냅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귄지 6개월된 2살어린 여친이 있습니다.

사귀면서 관계가 깊어지고 얘기해도

될거같애서 저의 가족사를 털어놨습니다..

피한방울 안 섞인 친남매같은 여동생2명이 있다고요..

여친은 놀라기는 했지만 뭐 어떠냐고

자기도 궁금하다고 한번 보여달라고 해서 작년에 다같이 술도 한잔했습니다.

서로 처음본 자리였지만 어색함 없이 언니동생 하면서 금방 친해지던군요


근데 내가 여동생들이 사는 원룸에서 얹혀 살게되자

하는소리가 다 큰 성인들이 부모도 없는집에서

친남매라도 한공간에서 먹고자고 하는거 아니라고

하물며 오빠는 솔직히 피한방울도 안섞인 어떻게보면 남인데

원룸에서 같이 지내는 건 좀 아닌거 같애..

남들이 알면 흉봐 글구 여동생들도 좀 이상한 거같애

어떻게 한방에서 다큰 오빠랑 같이 먹고 잘 수있지?

이런식으로 비꼬고 그러네요


다음 기숙사 배정되기전까지라도 학교 근처

월세방이라도 얻어서 살라고 자꾸 그러네요.. 보기안좋다고

원룸이라고해서 완전 좁아터진 원룸도 아니고

여자 둘이살기에는 꽤 큽니다..

제가 들어와서 좀 좁아지긴했지만

큰 침대에는 여동생 둘이 자고요

전 밑에서 이불 깔고 잡니다.

여친이 자꾸 이상한 상상을 하는거 같애서

원룸에 델꼬 와서 집도 구경 시켜줬고요 이렇게 살고 있다고 안 작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는 안하려고 하고 투덜거리만 하네요


보증금 낼 돈 없으면 고시원에서 사는건 어떠냐고 하네요 ㅋㅋㅋ

요즘 고시원 시설좋다면서 참 어이가 없습니다.

천안집에서 대학교까지는 지하철 시간만 2시간 15분인데

그렇게 통학하는 건 미친짓인거 같고요

어차피 몇개월 같이 안살건데 그런맘을 갖는 여친이 서운하고

야속하기만 느껴집니다.


솔직히 부모님이 저한테 보증금에 월세내줄돈은 있습니다.

제가 거절했습니다.

성적 미달로 기숙사 떨어진 것도 죄송스러운데 원룸 구해달라고

말을 하는건 좀 아니다라는 생각에 여동생들한테 먼저

물어보고 괜찮다고 해서 같이 살게 된겁니다.


여동생들은 집에 남자가 있다고 생각하니 든든해서 더 좋아합니다.

더 오래같이 지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저또한 결혼전에 여동생들이랑 같이살면서 색다른 추억도 쌓고

유익한게 더많다고 생각되거든요

지금 같이 살고있는데 너무 잼있고 좋습니다.

한공간에 있다보니 전보다 더 친해지고 얘기도 더 많이하게 되고 너무 좋은거 같아요


그런데 여친은 우리를 이상한 방향으로 생각하고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는데

제 여동생들도 그 사실을 알게되서 기분이 상당히 나빠합니다.

그리고 며칠전에 여동생들이 저한테 전화해서

집에 언제들어오거냐고 들어오게되면 야식거리좀 사갖고 오라고 할때가 있었습니다.

그걸또 여친이 옆에서 듣더니 그날부터 다음날까지 삐져있습니다.

데이트 끝나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야식 사다줄수있는거 아닙니까


이번 학기만 여동생들 원룸에서만 지낼건데 참 답답하네요

여러분들이 여친 혹은 여동생들 입장이라면 어떡하겠습니까?

댓글 통해서 여친이 잘못 생각하고 있다는 걸 보여줄려고 합니다.

추가



대체로 반대하시는 의견들이 많네요.

아무래도 저 같이 재혼 가정인 경우가 드물고

이런 케이스가 흔치 않다보니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부정하진 않아요 ㅎ

제주변 친구들 누나나 여동생 있는집들 보면 잘 싸우고 자기방에 절대 못 들어오게 하고

완전 원수처럼 지내는거 저도 봐서 놀랍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댓글써주신분들이 친오빠 or 남동생이랑 같이 한방에서 절대 못산다 라는말에 공감?이 되기도 해요


전 근데 편모가정에서 형제 자매없이 홀로 자라서 많이 외로왔고 형누나동생 있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싸우는 모습도 부럽더라고요.

아무래도 제가 그들세계를 모르니깐 그렇게 느낄수밖엔 없는거겠죠

마찬가지로 여러분들도 저처럼 중2때 동갑 여동생 두살 어린여동생이

생김으로 인해 새로온 재혼가정으로 살아보지 않으셨잖아요

서로 머리 커서 만나게되서 그런지 서로 상처주는 말 안 하고 거의 안 싸우고 자랐습니다.

눈치껏 서로에게 잘했어요


상처가 있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그런거일수도 있고요

그래서 전 여동생들하고 친구처럼 지내면서

특히 첫째랑은 동갑이라 아무래도 속마음이라든지 잘 터놓고 얘기하고 서로 의지하면서 지냈어요

그리고 대학들어가면서 전 기숙사에 들어갔고 군대에 있는 시간까지 다 빼면

한집에서 제대로 같이산 기간은 고작 5~6년밖엔 안돼요..


성인되서는 한번도 같이 산적이 없고요

각자 객지생활하고 남친여친 생기다보니

서로 연락도 좀 뜸해지고 본가에서 만나면 약간 어색한느낌도 나더라고요..나만그런거일수도있지만;

대학졸업하고 취업하고 결혼하면 더 멀어지겠죠 그런게 전 싫었어요

잠깐 몇개월 동안이지만 이번 기회 통해서 서로 고민도 알아가고 많이 소통하고싶어서요


제발 이상한 상상은 하지말아주세요.

한집에 살아도 같이붙어있는 시간은 길지않아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교에 있고

항상 여친이랑 있다가 늦게 들어갈때가 많아서 어쩔땐 잠만 자고 갈때도 많고요

속옷이라든지 뭐 그런것들은 알아서 눈치껏 제가 피해주거나 숨거나 그럽니다.

대략 12평정도 되는데..전 생각보다 넓다고생각해요

숨으려면 숨을수있고요..


자기전에 셋이 맥주한잔 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하루마무리 하고 잘때면 정말 제가 잘한선택이구나 하고 느껴요..

소소하지만 너무 행복합니다.


여동생 두명중 한명이라도 불편함을 느끼거나

안 좋은 내색이 보였다면 당연히 제가 원룸에서 나갔겠죠

단 몇개월만이라도 같이 먹고지낸 날들을 추억하고 기억하고 싶습니다...

댓글 여친한테 보여주려고 했는데 반대 댓글이 많아서 좀 난감하네요...


좋은말좀 많이좀 해주세요.ㅎㅎ 부탁입니다.

가능한한 여동생들하고 여친하고 자주만나게 하려고 해요..

만나다보면 정들고 조금씩 생각이 바뀌겠죠?


마지막으로 여동생들한테 하고싶은말이 있는데

나중 혹시나 어떤일이 생기더라도 우리만큼은 지금처럼 늘 변치않고 친구같은 남매로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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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핀꽃
남자 입장 이해가는데?? 내 친구도 남매끼리 같이 자취하는데 잘만 사는데...아무리 피가 안섞였다해도 가족으로 살아왔는데 저런시각으로 본다는게 더 이상한듯.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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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아
나만 상관없나..? 어쨌든 가족이고 이상한거 없어 보이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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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 스토리 3
왜 반대하지... 나도 오빠랑 대학때 같이 산 적있는데 아무도 저런 시선으로 안 보는데??? 물론 친남매이긴 하지만 저 분도 이제 가족이나 다름없는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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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_이재환  빅쮸 샤룽해8ㅅ8
남친 입장도 이해가는데 여친 입장도 이해가 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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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에게 꽃과 다름이 없다  연상같은 연하 어때
흠...난 신경 쓰일 것 같은데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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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1회원
둘다 이해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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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희  EXiKON
이미 가족인 관계고 서로의 생활양식을 존중할 수 있는 모습이고, 나도 여자끼리 사는 거 불안한 거 알아서 남자쪽이 조금 더 이해 감. 뭣보다 동생들한테 뭐 사다주는 것 까지 삐지는 게 별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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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초롱★
여친을 데리고와서 넷이서 자보는건.... 무리수겠죠...? 근데 저도 남동생들이랑은 크고 나서 싸우지도 않고 서로 의지해서 사는지라 남자쪽이 더 이해가 가긴하네욥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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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초롱★
무엇보다 집 떠나서 사는게 힘들긴해요... 아무리 친구니 여친이니 해도 싸우면 남보다 못한 사이지만 가족은 가족이니까... 타향살이할때 의지되고 내 편있다는게 너무 부러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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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밍  도봉봉포도음료
아니 원룸이쟈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꼭 무슨 짓을 할까봐가 아니라 씻을 때나 아침에 막 일어났을 때 텐트쳤을 때나 이런거 어쩔꺼여ㅕㅕㅕㅕ 게다가 이복형제...... 나같아도 신경쓰임 브라 트렁크팬티 한데 모아 널고???? 헐라리...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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ㅍㅅㅍ  리락쿠마♥
둘다 이해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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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킨 라빈스
다른 인생을 살았으니 서로 이해 못하는게 당연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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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민윤기
두분입장 다 이해간다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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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선  천운이 아닙니까.
작은 평수라도 침실 거실 구분이 있어서 각자의 생활 반경이 적당히 있는 것도 아니고 12평 원룸... 여친 반응 이해감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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